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시청역 ‘너네 명복을 빌어’ 조롱글, 30대女가 작성…“망자와 13년지기” 거짓말도
62,367 407
2024.07.04 20:03
62,367 407

BSvgIw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김민지 수습기자] ‘시청역 참사’ 추모 현장에 ‘너의 다음 생을 응원해♡’라는 문구를 써서 놓아둔 여성이 특정됐다. 해당 여성은 본지 기자에게 최초 ‘망자의 13년지기 친구’라고 말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청역 희생자를 향해 ‘토마토 주스’라는 멸칭으로 희생자 조롱글을 쓴 또 다른 인물을 특정, 내사에 착수했다.

 

4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다음생 응원’ 쪽지 작성자인 여성은 본인을 “30대 김모”라고 본지 기자에게 소개하며, “사고 희생자 중 2명과 13년지기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아침 6시30분께 사고 현장 인근에서 본지 기자에게 종이를 빌려서 해당 글을 현장에서 직접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술이 소주”라면서 본지 기자에게 편의점에서 소주를 사달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이어 기자에게 자신이 “5월에 다른 친구를 잃었는데 이번에 2명이나 잃었다. 사람 미치는 기분이다. 신기한 게 뭔지 아냐, 바람에 날리는 꽃이 꼭 친구같다. 내가 질문하면 꽃이 바람에 흔들린다 이거 봐라 끄덕인다. 친구가 아직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사고 다음날인 2일에는 영등포장례식장에 다녀왔다”며 “아픈 손가락인 친구들이다.(사고가) 얼마나 아팠겠느냐”고 말했다.

 

당시 다소 술에 취한 듯한 모습의 그는 “이거 사고 아니다. 살인이다. 내가 밝혀낼 거다”라거나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차에 치인 곳은 이쪽인데 왜 그보다 뒤쪽인 횡단보도 쪽에 꽃이 제일 많은건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말을 하는 내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 희생자 중 30대는 서울시청 공무원인 윤모(31)씨, 서울아산병원 협력업체 직원 김 모(38)씨, 서울아산병원 협력업체 직원 양모(35)씨로 각각 나이가 다르다. 김씨는 희생자들에 대해 ‘나와는 13년지기 동창 2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이가 각기 다른 동기동창은 있을 수 없고 따라서 김씨의 설명은 사실이 아니었다.

 

본지가 이날 다시 김씨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해 ‘조롱메시지가 아니라면 오해를 풀기위해 동창 2명이 누군지 확인해달라’고 묻자 그제서야 김씨는 “(희생자들은)사실은 제 지인이 아니다. 기사를 보고 같은 또래가 있고 제 지인 몇명도 세상을 안 좋게 떠서 추모현장에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씨가 쓴 글 내용이 ‘너네 명복을 빌어. 서울의 중심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너무 화가 나지만 나 그래도 멀리서 왔다!♡ 그동안 고생 많았고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너의 다음 생을 응원해♡ 잘 가’라고 반말을 사용한 것과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하트를 그려넣은 데 대해 이를 접한 대중은 ‘이것이 조롱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분개하고 있다.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김씨가 작성한 ‘다음 생을 응원해’ 쪽지에 대한 내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희 판단으로는 조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봐 내사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추모현장에 고인을 욕되게 하는 글을 남기면 ‘모욕’죄로 형사처벌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시청역 교통사고 사건과 관련된 조롱, 모욕, 명예훼손성 게시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돼 피해자와 유족들에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31262?sid=102

 

 

 

기사 읽어보니 정신이상자 같다는 생각이 드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40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451 10.01 32,55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82,7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47,0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01,1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61,9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00,7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0,1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89,8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3,5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5,9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4150 이슈 일본 미야자키 공항 활주로에서 폭탄 폭발 5 03:51 819
1404149 이슈 또 휴지 사재기 하는중인 미국인들 19 03:30 2,259
1404148 이슈 나폴리맛피아 문신 중 하나 설명 나옴 13 03:28 1,673
1404147 이슈 요즘 애들이 보면 기겁할만한 라떼 개강or새내기룩 35 03:24 1,681
1404146 이슈 요즘 애들은 잘 모르는 배달 어플 없던시절 39 03:01 2,562
1404145 이슈 독기 있게 좀 살아보고 싶다 생각이 들 때면 난 산독기독기 21년도 임윤찬 에로이카 변주곡을 봐.twt 3 02:43 1,106
1404144 이슈 현재 실시간 진행 중인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SDC24) 8 02:27 2,984
1404143 이슈 눈을 떠 보니 덬은 사도세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2 02:25 858
1404142 이슈 김은숙이 쓴 드라마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51 02:21 1,135
1404141 이슈 JTBC 남돌 서바 프로젝트7 방청 간 사람들의 충격적인 증언........twt (돌덬들 극대노 주의) 224 02:19 17,716
1404140 이슈 드라마에서 좋아했던 브로맨스 케미는?.jpgif 50 02:19 1,544
1404139 이슈 정말 입닥칠 필요가 있어보이는 해리포터 말포이의 주옥같은 어록들 11 02:15 1,538
1404138 이슈 세기의 사랑 타지마할의 주인공 샤 자한의 황후 뭄타즈 마할 2 02:12 1,547
1404137 이슈 소싯적 한국 패션 아이콘이었던 아오이 유우 38 02:07 3,090
1404136 이슈 노르웨이 9월 신차등록 96.4%가 전기차 5 02:07 1,598
1404135 이슈 밥 먹기 전 채소 댄스 관람 중..... 2 02:06 1,586
1404134 이슈 여성 대리기사가 와서 돈 못주겠다는 실험카메라 12 02:00 2,708
1404133 이슈 여자연예인들이 유행시킨 화장품 모음 31 01:58 3,340
1404132 이슈 현재 백예린 곡 표절이라고 논란중인 드라마 ost 200 01:54 27,225
1404131 이슈 '더 글로리' 경란이와 연진이 엄마가 9년전에 같이 출연했던 영화 2 01:40 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