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잘나가던 한국수출에 돌발 악재”…75억달러 사라지게 만든 슈퍼엔저
2,128 3
2024.07.04 19:01
2,128 3

역대급 엔화약세
투자·소비·수출지형 바꾼다

 

강달러에 엔화 더 추락
日 소비재·여행수요 폭증
한국 무역 경쟁력 밀리며
수출 회복세에 찬물 우려

 

미일 금리 격차에 ‘슈퍼 엔저’ 현상이 심해지면서 잘 나가던 한국 수출이 복병을 만났다. 미국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강달러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데, 원화값보다 엔화값 낙폭이 더 커지면서다. 슈퍼엔저가 상반기 한국 수출액을 75억달러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일본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슈퍼 엔저는 수출만 아니라 투자·소비 지형도 바꾸고 있다. 원화 구매력이 높이지며 일본산 소비재 인기가 치솟았고, 현지 여행수요가 늘며 엔화 환전 수요가 폭증했다. 싼값에 현지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흐름도 크게 강해졌다. 수출·관광 부문에서 일본과 경쟁이 심한 산업에 대한 지원이 시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00엔당 원화값은 855.56원(오후 3시30분 기준)을 기록해 2008년 1월 10일(855.47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 대비 엔화값이 16년만에 최저치라는 얘기다. 엔화값은 이번달에 달러에 대해서도 37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특히 우려되는 지점은 수출이다. 매일경제 의뢰로 한국경제인협회가 2005년부터 올해까지 분기별 달러당 엔화가치 변화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한 결과, 엔화값이 1%포인트 하락할 때 한국의 수출금액 증가율은 0.53%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 모델에 적용한 결과 엔저로 인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74억8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원화값보다 엔화값 추락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엔저 요인이 없었다면 3423억달러를 올릴 수 있었던 수출액이 3348억달러로 줄어든 셈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과 일본은 수출 경쟁에서 경합도가 높기 때문에 엔저가 지속되면 우리 기업이 대미수출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29777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418 07.18 55,30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99,66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26,7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93,7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29,6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59,31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49,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48,4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91,6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0 20.05.17 3,708,1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58,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65,7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621 기사/뉴스 버려진 현수막으로 우산·포대 제작 9 02:38 3,288
303620 기사/뉴스 테슬라,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내년부터 공장에 투입 17 01:43 4,042
303619 기사/뉴스 말 안 들어 이혼?… F-6 비자, 90일짜리 국제결혼 부추긴다 26 01:33 3,541
303618 기사/뉴스 "요즘 교사들 불친절"…학부모 사연에 누리꾼 공분 16 01:25 4,688
303617 기사/뉴스 [속보] 'SM 시세 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290 01:19 31,616
303616 기사/뉴스 “아이돌 경호원이 공항서 구타” 머리 맞은 10대 팬 뇌진탕 16 00:19 3,001
303615 기사/뉴스 [내일날씨] "출근 어떡해"…수도권, 120㎜ '물폭탄'·남부는 '폭염' 37 07.22 8,599
303614 기사/뉴스 믿었던 선생님의 배신…문제 팔아 2억5000만원 벌었다 5 07.22 4,306
303613 기사/뉴스 [속보] 검찰,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이임재 전 용산서장 징역 7년 구형 17 07.22 3,479
303612 기사/뉴스 충남대병원, 전공의 사직으로인한 적자 누적..현금 10억 남아(feat. 세종시 공무원 서울병원행).jpg 4 07.22 3,713
303611 기사/뉴스 역시 해법은 '금융 치료'…"10대 청소년 관심사도 돈 버는 법" 07.22 1,478
303610 기사/뉴스 "컵라면 먹고 아낀 돈, 일본 가선 오마카세로"..한국인의 돈, 해외로 '줄행랑' 27 07.22 2,704
303609 기사/뉴스 [단독] '임성근 구명' 카페, "돈의 노예" 생존해병 모친에 악플 10 07.22 2,198
303608 기사/뉴스 '음주운전' 강인, 대신 용서 구한 이특 발언에 "팬분들 오해 없길..질책은 저에게로"(강인) 3 07.22 3,665
303607 기사/뉴스 [속보] 검찰, 이태원 '부실대응' 이임재 전 용산서장 징역 7년 구형 16 07.22 2,770
303606 기사/뉴스 정이삭 감독, 재난물도 통했다…'트위스터스' 북미 1위→로튼 92% 흥행 돌풍 4 07.22 2,036
303605 기사/뉴스 도쿄서 '742명'…"이렇게나 많았다니" 일본 심각한 상황 8 07.22 6,272
303604 기사/뉴스 '아이돌 → DJ → 배우' 달수빈, 숏폼 드라마 '러닝메이트' 주인공 됐다[공식] 3 07.22 2,798
303603 기사/뉴스 브이티, 총괄회장과 지분 거래..총괄회장 회사 사주고 큐브엔터 내주고 (상보) 4 07.22 2,044
303602 기사/뉴스 [단독] "못 헤어져" 흉기 들고 전 여친 집 앞 찾아간 간 고3 31 07.22 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