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주 들개로 가축 피해 느는데 대책은 '제자리'
7,302 8
2024.07.04 15:39
7,302 8

 제주도내에 야생화된 개(들개)들로 인한 가축 피해는 물론 개물림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대책은 '포획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다.

1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들개로 인한 가축피해는 제주시 17건, 서귀포시 19건 등 36건에 달한다.

축종별로는 닭(토종닭, 오골계, 청계 등 포함)이 가장 많으며 매년 수백 마리 이상이 들개의 공격에 의해 폐사를 당하고 있다.

심지어 무리지어 사냥하는 하는 습성으로 인해 2~3배 이상 체격이 큰 송아지와 망아지는 물론 소와 말도 무참히 공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서귀포시 가축피해 현황 중 말 1마리와 소 1마리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개물림 사고도 도 전체로 볼때 2022년 38건, 지난해 18건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들개로 인한 농작물(무, 배추) 피해 역시 지난해 서귀포시에서 3건이나 발생했다.

피해가 늘어감에도 행정의 대책은 '포획틀'을 사용 수준에 국한되는 실정이다. 들개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총기 포획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들개의 경우 도내에 천적이 없는 데다 높은 번식율(1년 2회, 다태성동물)을 갖으며 포획틀로는 늘어나는 개체수를 억제하는 데 어렵다. 실제 2021년 용역 조사에서 도내 들개로 약 2100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무리지어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들개가 적게는 2~3마리 많게는 5마리 이상 무리지어 생활하는 데다 광범위한 분포 및 넓은 활동반경, 공격성 등으로 인해 가축농가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행정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총기 포획은 안 된다"며 "주요 번식기인 봄·가을철을 맞아 집중포획기간을 운영하고 유기견 발생 최소화를 위해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 사회적 배려계층 진료비 지원, 실외견 중성화 수술 확대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s://m.tf.co.kr/amp/national/2087446.htm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462 10.01 35,3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84,2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59,7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05,9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70,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04,3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4,0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94,6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5,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8,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814 기사/뉴스 ‘윤일상 프로듀싱’ 쓰리피스, 오늘(4일) ‘피어올라’ 컴백 11:43 110
310813 기사/뉴스 'G.O.A.T' 오타니 113년만 쾌거, 전설의 4할 타자와 어깨 나란히→첫 가을야구에서도 위력 보일까 11:43 81
310812 기사/뉴스 "PPL 아니었네"...'흑백요리사' 대박 터트리니 편의점 CU 웃었다 17 11:43 1,470
310811 기사/뉴스 제발 술꾼들끼리 노세요 3 11:41 641
310810 기사/뉴스 ‘맨발의 디바’ 이은미, 신곡 ‘무브 리무브’ 발매...청하와 컬래버 1 11:40 99
310809 기사/뉴스 '조립식 가족' 황인엽·배현성, 당신의 오빠에 투표하세요 1 11:38 205
310808 기사/뉴스 [Y초점] QWER, 알고리즘이 낳은 루키인가 돌연변이인가 6 11:37 475
310807 기사/뉴스 [단독] 지연·결항에도 고개 뻣뻣하게 들더니…항공사들 ‘운항횟수 제한’ 철퇴맞는다 6 11:31 919
310806 기사/뉴스 “모두 목에 문신이”... 박대성 머그샷에 소환된 흉악범들, 왜? 23 11:31 1,594
310805 기사/뉴스 로이킴, 따스한 연말을 위한 12월 콘서트 개최 2 11:20 312
310804 기사/뉴스 뉴진스 ‘ETA’ 전세계 역주행···“K팝에 매료됐다” 확산 17 11:17 979
310803 기사/뉴스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전무후무" 14 11:13 1,319
310802 기사/뉴스 게임 시작 5초 만에 여성 유저 조롱한 30대 성범죄자 전락 186 11:13 15,859
310801 기사/뉴스 백예린, '엄마친구아들' OST에 직접 표절 의혹 제기 "부끄럽게 생각해야" 8 11:11 1,414
310800 기사/뉴스 필리핀 가사관리사 24가정 중도 취소…서울시 "추가 51가정 매칭" 15 11:08 1,127
310799 기사/뉴스 “근거도 없이 ‘민원사주’ 기정사실화”…참여연대, 무고 혐의로 고발당해 2 11:07 359
310798 기사/뉴스 올해 후쿠시마産 명란젓 16t 수입…'일본산'으로만 표시 22 11:06 1,007
310797 기사/뉴스 '은퇴' 나훈아, 내년 1월 서울서 마지막 콘서트 "웃는 얼굴로 이별할 것" 4 11:06 665
310796 기사/뉴스 버스서 팔 닿았다고...3살 아이 쌍코피에 할머니까지 폭행 9 10:56 1,196
310795 기사/뉴스 "사람이 제일 무서워" 서장훈→장도연 '충격'…'동물은 훌륭하다', 위험천만 상황 뭐길래 3 10:55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