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휴 잭맨(왼쪽부터),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선물받은 한복을 입어보고 있다. /뉴시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잭맨,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말미 세 사람은 한복 선물을 받고 즉시 몸에 걸쳤다. 이 한복은 작년 블랙핑크 코첼라 공연 당시 한복 의상을 디자인한 오우르의 장하은 대표가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제작한 것이다.
진행자가 “블랙핑크 등 여러 K-팝 스타들도 사랑하는 디자이너의 한복”이라고 소개하자, 레이놀즈는 “K-팝 좋아한다. 스트레이키즈도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파워풀해진 느낌이 든다, 이 옷을 입고 밖에 나가면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데드풀 수트를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초능력이 생기는 느낌”이라며 “이 옷을 입으니 그런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거 입고 내년에 멧 갈라 가면 되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멧 갈라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 연구소 ‘코스튬 인스티튜트(Costume Institute)’와 미국판 보그가 함께 주최하는 자선 갈라쇼다. 정식 초청받은 이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이들은 매해 달라지는 주제에 걸맞은 의상을 입는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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