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청역 역주행’ 사망자 마지막 길…유족·지인 ‘눈물바다’(종합)
5,067 27
2024.07.04 11:40
5,067 27

4일 오전 발인식 속 유족·동료 눈물 훔쳐
“편하게 쉬셨으면”…시민들 추모 발길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의 역주행 교통사고 사망자 9명의 발인식이 4일 오전 잇따라 엄수됐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청역 돌진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신한은행 직원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날 새벽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사고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박모(42)씨와 이모(52)씨, 이모(54)씨 등 시중은행 동료 3명의 발인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들은 시중은행 선후배 사이로, 사고 당일 회식을 마치고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족 중심으로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족은 발인식을 마치고 비통한 표정으로 나와 운구차 앞에 섰다. 조용히 눈물을 훔치거나 운구차를 매만지는 유족도 보였다. 이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관이 운구 차량에 오르자 유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하고 흐느꼈다. 일부 동료는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기도 했다. 고인들이 근무했던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늘 참석자는 대부분 유가족과 직원들”이라며 “출근길에 조문하신 분도 계시고, 휴가를 내고 오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대형병원 용역업체를 다니던 김모씨 등 3명의 발인식도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진행된 김모씨 발인은 유가족 등 조문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였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양모씨 운구 절차가 시작되자 유족과 조문객들도 침통한 표정을 지은 채 아무런 말 없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일부 유족은 울면서 운구차를 따라가기도 했다.

 

4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시청역 역주행 사고 희생자 서울시청 청사운영1팀장 고 김인병 씨의 영정이 서울시청을 순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청 세무과 직원이었던 윤모(31)씨 발인식은 이날 오전 6시께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번 사고로 함께 변을 당한 서울시청 청사운영팀장 김인병(52)씨 발인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러졌다. 김씨와 윤씨의 운구행렬은 장지로 향하기 전 고인이 일하던 서울시청에 들렀다. 각각 본청과 서소문 청사 1층에 들러 10분 정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장지로 향했고, 동료 직원들이 나와 눈물로 배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780722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글린트✨] 더쿠최초단독공개, 입술에 꽃 피우고 싶다면? <글린트 틴트 글로서> 체험 이벤트로! 619 07.08 48,16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65,3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13,21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87,43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066,9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304,15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555,3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27,2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94,9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1 20.05.17 3,623,9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82,8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63,4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73 기사/뉴스 유명 셰프 '사기'로 송치 140 15:29 17,019
301772 기사/뉴스 [단독]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흥민·황희찬 살인 예고글…경찰 내사 착수 51 15:22 2,245
301771 기사/뉴스 [단독]나영석 PD, '백상' 수상 공약 지킨다…가을 팬미팅 개최 52 15:21 2,385
301770 기사/뉴스 [단독] “쯔양, 그렇게 힘들때도 후원했다니” 보육원장 인터뷰 82 15:16 7,558
301769 기사/뉴스 [1보] 검찰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불구속 기소 3 15:07 1,178
301768 기사/뉴스 [YTN] 홍명보 감독은 PT를 한 적이 없다. 심층면접을 하지 않았다. 이건 채용비리다 52 15:06 1,942
301767 기사/뉴스 서울 지하철 8호선 별내선, 8월 10일 개통 32 14:59 2,040
301766 기사/뉴스 엄마는 출국·아빠는 연락두절…3살 아이는 어디로? 8 14:53 3,401
301765 기사/뉴스 [단독]'이선균 사건' 유흥업소 실장, 2년 구형에 울먹…"마약은 정다은 탓" 19 14:49 3,654
301764 기사/뉴스 중년커플, 만화카페서 음란행위…신고하니 "더워서 옷 벗은것" 42 14:45 3,796
301763 기사/뉴스 이영지 "집 나간 아버지, 이젠 '모르는 아저씨'" 가정사 고백 10 14:37 3,726
301762 기사/뉴스 ‘TV수신료 고지서’ 발송 준비 14 14:34 2,906
301761 기사/뉴스 "평균 수익률 43%"…직장인 재테크 수단 1위는 9 14:34 2,892
301760 기사/뉴스 새벽 시간 시속 150km 넘는 폭주 끝에 60대 신호수 숨지게 한 20대 구속 송치 6 14:29 1,651
301759 기사/뉴스 엑소·NCT 개인정보 빼낸 사생 "팬심" 주장했지만…벌금형 22 14:24 1,527
301758 기사/뉴스 김호중 효과인가… 제주·대전서 잇달아 교통 사고후 현장서 도주 25 14:17 2,728
301757 기사/뉴스 '틈새 선행' 황희찬이 쐈다!…파리올림픽 선수단 커피차 이벤트 진행 12 14:09 1,689
301756 기사/뉴스 ‘MA1’ 지아하오 1위···파이널 16인 가려졌다 7 14:04 791
301755 기사/뉴스 '레전드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 9월 첫 단독 내한 공연 확정 3 13:58 580
301754 기사/뉴스 홍명보는 ‘폭로’ 박주호 감쌌다…“그것도 포용해야” 233 13:55 19,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