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청역 역주행’ 사망자 마지막 길…유족·지인 ‘눈물바다’(종합)
8,888 27
2024.07.04 11:40
8,888 27

4일 오전 발인식 속 유족·동료 눈물 훔쳐
“편하게 쉬셨으면”…시민들 추모 발길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의 역주행 교통사고 사망자 9명의 발인식이 4일 오전 잇따라 엄수됐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청역 돌진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신한은행 직원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날 새벽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사고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박모(42)씨와 이모(52)씨, 이모(54)씨 등 시중은행 동료 3명의 발인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들은 시중은행 선후배 사이로, 사고 당일 회식을 마치고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족 중심으로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족은 발인식을 마치고 비통한 표정으로 나와 운구차 앞에 섰다. 조용히 눈물을 훔치거나 운구차를 매만지는 유족도 보였다. 이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관이 운구 차량에 오르자 유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하고 흐느꼈다. 일부 동료는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기도 했다. 고인들이 근무했던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늘 참석자는 대부분 유가족과 직원들”이라며 “출근길에 조문하신 분도 계시고, 휴가를 내고 오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대형병원 용역업체를 다니던 김모씨 등 3명의 발인식도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진행된 김모씨 발인은 유가족 등 조문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였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양모씨 운구 절차가 시작되자 유족과 조문객들도 침통한 표정을 지은 채 아무런 말 없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일부 유족은 울면서 운구차를 따라가기도 했다.

 

4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시청역 역주행 사고 희생자 서울시청 청사운영1팀장 고 김인병 씨의 영정이 서울시청을 순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청 세무과 직원이었던 윤모(31)씨 발인식은 이날 오전 6시께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번 사고로 함께 변을 당한 서울시청 청사운영팀장 김인병(52)씨 발인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러졌다. 김씨와 윤씨의 운구행렬은 장지로 향하기 전 고인이 일하던 서울시청에 들렀다. 각각 본청과 서소문 청사 1층에 들러 10분 정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장지로 향했고, 동료 직원들이 나와 눈물로 배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780722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437 10.01 30,2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73,4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45,2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94,46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58,1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99,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7,8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88,6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0,1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3,2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721 기사/뉴스 슬리피 "아내 강인함에 반해 결혼 결심...현재 둘째 임신" 깜짝 고백 (관종언니) 21:54 237
310720 기사/뉴스 "90분에 40만원" 아파트 대여 떴다…'불꽃뷰 명당' 뜨거운 거래 6 21:51 725
310719 기사/뉴스 로꼬, 신곡 ‘SEE YOU’로 작별 인사…10년 만에 AOMG 떠난다 21:51 105
310718 기사/뉴스 ‘거미집’ 정수정, 부일영화상 신인상 수상 2 21:49 474
310717 기사/뉴스 ‘리볼버’, 최우수작품상 영예…‘서울의 봄’과 나란히 3관왕(종합)[2024 부일영화상] 1 21:48 179
310716 기사/뉴스 최태준, ♥박신혜와 하관 운명? “사진 보니 정말 비슷…공통점 많아” (라스)[종합] 1 21:46 833
310715 기사/뉴스 [SCin스타] "긴 시간 함께해주셔서 감사" 한혜진, 데뷔 25주년 기념 화보 공개 5 21:27 905
310714 기사/뉴스 “김건희 여사 패러디했다고?”...주현영 SNL 하차 이유 놓고 네티즌들 다시 ‘시끌’ 12 21:24 3,307
310713 기사/뉴스 류희림 민원사주 공익신고자 여부 질의에 권익위 "모르겠다" 2 21:19 327
310712 기사/뉴스 '순천 살인범' 박대성, 범행 뒤에도 흉기 들고 술집·노래방 돌아다녔다 7 21:04 1,107
310711 기사/뉴스 5년 미만 근무자 희망퇴직 70% 이른다…'신의 직장' 옛말된 대학 교직원 19 21:01 2,682
310710 기사/뉴스 추사랑이 돌아왔다 "절친 유토, 15대째 의사 집안…가업 잇기 위해 준비"(내생활) 290 21:00 36,089
310709 기사/뉴스 [단독] 사교육 잡는다더니, 학원은 '역대급 호황'...업체 늘고 매출도 커졌다 9 21:00 844
310708 기사/뉴스 검사들의 ‘회식비’, ‘맛집 밥값’..끝없는 특활비 유용 의혹..2024년 검찰 특수활동비로는 국민 세금 72억 원이 배정됐다. 13 20:53 721
310707 기사/뉴스 도입 한 달 필리핀 가사관리사...24곳서 "취소할래요" 8 20:51 2,489
310706 기사/뉴스 [단독] 집배원 미성년자 강제추행에 '감봉 한 달'…우정본부 '솜방망이' 징계 10 20:47 928
310705 기사/뉴스 1등급 한우 육회라던 호텔 뷔페‥호주산과 섞었다 17 20:43 2,776
310704 기사/뉴스 “하이브, 의원실 찾아가 읍소해”…뉴진스 팬덤, 정경 유착 제보 공개 [TOP이슈] 20 20:35 1,971
310703 기사/뉴스 HUG, 730채 전세금 떼먹은 집주인 대신 1천357억 갚고 34억 회수 10 20:34 1,905
310702 기사/뉴스 최재영 목사, 검찰 '명품백 수수' 불기소에 "정권 부정부패 외면" 1 20:31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