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유럽 귀족여인들 패션
허리를 코르셋으로 미친듯이 졸라매고
치마는 컵케익처럼 부풀게 입는게 특징이었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웨딩피치 st 서양드레스가 이 시대
그러다 프랑스 혁명 이후 나폴레옹이 황제 자리에 오르면서
그의 아내인 조세핀 황후가 19세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유럽에 새로운 스타일을 유행시키게 됨
코르셋으로 꽉 조이던 허리를 편안하게 풀고
치마도 화려함을 한껏 덜어내고 얇고 하늘하늘하게 만든 스타일
마치 그리스 여신같은 우아하고 하늘하늘한 자태가 이 시대 복식의 특징
실제로 당시 돈많고 인기많던 사교계 핫걸들은
아르테미스 여신으로 분장해 활과 화살을 들고 얇은 드레스를 입은 채
많은 님프(분장한 시녀들)들을 대동하고 등장하기도 했다고 함
19세기 유럽 여성들은 내장과 장기까지 파괴하게 했던 코르셋과 엉덩이를 부풀리기 위한 파니에에서 해방되어
훨씬 편안하고 활동성 좋은 생활을 즐길 수 있었음
단점은 딱봐도 존나 추움ㅠㅠ 진짜 개춥기 때문에 조세핀 황후는
비싸고 따뜻한 숄을 걸쳐 보온과 패션을 겸했는데 건강에는 소용이 없어
유행을 과하게 따라하던 부인들이 폐렴에 걸려 죽는 일이 많았다고 함(...)
18세기 앙투아네트같은 드레스도 사치스럽고 화려해서 좋지만
19세기에 유행한 이런 풍도 뭔가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이 있어서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