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른 재료값에 임대료도 안 나와"…서울 카페 폐업 역대 최다
11,371 33
2024.07.04 08:31
11,371 33

개업 점포는 전년보다 6% 감소
이상기후에 카카오·버터마저 상승
메뉴 축소에도 "팔수록 손해" 못버텨

 

 

“권리금을 포기하고 집기와 점포를 내놓았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해 폐업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에서 9년 동안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던 A씨는 오랜 고심 끝에 카페를 접었다. 처음 카페를 창업했을 때만 해도 인근 카페가 3곳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을 비롯해 10곳이 넘는 경쟁업체가 등장하며 손님이 줄었다. 여기에 소비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줄고 원재료비마저 상승하자 임대료를 낼 수도 없는 적자가 지속돼 폐업을 결정했다. 그는 권리금을 받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고, 결국 집기는 중고거래를 통해 매도한 뒤 인테리어 원상 복구 비용 등 오히려 돈을 들여 카페 문을 닫았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하다가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서울시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폐업한 카페 수는 1101곳으로 전년 동기(1028개) 대비 7% 증가했다. 서울시가 2016년 3분기 상권 정보를 오픈한 이래 최다 폐업 수다. 반면 개업 수는 1147곳으로 전년 동기(1216곳)보다 6%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폐업한 점포는 11% 늘었고 개업한 곳은 6% 줄었다.

 

경기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4분기 폐업한 카페 수는 984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폐업은 2% 늘었다.

 

폐업을 선택하는 카페들이 늘고 있는 것은 이상 기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상 때문이다. 인스턴트 커피의 주재료인 로부스타 품종은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에서 가뭄이 이어지며 생산량이 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국제 커피 원두 로부스타 품종의 1톤 당 가격은 4141달러 60센트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9% 올랐다.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에서 가뭄과 서리 등으로 가격이 1년 새 27.6% 급등한 톤 당 5012달러40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61760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438 10.01 28,0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71,6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44,1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93,3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55,8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98,2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7,8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86,4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79,1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2,3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6540 이슈 동물의 왕국 한장면 보는 것 같다는 피지컬 생존 서바 19:11 288
2516539 이슈 WWE 역대 링 붕괴 모음....gif 7 19:08 354
2516538 정보 유전, 미드소마 감독 근황.jpg 16 19:06 1,716
2516537 이슈 [당분간 공효진] 올여름 저의 경주를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해준 사람들과. 19:06 445
2516536 이슈 난 방시혁을 지우고 싶었던건데 앤팀 제 10의 멤버가 탄생함 이게뭐지.twt 9 19:06 1,204
2516535 이슈 가비girl: 미국에서 살고싶진않아요 정말 친절하고 감사한데 그 친절이 다 돈처럼 느껴지거든요🥹.x 11 19:05 1,040
2516534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x 쥴리 𝐓𝐫𝐮𝐭𝐡 𝐨𝐫 𝐃𝐚𝐫𝐞 챌린지 1 19:05 71
2516533 이슈 잭 니콜슨이랑 진짜 닮은 잭 니콜슨 아들.jpg 7 19:04 796
2516532 유머 후이바오🩷🐼 안농하새오 후야는 지금부터 털을 뽑을거에요~ 9 19:04 859
2516531 팁/유용/추천 캣츠아이 라라 마농이 부른 Love On Top (비욘세) 19:04 126
2516530 이슈 소소하게 알티타는 러블리즈 킬보 영상들 6 19:03 274
2516529 이슈 [MPD직캠] 미야오 직캠 'MEOW' (MEOVV FanCam) 19:03 95
2516528 기사/뉴스 버스서 팔 닿자 3세 아이 코피 나도록 때린 여성…"분노장애 있다" 뻔뻔 42 19:02 2,015
2516527 이슈 김태희 얼굴로 날아다니던 시절jpg 17 19:00 1,379
2516526 이슈 [4K] 세이마이네임, 10월 15일 데뷔를 앞 둔 요정들~ (출국)✈️'SAY MY NAME(SMN)’ 3 19:00 276
2516525 유머 전역하자마자 흑백요리사 밈 알차게 써먹는 몬엑 민혁 2 19:00 673
2516524 유머 아이돌 옷장계정에 아기띠의 등장이라.. 1 18:59 1,695
2516523 이슈 백종원 레시피 왜케 맛없음? 30 18:58 3,674
2516522 이슈 [KBO] 의외라는 말 많은 KT위즈 이강철 감독 별명이 '룰동'인 이유 11 18:56 1,585
2516521 기사/뉴스 [사커토픽] 문체부 지적에 반박문 ‘확전’ 나선 KFA, FIFA 경고 ‘변수’에 오히려 법적 조치 가능성 제기 18:56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