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린 완전 '폭망'했다" 빚내서 명품 사던 MZ 이젠 '궁상' 떨며 '보복저축' 나섰다는데 무슨 일?
7,892 11
2024.07.04 08:14
7,892 11

전세계 젊은이들 "하루 살더라도 즐겁게" 보복 소비 트렌드 속
중국 Z세대 사이에서는 월 5만원에 살며 극단적인 저축 현상
옷값도 아끼려고 잠옷, 추리닝 등 입고 출근하는 이들도 많아
경기 불황 속 청년 실업 높아 졸업식에 시체놀이 사진도 유행

 


코로나19 당시 보복 소비로 명품 시장을 키웠던 중국 MZ세대 사이에서 이제는 한 달에 5만원 미만으로 살면서 저축을 하는 ‘보복 저축’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취업난이 심각한 Z세대 사이에서 이러한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저축 파트너’를 찾고, 절약하며 사는 법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했던 ‘거지방’와 유사한 현상이다.

 

1일(현지 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중국의 젊은 세대가 '보복 소비가 아닌 ‘보복 저축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복 소비란 그동안 외부 요인에 의해 눌려왔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한 소비가 코로나가 누그러지자 폭발한 경우다.

 

이에 반해 보복 저축은 소비를 미루고 일부러 저축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이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청년층의 일자리가 크게 부족하고, 미중 패권 전쟁 이후 중국 경기가 급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미래가 불확실해지자 극단적인 저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 SNS 샤오홍슈(Xiaohongshu)에 ‘출근 룩’으로 올라온 인증 사진들. 잠옷용 털바지와 슬리퍼, 수면 양말을 신은 모습으로 중국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샤오홍슈 캡처

중국 SNS 샤오홍슈(Xiaohongshu)에 ‘출근 룩’으로 올라온 인증 사진들. 잠옷용 털바지와 슬리퍼, 수면 양말을 신은 모습으로 중국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샤오홍슈 캡처

 


실제로 중국 Z세대들은 극단적인 저축 목표를 설정하고, 옷 값을 아끼기 위해 잠옷을 입고 출근하고, 돈을 아끼기 위해 값싼 노인 전용 식당을 이용하며, 목표를 고수할 수 있도록 SNS 통해 ‘저축 파트너’를 찾고 있다.

 

‘리틀 자이자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26세 한 여성은 SNS를 통해 월 지출 300위안(약 5만 원) 미만으로 사는 방법을 생중계하고 있다. 그는 “월 지출을 300위안으로 제한하겠다”며 집에 직접 기른 식재료와 토마토와 오이, 가지와 닭가슴살 등 제한적인 재료로 하루 세끼를 9.5위안에 모두 해결하는 모습을 SNS에 찍어 올려 화제가 됐다.

 

또 대부분 젊은이들이 SNS를 통해 '저축 파트너'를 찾고 있다. 파트너는 목표를 고수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준다.

 

이는 세계의 젊은이들, 특히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가 여행하기 위해 빚을 내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라고 CNBC는 짚었다.

 

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 Z세대의 73%는 저축을 늘리기 위해 지출을 줄이는 대신 은행에서 돈을 빌리더라도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리고 싶다고 답했다.

 

그런데 왜 중국 Z세대는 저축에 몰두하는 것일까? 일단 중국 경제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는데 이는 미중 패권 전쟁 이후 미국이 대중 견제에 나서자 중국 경제는 급랭하고 있어서라는 게 CNBC의 진단이다.

 

또 젊은 층의 실업률이 20%를 상회하고 있는 점도 이들을 극단적인 ‘보복 저축’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에 일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IT 관련 직종에 일자리가 적어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한때 20%를 상회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1/0004361346?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모공결부터 속광까지 #바르는스킨부스터 이니스프리 NEW 레티놀 PDRN 앰플 체험 이벤트 392 07.22 18,56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02,9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26,7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94,37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29,6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60,35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53,8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50,9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91,6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0 20.05.17 3,708,7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60,2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65,7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638 기사/뉴스 ‘탈주’, 글로벌 흥행 질주 시작… 200만 돌파도 ‘눈앞’ 2 08:31 55
303637 기사/뉴스 화곡동 3룸 빌라를 6억에…“나라에서 저렇게 비싸게 사줘도 돼?”[올앳부동산] 7 08:16 1,789
303636 기사/뉴스 "나만 즐거우면 대만족"…MZ세대가 요즘 푹 빠진 '이것' 5 08:13 2,723
303635 기사/뉴스 '14억 아파트, 5억에 사세요'...시세차익 역대급, 동탄서 줍줍 나온다 6 08:12 2,225
303634 기사/뉴스 제니·이영지도 들었다…명품 대신 ‘엄마 가방’ 찾는 Z세대 12 08:10 3,724
303633 기사/뉴스 ‘이천쌀집’ 성과급 150%?…75% 삼성전자 술렁 [재계 TALK TALK] 1 08:09 900
303632 기사/뉴스 “아이돌 경호원에 맞아 뇌진탕” 또 과잉경호 논란 8 07:57 1,367
303631 기사/뉴스 수원~광명 고속도로 수리산3터널 SUV 화재…시민이 소화전 진화 11 07:49 1,449
303630 기사/뉴스 [단독] 감사원, 상속 포기자에 상속세 51억 때린 세무서 감사 검토 19 07:46 4,509
303629 기사/뉴스 음주운전하고 도주한 상사, "내가 운전했다" 거짓 자수한 직원…상사 '무죄' 15 07:38 2,552
303628 기사/뉴스 [단독]회장님 살던 200억짜리 나인원한남, 40대가 전액 '현금' 매입 26 06:58 6,456
303627 기사/뉴스 수도권 최대 100㎜ 많은 비 예상… 출퇴근 안전 ‘조심’ 4 06:53 2,271
303626 기사/뉴스 멧돼지 잡으려다…사람 잡은 유해조수포획단 06:49 1,802
303625 기사/뉴스 '독립투사 후손' 유도 허미미 "부담감? 자신 있게 하고 올게요"[파리올림픽] 2 06:44 1,569
303624 기사/뉴스 배우 김소연, ‘정숙한 세일즈’ 한정숙 역 낙점 3 06:27 3,620
303623 기사/뉴스 이종원 "원래 '젊은이의 양지' 배용준 역"…악역 고충 고백 8 06:24 3,332
303622 기사/뉴스 이형택 "울면서 연락 온 아들 전화,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4 06:21 2,950
303621 기사/뉴스 조정석 딸 벌써 5살 “거미랑 깜짝 놀랄 정도로 말 잘해” (짠한형)[결정적장면] 1 06:18 2,495
303620 기사/뉴스 버려진 현수막으로 우산·포대 제작 10 02:38 6,254
303619 기사/뉴스 테슬라,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내년부터 공장에 투입 17 01:43 5,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