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린 완전 '폭망'했다" 빚내서 명품 사던 MZ 이젠 '궁상' 떨며 '보복저축' 나섰다는데 무슨 일?
12,895 11
2024.07.04 08:14
12,895 11

전세계 젊은이들 "하루 살더라도 즐겁게" 보복 소비 트렌드 속
중국 Z세대 사이에서는 월 5만원에 살며 극단적인 저축 현상
옷값도 아끼려고 잠옷, 추리닝 등 입고 출근하는 이들도 많아
경기 불황 속 청년 실업 높아 졸업식에 시체놀이 사진도 유행

 


코로나19 당시 보복 소비로 명품 시장을 키웠던 중국 MZ세대 사이에서 이제는 한 달에 5만원 미만으로 살면서 저축을 하는 ‘보복 저축’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취업난이 심각한 Z세대 사이에서 이러한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저축 파트너’를 찾고, 절약하며 사는 법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했던 ‘거지방’와 유사한 현상이다.

 

1일(현지 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중국의 젊은 세대가 '보복 소비가 아닌 ‘보복 저축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복 소비란 그동안 외부 요인에 의해 눌려왔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한 소비가 코로나가 누그러지자 폭발한 경우다.

 

이에 반해 보복 저축은 소비를 미루고 일부러 저축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이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청년층의 일자리가 크게 부족하고, 미중 패권 전쟁 이후 중국 경기가 급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미래가 불확실해지자 극단적인 저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 SNS 샤오홍슈(Xiaohongshu)에 ‘출근 룩’으로 올라온 인증 사진들. 잠옷용 털바지와 슬리퍼, 수면 양말을 신은 모습으로 중국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샤오홍슈 캡처

중국 SNS 샤오홍슈(Xiaohongshu)에 ‘출근 룩’으로 올라온 인증 사진들. 잠옷용 털바지와 슬리퍼, 수면 양말을 신은 모습으로 중국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샤오홍슈 캡처

 


실제로 중국 Z세대들은 극단적인 저축 목표를 설정하고, 옷 값을 아끼기 위해 잠옷을 입고 출근하고, 돈을 아끼기 위해 값싼 노인 전용 식당을 이용하며, 목표를 고수할 수 있도록 SNS 통해 ‘저축 파트너’를 찾고 있다.

 

‘리틀 자이자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26세 한 여성은 SNS를 통해 월 지출 300위안(약 5만 원) 미만으로 사는 방법을 생중계하고 있다. 그는 “월 지출을 300위안으로 제한하겠다”며 집에 직접 기른 식재료와 토마토와 오이, 가지와 닭가슴살 등 제한적인 재료로 하루 세끼를 9.5위안에 모두 해결하는 모습을 SNS에 찍어 올려 화제가 됐다.

 

또 대부분 젊은이들이 SNS를 통해 '저축 파트너'를 찾고 있다. 파트너는 목표를 고수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준다.

 

이는 세계의 젊은이들, 특히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가 여행하기 위해 빚을 내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라고 CNBC는 짚었다.

 

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 Z세대의 73%는 저축을 늘리기 위해 지출을 줄이는 대신 은행에서 돈을 빌리더라도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리고 싶다고 답했다.

 

그런데 왜 중국 Z세대는 저축에 몰두하는 것일까? 일단 중국 경제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는데 이는 미중 패권 전쟁 이후 미국이 대중 견제에 나서자 중국 경제는 급랭하고 있어서라는 게 CNBC의 진단이다.

 

또 젊은 층의 실업률이 20%를 상회하고 있는 점도 이들을 극단적인 ‘보복 저축’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에 일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IT 관련 직종에 일자리가 적어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한때 20%를 상회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1/0004361346?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GS25XGOPIZZA🍕] 이 구역의 쩝쩝박사 모여라🙋‍♂️🙋‍♀️ GS25 고피자 무료 시식권 이벤트 & 10월 역대급 할인 소식 🍕최.초.공.개🍕 344 10.01 33,4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71,6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45,2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93,3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55,8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98,2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7,8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87,1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79,1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2,3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697 기사/뉴스 [MBC 단독] 국회의원 누가 줬나?‥김영선 공천도 "명태균 때문에 줬는데" 20:04 70
310696 기사/뉴스 "역대급 라인업"…'2024 부산국제락페스티벌', 최종 라인업-타임테이블 공개 1 19:58 395
310695 기사/뉴스 경찰국 신설에 이어 "행안부 장관이 경찰 직접 지휘" 연구 용역 논란 4 19:54 306
310694 기사/뉴스 내년 병사 급식비 한 끼에 '4333원'…고교생 급식비 밑돈다 2 19:42 347
310693 기사/뉴스 “응급상황 대기상태…뇌졸중 보는 신경과는 분초를 다툰다” 4 19:22 913
310692 기사/뉴스 버스서 팔 닿자 3세 아이 코피 나도록 때린 여성…"분노장애 있다" 뻔뻔 345 19:02 26,558
310691 기사/뉴스 [사커토픽] 문체부 지적에 반박문 ‘확전’ 나선 KFA, FIFA 경고 ‘변수’에 오히려 법적 조치 가능성 제기 18:56 478
310690 기사/뉴스 '국민 불륜男' 지승현 "아내, 드라마 칭찬한 행인들에 '살아보세요'로 화답" 폭소[쏘는형] 1 18:51 1,402
310689 기사/뉴스 2NE1 "10년만 완전체 콘서트,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줄 것"[일문일답] 1 18:44 995
310688 기사/뉴스 딥페이크 성범죄, ‘장난’으로 여기는 이들에게 [세상에 이런 법이] 1 18:29 646
310687 기사/뉴스 조진웅 "'끝까지 간다' 함께한 故 이선균, 우리 '찐형'이었다" [BIFF] 7 18:23 2,454
310686 기사/뉴스 '16일 컴백' 빌리, 타이틀곡은 '기억사탕'…특별 프로듀서 정체 '궁금증 UP' 1 18:19 467
310685 기사/뉴스 연하남 김영대, 日 여심도 잡았다…팬미팅 전석 초고속 매진 1 17:48 1,153
310684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선공개곡 ‘R.E.M’ 티저 공개...몽환적 무드 17:36 451
310683 기사/뉴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예능·시리즈·영화 트리플 글로벌 TOP 10 1·2위 수성 12 17:35 2,372
310682 기사/뉴스 [SC이슈] 방시혁, 하니 이어 국감 소환될까…'노빠꾸' 뉴진스 사태, 하이브 청문회 고발 27 17:35 1,290
310681 기사/뉴스 신민아의 로코가 특별한 이유 [인터뷰] 1 17:25 893
310680 기사/뉴스 ‘로드 투 킹덤’, 오늘(3일) 더보이즈 주연·TXT 연준 지원사격 1 17:24 610
310679 기사/뉴스 더보이즈 주연·TXT 연준, 오늘(3일) ‘로드 투 킹덤’ 지원사격 5 17:13 879
310678 기사/뉴스 “1년 만에 9200억 본전 뽑고도 남았다”....경제 효과만 1조1000억 ‘오타니노믹스’ 17:03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