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서울아산병원 4일부터 진료축소…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 집중"

무명의 더쿠 | 07-03 | 조회 수 1585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교수들이 4일부터 강도 높은 진료 축소에 나선다.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에 집중하기 위해 경증 환자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초래한 국가 비상 상황에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중증·응급 질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강도 높은 근로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의료 붕괴의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선별 진료로 암 환자 등 중증 질환자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비대위는 "암 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 암 발생자 수는 27만여 명이고, 이 중 13%가 아산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사망률이 높은 폐암의 경우 2021년 3200여명이 서울아산병원에서 폐암등록 보고를 했지만, 올해 6개월간 1100여명을 치료하는 데 그쳤다"며 "이대로 가면 폐암의 회피 가능 사망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고, 다른 중증 질환들도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선별적이고 강도 높은 진료 축소와 재조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한국 의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경증질환자는 1·2차 병원으로 적극적으로 회송하고 단순 추적관찰 환자와 지역의료가 담당할 수 있는 환자의 진료는 불가피하게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체 집계 결과 4일 주요 수술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9% 줄고, 전주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래진료는 작년 동기간보다 30.5%, 전주보다 17.2% 축소되고, 신규환자 진료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1%, 전주보다 16.5% 줄어든다.

비대위는 "정부의 폭력적인 의료정책 추진으로 촉발된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달라"며 "이미 진단된 질환의 2차 소견이나 지역에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자는 가급적 외래진료 예약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암 환자와 중증·응급질환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의료상황과 비교한 통계를 발표하고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에 집중할 수 있게 강도 높은 정책을 바로 실시해달라"며 "상급종합병원 중복진료를 금지하고 이미 시작된 지방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발표한 정책과 예산을 즉시 투입해달라"고 촉구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40846?cds=news_edit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342
  • [업로드 오류관련 개선작업 완료]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 ◤더쿠 이용 규칙◢
  •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흑발로 염색한 AKB48 치바 에리이
    • 01:45
    • 조회 25
    • 이슈
    • 고객 돈으로 기부하고 지들이 생색내기 레전드
    • 01:43
    • 조회 282
    • 이슈
    1
    • 영혼 들어가 있는 거 아니냐고 의심받는 규현 인형들.jpg
    • 01:43
    • 조회 152
    • 유머
    2
    • 철도대학 면접 떨어진 인간
    • 01:41
    • 조회 511
    • 유머
    1
    • 케이하트
    • 01:39
    • 조회 100
    • 유머
    2
    • 서울숲에서 이제훈과 구교환을 만날 수 있는 방법
    • 01:34
    • 조회 776
    • 이슈
    2
    • 반지의 제왕 엘프들이 인간을 칭하는 말들
    • 01:32
    • 조회 659
    • 유머
    2
    • 전세계 7000억 이상 보유한 여성들중 자수성가한 사람들.jpg
    • 01:32
    • 조회 849
    • 이슈
    4
    • 미용한 꽃분이🌸
    • 01:31
    • 조회 1073
    • 이슈
    12
    • 큰 강아지를 무서워하게 된 썰푸는 라이즈 원빈
    • 01:28
    • 조회 398
    • 이슈
    4
    • ??? : 프랑스불매랍시고 파리바게뜨 불매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01:28
    • 조회 2184
    • 유머
    47
    • 이웃집 견주에게 다음산책에 동행하고싶다고 물어보니 10년만에 본 가족마냥 반겨줌
    • 01:21
    • 조회 2025
    • 유머
    16
    • 논란의 면도날 온라인 판매자
    • 01:19
    • 조회 2779
    • 이슈
    42
    • 미국 현지에서 릴 나스 엑스가 상남자라고 응원받는 이유
    • 01:17
    • 조회 2167
    • 이슈
    20
    • 고종이 커피와 함께 즐겼다는 디저트 틀과 그 종류들 모아봄
    • 01:16
    • 조회 1359
    • 이슈
    22
    • 편의점에 괴물 나옴 (※벌레 사진 있음※)
    • 01:14
    • 조회 13531
    • 이슈
    236
    • 카페가 조용해지는 순간
    • 01:14
    • 조회 1599
    • 유머
    3
    • 8년 전 오늘 발매♬ EXILE ATSUSHI 'Beautiful Gorgeous Love/First Liners'
    • 01:13
    • 조회 209
    • 이슈
    • 이분 동료 따님의 ㄱㅇㅇ 선물
    • 01:13
    • 조회 2620
    • 유머
    5
    • 아델 비포vs애프터 중에 어떤 얼굴이 더 취향인지 말해보는 달글
    • 01:12
    • 조회 1377
    • 이슈
    2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