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아산병원 4일부터 진료축소…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 집중"
1,670 3
2024.07.03 16:59
1,670 3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교수들이 4일부터 강도 높은 진료 축소에 나선다.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에 집중하기 위해 경증 환자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초래한 국가 비상 상황에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중증·응급 질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강도 높은 근로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의료 붕괴의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선별 진료로 암 환자 등 중증 질환자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비대위는 "암 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 암 발생자 수는 27만여 명이고, 이 중 13%가 아산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사망률이 높은 폐암의 경우 2021년 3200여명이 서울아산병원에서 폐암등록 보고를 했지만, 올해 6개월간 1100여명을 치료하는 데 그쳤다"며 "이대로 가면 폐암의 회피 가능 사망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고, 다른 중증 질환들도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선별적이고 강도 높은 진료 축소와 재조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한국 의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경증질환자는 1·2차 병원으로 적극적으로 회송하고 단순 추적관찰 환자와 지역의료가 담당할 수 있는 환자의 진료는 불가피하게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체 집계 결과 4일 주요 수술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9% 줄고, 전주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래진료는 작년 동기간보다 30.5%, 전주보다 17.2% 축소되고, 신규환자 진료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1%, 전주보다 16.5% 줄어든다.

비대위는 "정부의 폭력적인 의료정책 추진으로 촉발된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달라"며 "이미 진단된 질환의 2차 소견이나 지역에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자는 가급적 외래진료 예약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암 환자와 중증·응급질환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의료상황과 비교한 통계를 발표하고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에 집중할 수 있게 강도 높은 정책을 바로 실시해달라"며 "상급종합병원 중복진료를 금지하고 이미 시작된 지방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발표한 정책과 예산을 즉시 투입해달라"고 촉구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40846?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488 07.05 60,33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02,3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40,3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25,5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71,5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213,82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70,7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13,6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65,4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600,8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59,4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9,6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0931 기사/뉴스 전공의 “정부가 벌집 건드려… 내년 2월까지 복귀 안해” 05:35 13
2450930 정보 쇼타로 에이드 시켰는데 진수성찬이래 이게 모야.x 2 05:28 180
2450929 이슈 악개 제일 심하다는 과일 유형 13 05:22 540
2450928 기사/뉴스 소상공인 돕는 제도인데… 노란우산 공제에 전문직 9만명 2 05:18 342
2450927 기사/뉴스 “주일 시행 시험 토요일로 옮겨달라” 24 05:10 833
2450926 이슈 옛날 mp3 디자인 따라가는듯한 전자담배 디자인...jpg 8 05:04 1,023
2450925 이슈 무슨 운동을 해도 잡념이 사라지지 않던 자의 운동 찾기 체험기 6 05:00 768
2450924 이슈 피지낭종 제거 레전드 후기 2 04:59 1,441
2450923 정보 '에펙'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37 04:49 915
2450922 유머 이민우오빠 키 지금이라도 클 수 있을까요?...jpg 4 04:48 833
2450921 이슈 루이비통 수영복을 뒤집어 리폼한 트와이스 나연 워터밤 의상.jyp 6 04:45 1,693
2450920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9편 1 04:44 516
2450919 이슈 진짜 빡세다는 부산 학교들의 통학 난이도.jpg 8 04:40 1,596
2450918 이슈 급식에 나오면 배식 안 받았던 국 甲.jpg 35 04:37 2,336
2450917 이슈 트위터 난리난 트윗 '너무 무서워서 소리지름 귀신 한번 보는게 나을정도로'.twt 1 04:36 1,344
2450916 이슈 직장인 기싸움 언어ㄷㄷ 3 04:35 2,182
2450915 유머 슈퍼카 끄는게 강남아파트보다 돋보이나봐 13 04:34 2,043
2450914 이슈 카톡할 때 진짜 짱 싫다는 것.......... 36 04:32 2,975
2450913 이슈 명성에 비해 호불호가 극강으로 갈리는 음식 4 04:31 1,614
2450912 이슈 상식이다 vs 아니다로 갈리는 단어 11 04:21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