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가브리엘'이 방송 3회 만에 시간대를 변경한다.
JTBC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은 오는 7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당초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으로 편성됐으나, 방송 3회 만에 시간대를 변경하게 된 것.
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와 맞대결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My name is 가브리엘'과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서진이네2'의 맞대결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태호 PD는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JTBC와 논의 후에 나온 편성 시간인데, 처음에는 ‘왜 이렇게 어려운 시간을 주실까’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나영석 PD 님이 좋은 상권을 만들어 놓은 시간대이지 않나. 종합 시청률이 30%를 넘지 않는 시간대에 굳이 경쟁이라는 표현보다는 금요일 저녁에 시청자들이 볼만한 게 많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서진이네2'가 첫 방송되고 'My name is 가브리엘'이 2회까지 전파를 탄 가운데, 시청률 면에서는 '서진이네2'가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서진이네2'는 지난 6월 28일 첫 방송부터 6.88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같은 날 방영된 'My name is 가브리엘'은 1.088%의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에 'My name is 가브리엘'이 3회 만에 편성 이동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 데프콘 이해리 강민경 박명수 홍진경 염혜란 지창욱 박보검 덱스 가비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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