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안전한 성인 SNS? 온리팬스에 난무하는 아동 성착취물
6,285 3
2024.07.03 15:16
6,285 3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주의 16세 소녀가 실종됐다. 부모는 딸의 휴대폰에서 남성과의 충격적인 메신저 대화를 목도한다. 남성의 요구에 따라 딸은 자신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보냈다. 대화의 끝은 남성이 딸에게 만나자고 제안하는 내용이었다. 아버지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보안관은 남자가 묵고 있는 숙소를 급습했다. 거의 나체 상태의 16세 소녀가 거기에 있었다. 사랑한다며 16세 소녀를 꾀어내 성적인 콘텐츠를 제작한 파렴치범은 22세 남성 에단 디아즈. 그는 소녀가 성행위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 플랫폼 ‘온리팬스’에 20달러 가격에 올렸다. 영상 제목은 “최고로 거칠어지는 나를 보세요”. 검찰은 디아즈를 인신매매, 아동 성착취 협의로 기소하고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처럼 온리팬스에서 미성년자 아동에 대한 성착취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리팬스는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성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고, 유료 구독자들을 통해 수익을 얻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대부분 음란물이 유통된다.

로이터는 미국 경찰과 법원 문서를 통해 2019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5년 6개월 동안 온리팬스에 최소 30건 이상의 아동 성착취 콘텐츠가 있다는 신고가 있었고 관련 수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건수는 적어 보이지만, 개별 건마다 보고된 아동 석착취물을 모두 합치면 200개가 넘는다. 한 남성은 유아와 구강 성관계를 갖는 영상을 팔아 돈을 챙겼다.

몰래 촬영된 음란물도 다수였다. 메사추세츠주의 15세 소녀는 자신의 성관계 영상이 파트너 남성에 의해 온리팬스에서 판매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


이같은 실태는 ‘성인들만의 사적인 공간’이라는 온리팬스의 주장과 배치된다.

케일리 블레어 온리팬스 대표는 지난해 한 연설에서 “우리는 모든 이용자의 나이와 신원을 알고 있다”며 온리팬스가 합법적이고 안전한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터질 문제가 터졌다는 입장이다.

불법 음란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걸러내고 있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에서 아동 성착취 부문을 담당을 맡고 있는 매트 리카르드손은 “유료 구독 모델의 경우 얼마나 많은 불법 콘텐츠가 있는지 알려지기 어려운 구조”라고 꼬집었다.

인스타그램이나 X(엑스) 같은 공개적인 플랫폼은 일반 이용자나 비영리단체 등에 의한 모니터링이 쉽게 이뤄지지만 온리팬스는 아니다.

수사당국 역시 아동 성착취물의 존재 여부를 대부분 부모의 신고를 통해 인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또 카테고리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오직 계정 이름만으로 이용자를 찾을 수 있다. 제작자들이 인스타그램 등에 의존해 자신의 채널을 홍보하는 배경이다.

온리팬스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 자신들은 엄격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수사당국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리팬스측은 “모든 아동 성착취 의심 사레를 당국과 관련 단체들에게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2882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423 10.01 24,1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61,8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36,0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81,5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40,5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92,7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6,0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82,5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30,7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619 기사/뉴스 ‘스칸디나비아 3국’ 남성 가사비중 40% 넘어…한국은 18.6%에 그쳐 6 08:12 515
310618 기사/뉴스 폭행당하고 포르쉐 뺏겼는데…차 주인도 기소된 '기막힌 이유' 5 08:08 1,128
310617 기사/뉴스 삼성전자, 내년 초 출시 ‘갤S25’ 벌써 기대감? 19 07:03 1,704
310616 기사/뉴스 LG이노텍 주가 장중 3%대 하락, 아이폰 수요 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영향 07:01 550
310615 기사/뉴스 'KBO 최초 업셋 위기' 이승엽 감독 "패배는 끝, 총력전 펼치겠다... 모든 투수 대기한다" 13 07:00 1,635
310614 기사/뉴스 애플, 3년 만에 보급형 아이폰 신형 출시 예고…경쟁력 약화 반증? 3 06:58 1,232
310613 기사/뉴스 일부 신형 아이폰 16 품질 논란…소비자들 "터치스크린 무반응" 2 06:55 1,343
310612 기사/뉴스 갤럭시 S24 FE부터 S25까지…삼성전자, 프리미엄 폰 전방위 공세 06:52 588
310611 기사/뉴스 "롯데는 가을야구 못 가도 부산영화제는 조진웅 반겨" 감사패 문구 화제 3 06:47 1,799
310610 기사/뉴스 태연 "티파니, 소녀시대 중 가장 많이 바뀐 멤버…과거엔 LA걸" 2 06:43 2,387
310609 기사/뉴스 '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2심 징역 23년→17년 감형 7 06:43 1,001
310608 기사/뉴스 '대통령실 이전 공사 유착' 경호처 간부·브로커 구속기소 1 06:33 719
310607 기사/뉴스 [속보] 스무살 임윤찬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 ‘英 그라모폰상’ 쾌거 116 06:26 11,134
310606 기사/뉴스 "여친집 가요" 짠물 데이트하는 청년 연애…'결정사'는 호황, 왜 6 05:57 3,227
310605 기사/뉴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경기권 평촌 첫 진출 3 05:47 1,508
310604 기사/뉴스 인천 소래포구 인근 비닐하우스 화재‥진화 중 05:39 1,315
310603 기사/뉴스 '대게 2마리 37만원'…큰 절 사죄한 소래포구...50만명 몰렸다 5 04:54 3,571
310602 기사/뉴스 전문직 소득 1위는 의사인데… 소득 가장 많이 오른 직종은? 2 01:46 3,325
310601 기사/뉴스 화웨이 폴더블폰 접었다가 대참사.ytn 4 01:19 2,900
310600 기사/뉴스 대통령에 선물 얘기 안해' 김여사 진술"…명품백 국고 귀속 7 00:48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