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20대 여성 스토킹한 전 남친 징역 3년6월
2,702 28
2024.07.03 12:53
2,702 28
부산지법 형사7단독 배진호 부장판사는 3일 특수협박,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퇴거불응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법정에서 여자친구였던 B씨에게 의자를 집어던진 혐의(특수협박)에 한해 해악의 고지가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재판부는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앞선 여러 분쟁과 달리 이 범행 직후 112에 신고했다"며 "단순한 분노 표시를 넘어서 피해자에게 신체 위해에 관한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정도의 해악을 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교제 관계에서의 폭력에 대해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시점에서 엄한 처벌을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주는 것이 절실하다"며 "A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나 행위, 피해자가 느낀 고통의 정도에 비춰 볼 때 죄질이 몹시 무겁다"고 말했다.


또 "2018년 무렵 당시 교제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후 앙심을 품고 성관계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약식명령을 선고받은 범죄전력도 있으며, 유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도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사건에 책임주의 원칙에 따른 신중한 양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A씨는 B씨의 사망과 관령성이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고 다각도의 조사를 받았지만 명확한 관련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면서 "말다툼 과정에서 B씨가 숨지는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점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B씨에게 극도의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줬단 점을 고려해 일부 범죄에 대해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른 가중형을 채택했고, 권고형 범위(징역 10개월~3년 9개월) 내인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판결 직후 유족들은 검찰 구형량보다 훨씬 낮은 형량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B씨 사망에 미친 A씨의 집착과 폭력의 직간접적 영향을 고려해 징역 10년을 구형한 바 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검찰 구형량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형량이 선고된 것은 아직까지 재판부가 데이트 폭력범죄를 그만큼 중하게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계속되는 교제폭력에 대해 재판부가 엄단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피해자는 또 나올 것"이라고 반발했다.

A씨는 B씨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고, 스토킹을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 1월 주거지인 오피스텔에서 A씨와 말다툼 중 건물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B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A씨를 자살 방조 혐의로 조사했지만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6402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336 07.01 51,46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13:57 7,2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56,1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14,95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35,6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02,71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74,4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3,982,0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26,2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73,4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3,6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14,2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8421 유머 햄 새밍턴 아들들인 윌리엄 벤틀리 근황 17:53 78
2448420 이슈 문가영 인스타 업뎃 17:52 209
2448419 이슈 송일국 "♥판사 아내, 30분마다 어플로 위치추적…오기로 만났다" 25 17:50 1,654
2448418 이슈 새벽에 핫게간 해투 대행사 플미 좆목질 등 논란 관련 입장문 나옴 2 17:50 507
2448417 유머 연봉을 2배로 줘도 좋으니 일을 4시간만 하고 싶다.. 35 17:44 2,001
2448416 이슈 방송에서 반존대 사용하는 오디션 프로 참가자.jpg 9 17:42 1,449
2448415 유머 불도 못 붙이는 쓸모없는 라이터 5 17:38 624
2448414 유머 오타쿠식 독서법.jpg 33 17:38 1,564
2448413 유머 모든 사진 다 잘 받아 먹는다는 안소희.jpgif 10 17:38 1,665
2448412 이슈 다이소 신상 수영템.jpg 58 17:35 5,642
2448411 이슈 레인부츠 귀욤뽀짝하게 신은 솔로가수 규빈 뮤직뱅크 출근길.jpg 2 17:34 766
2448410 유머 이제 루이싱 모델까지 ㅋㅋㅋ 루이바오🐼 13 17:34 1,705
2448409 이슈 영탁 소속사 아티스트 권리침해 법적 대응 안내 7 17:32 495
2448408 이슈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17만 관객 돌파 18 17:31 1,013
2448407 이슈 격리 들어가기 며칠 전 할부지한테 장난치는 푸바오 7 17:31 1,828
2448406 이슈 강혜원 인스타 업뎃 3 17:30 563
2448405 이슈 뉴진스 뮤뱅 NEXT WEEK 38 17:30 1,559
2448404 기사/뉴스 '토마토 주스' 조롱 쪽지 남긴 20대 남성 자수 147 17:28 11,094
2448403 이슈 김재중x다나카 못말리는아가씨 12 17:26 780
2448402 기사/뉴스 꼼수로 공영주차장 1년간 공짜로 사용...gif 31 17:26 5,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