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민, '한집배달' 라이더 한 명에 두 건 배차 …"배달 지연 없어"
6,628 41
2024.07.03 07:32
6,628 41

여러 건 배차해도 한 집 씩 배달…라이더에 효율적 동선 제공


배달의민족이 최근 라이더 한 명이 배달 한 건을 수행하는 '한집배달' 서비스에 두 건 이상의 배달을 배차하는 방식을 테스트 중이다. 이에 한집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한 명에 배달 두 건이 묶여 배차되면서 '한집배달' 의미가 퇴색되고 배달 시간도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시범 운영 단계고, 우려와 달리 소비자 경험에 부정적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라이더가 음식을 픽업하는 순간 배달이 즉시 이뤄져 한집배달 개념이 맞고, 더 빠른 배차가 가능해 라이더에게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2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라이더 한 명에게 한집배달을 두 건 이상 동시에 배차하고 있다. 배달을 맡은 라이더는 먼저 주문된 건을 픽업하고 배달한 뒤, 나머지를 픽업해 배달하는 방식이다.


한집배달은 라이더가 하나의 음식점에서 고객 한 명에게 바로 배달하는 서비스다. 한 명의 라이더가 여러 음식점을 방문해 음식을 차례로 가져가고 각 음식을 다시 손님에게 전달해주는 '알뜰배달'보다 빠르게 음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배민의 알뜰배달은 무료로 운영 중이다. 음식을 더 빠르게 받고 싶은 고객은 추가 배달비를 내고 한집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이용자들은 배민의 한집배달 시스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한집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에게 두 건 이상 배달이 동시 배정돼 라이더가 이를 알뜰배달과 같이 운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배민 이용자 김 씨(32)는 "배달원이 내 음식만 신경써서 배달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돈 내면서 한집배달을 주문하는 건데, 이건 배달시간 문제 이전에 신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배민 이용자 박 씨(36)는 "한집배달이 두 건 씩 묶어서 배치될 수도 있다는 걸 배민에서 공지했다면 배달 시킬 때 한 번 더 생각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배민은 한집배달이 반드시 한 곳 씩만 배달하도록 시스템화 돼 있기에 사전에 공지된 주문이 밀리거나 사용자 경험이 악화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배민 관계자는 "라이더 한 명에게 한집배달을 두 개 이상 주는 경우가 있지만, 배민 시스템 상 라이더는 배달을 끝낸 뒤에야 다음 배달주문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알뜰배달처럼 여러 건을 한꺼번에 배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두 번째 배달은 AI가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주문을 배차시켜, 라이더의 배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면서 "고객들은 주문 전에 공지된 배달시간에 맞춰 배달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민 관계자는 "라이더들의 배차가 끝나기를 기다려 다른 주문을 배차하는 것보다 더 빠른 배차가 가능하고, 라이더에게도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할 수 있다"며 "한집배달을 묶어 배차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 경험이 나빠지지 않는 선에서 시범 운영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라이더가 주문을 마치고 바로 콜을 받는 경우는 있지만, 한집배달을 두 건 씩 묶어서 받는 경우는 아직 들은 바 없다"며 "한집배달에 대한 배민 시스템 상의 특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규 기자(morita91@zdnet.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336845?cds=news_my_20s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마침내 밝혀지는 괴도 키드의 진실!?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예매권 증정 이벤트 260 00:09 1,76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73,1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07,8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82,04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13,5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71,22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32,0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08,1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48,3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2,1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54,2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29,2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327 기사/뉴스 언급된 외국인 감독만 수십 명... 결과는 '황선홍→김도훈→홍명보' 3人 모두 '한국인' 00:47 71
301326 기사/뉴스 시청역 유족에 날아든 80만원 청구서…“부적절”VS“당연” 40 00:29 3,080
301325 기사/뉴스 김포서 말다툼하다 출동한 경찰 보고 도주하던 외국인 숨져 10 00:28 1,937
301324 기사/뉴스 나인우, 복불복 게임 중 부상 당해 병원行→목발 짚고 조기 퇴근(1박2일) 1 00:24 1,918
301323 기사/뉴스 '효리네 민박' 유도소녀의 첫 올림픽…"약속 지키려고요" / JTBC 뉴스룸 5 00:00 1,526
301322 기사/뉴스 이요원 "'엄마', 세상 가장 위대한 직업..23세 결혼? 후회 NO" [백반기행][종합] 2 07.07 828
301321 기사/뉴스 고현정, 여왕과 여신 사이 [스타★샷] 07.07 723
301320 기사/뉴스 '미우새' 최화정 "SBS에서 DJ 잘랐다? NO...칠순까지 할 순 없지 않나" 07.07 382
301319 기사/뉴스 케이윌, '월드게이' MV 촬영 현장 비하인드 공개…서인국 "감성 자극" 1 07.07 452
301318 기사/뉴스 SF9 찬희, “귀신 앞에 가족이고 뭐고 없다”‘심야괴담회’ 2 07.07 768
301317 기사/뉴스 김윤지, 딸 출산 "태어난 걸 환영해"…완벽한 아기 방 자랑 1 07.07 2,119
301316 기사/뉴스 '자발적비혼모' 사유리 "아들 젠, 왜 아빠 없냐고"..고민 고백 ('미우새') [Oh!쎈 리뷰] 10 07.07 2,652
301315 기사/뉴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이중옥, 역시! 코믹 연기의 달인 07.07 945
301314 기사/뉴스 이효리, 공항 마중나온 ♥이상순에 “여보” 와락 포옹(엄마 여행갈래) 10 07.07 3,103
301313 기사/뉴스 남보라 발달장애 동생 대회 수상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워"('인생극장') 2 07.07 1,659
301312 기사/뉴스 김태희♥랑 해외로 가족여행?..비, 든든한 남편상 '인정' 2 07.07 1,477
301311 기사/뉴스 '송스틸러' 테이,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부른다 2 07.07 385
301310 기사/뉴스 '팬텀싱어2' 조민웅, 심장마비로 사망…갑작스러운 비보에 추모 물결 4 07.07 1,141
301309 기사/뉴스 딘딘, 조카 니꼴로와 한강 나란히 입수.. 환상의 케미('슈퍼맨이 돌아왔다')[Oh!쎈 포인트] 07.07 701
301308 기사/뉴스 손예진 밝힌 '♥현빈 결혼' 이유 "작품 상대와 연애 선호 NO..운명이었다"[SC이슈] 11 07.07 3,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