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취업포털 올라온 노소영 관장 갑질 폭로…아트센터 나비 "악의적 주장"
4,395 10
2024.07.03 00:05
4,395 10
최태원 SK 회장과 거액의 위자료를 놓고 이혼소송 상고심을 앞두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미술관 직원들을 무시하고 개인 비서처럼 대한다는 폭로글이 최근 몇년새 취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트센터 나비의 전현직 직원들로 추정되는 폭로글 작성자들은 미술관이 노소영 관장의 개인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트센터 나비 측은 "신뢰할 수 없는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노소영 관장은 이미 지난 2018년에도 수행기사에 대한 '갑질'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 이용자들이 남긴 2020~2023년 리뷰를 보면 아트센터 나비의 근로환경 및 복지 수준 등에 대한 이직자와 취업준비생들의 문의에 "추전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게시물들이 여러건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아트센터 나비의 전현직 직원들로 추정되는 작성자들은 노소영 관장의 경영 스타일이 직원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하고 있다.

잡플래닛 이용자 ㄱ 씨가 2021년 11월에 올린 글을 보면 "(노소영 관장은) 사람 괴롭히고 깔보는 게 기본"이라며 "어쭙잖은 생각 하지말라며 구박하고 모욕감을 준다"며 회사를 추천하지 않았다.

또 다른 리뷰 작성자 ㄴ 씨는 "업무 방향은 관장의 기분에 따라 길면 몇 달, 짧으면 1~2주 간격으로 바뀐다"며 "그저 본인의 입맛대로 프로젝트가 형성되고 그 끝에는 늘 관장 개인의 목표와 닿아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본인의 감정에 따라 직원들에게 폭언, 갑질을 일삼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2021년 2월에 올라왔다.

작성자들의 불만은 노소영 관장에게 집중돼 있다. 노소영 관장이 직원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무시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아트센터 나비가 노소영 관장의 사적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주장도 있다.

리뷰 작성자 ㄷ 씨는 2021년 2월에 "사립 미술관 역시 공공성을 위해 존재하는 데 이를 묵살한 채 마치 미술관이 개인의 사교 파티를 위한 곳으로 착각한다"며 "직원들도 직무 범위를 넘어서 (관장) 개인의 입맛까지 맞춰야 한다"고 적었다. 지난해 2월에는 "미술관일줄 알고 입사했는데 미술관이 아니라서 조금은 당황했다"며 "CEO가 곧 회사, CEO가 행복해야 직원들이 행복해진다"는 글이 게시됐다.


리뷰 작성자들은 아트센터 나비의 단점 뿐만 아니라 장점도 게재했는데 구내식당, 통신비 등 SK그룹 전반적인 복지 혜택이었을 뿐 아트센터 나비의 장점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 관계자는 "대부분의 퇴직자들이 전 직장에 대해 우호적인 리뷰를 남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며 "이런 이유로 별점 5점 만점 중에 평균은 중간 수준인 2.5점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잡플래닛의 아트센터 나비의 별점(5점 만점)을 보면 복지·급여가 2.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와 삶의 균형 2.2점, 사내 문화 2.4점, 승진 기회 및 가능성 2.4점을 받고 있다. 반면 경영진 평가는 1.8점으로 유일하게 1점대의 평가를 받았다.

아트센터 나비 관계자는 "익명으로 작성된 리뷰가 아트센터 나비의 퇴사자인지 알 수 없다"며 "누군가 악의적으로 작성했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잡플래닛은 올해부터 보험공단을 통해 재직 인증을 받은 회원들에게만 리뷰 작성 권한을 준다. 회사를 다니지 않은 사람이 리뷰를 작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다만 보험공단 인증 이전에는 재직 기업 이메일을 통해 인증을 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취업 포털 관계자는 "부정적인 리뷰가 올라오는 기업들은 작성자가 회사와 관련 없는 사람일 수 있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용자가 자신과 관련 없는 회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겠느냐"며 "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은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소영 관장은 과거에도 갑질 행위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한겨레는 지난 2018년 "노소영 관장으로터 모욕적 언행을 지속적으로 들었다"는 노 관장의 운전기사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차량에 비치한 껌과 휴지가 다 떨어지면 운전석 쪽으로 휴지상자와 껌통을 던지면서 화를 냈다. 또 차가 막히면 "머리는 왜 달고 다니냐"는 모욕적인 말도 서슴없이 했다.

노소영 관장이 운전기사의 외모와 운전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당일 해고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폭로도 나왔다.

운전기사 인터뷰 이후 아트센터 나비 비서실 직원들도 폭로에 가세했다. 한 비서실 관계자는 "노소영 관장이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운행 중인 4차선 도로에서 내리라고 한 뒤 가버린 적이 여러 번 있다"며 "기분이 나쁘면 사무실 문을 걷어차기 일쑤다. 갑질이 너무 많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노소영 관장의 법률 대리인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30115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258 00:09 9,9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41,42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97,33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16,1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81,45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49,7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8 21.08.23 3,979,9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23,0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8,3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0,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09,1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66 기사/뉴스 채연·채령 자매 '외모 비하' 악플에 심경 고백 "母, 많이 속상해해"[시즌비시즌][별별TV] 35 02:08 5,362
300965 기사/뉴스 [단독] '2주 사이 음주운전 2번' 현직 검사… 재판 넘겨져 9 01:59 3,133
300964 기사/뉴스 [속보]정부, 65세 이상 운수업 종사자 자격유지 강화 검토 15 01:55 4,691
300963 기사/뉴스 옥주현 "규현 아프대서 집앞에 약 걸어줬더니…성시경 '좋아하냐' 전화" 12 01:51 4,885
300962 기사/뉴스 기업은행 들어오면 안 나간다…‘이직률’ 가장 낮은 이유는 5 01:46 3,901
300961 기사/뉴스 암 진단 후 이렇게 식사한 사람들, 더 오래 산다 15 00:58 5,927
300960 기사/뉴스 "아들아, 아들아" 백발 노모 통곡 … 동료들도 눈물의 작별 인사 13 00:50 3,897
300959 기사/뉴스 "만취·관종글 금지" 20기 영호, 정숙에 '35개 조건' 내걸고 재결합 ('나솔사계') 11 00:46 4,176
300958 기사/뉴스 국내 연구진, 미생물로 계란 만들었다 13 07.04 3,679
300957 기사/뉴스 "신세계百 강남점, 1위 수성"…상반기 백화점 매출 '희비' 7 07.04 2,046
300956 기사/뉴스 [KBO] 사상 최초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 4 07.04 2,065
300955 기사/뉴스 ‘시청역 교통사고’ 가해 운전자 “브레이크 딱딱했다” 5 07.04 3,183
300954 기사/뉴스 김희재, 모코이엔티 6억 원대 손배소 2심도 승소 [공식] 6 07.04 2,941
300953 기사/뉴스 "현 정부가 방송을 장악했습니까?"‥지명되자마자 노조에 적대감 36 07.04 3,086
300952 기사/뉴스 ‘폐경 전’ 유방암 위험 정상 체중 여성이 더 높아 47 07.04 6,331
300951 기사/뉴스 탑텐, 지오지아 운영 신성통상 이익잉여금 수천억, 상장폐지 후 가족끼리 나눠 먹나 27 07.04 4,786
300950 기사/뉴스 이효리, 제주살이 11년만에 서울 이사 예정…유튜브 활동도 예고('광집사') 13 07.04 6,914
300949 기사/뉴스 바이든 교체론 확산에 해리스 ‘대안’으로 급부상 12 07.04 3,455
300948 기사/뉴스 90년대로 회귀?…시대착오적 '화인가 스캔들' [엑's 리뷰] 9 07.04 2,247
300947 기사/뉴스 이효리 "아이돌 얼굴 좋아했으면 이상순이랑 결혼 안해…성형 전 광희 얼굴 좋아"('광집사') 7 07.04 4,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