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초정통파도 징병 대상” 대법 판결에… 이스라엘 하레디 ‘反징집’ 폭력 시위
1,722 8
2024.07.02 23:10
1,722 8

 

 

 

 

유대교 핵심’ 이유로 병역 면제
“군대 가느니 죽겠다” 강력 반발

 

 

이스라엘 유대교도 ‘징집 반대’ 시위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들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에서 5일 전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1948년 건국 때부터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중동전쟁 발발 후 병력 부족으로 하레디의 병역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이들의 거센 반발이 극우 정당과 연정을 이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예루살렘=AP 뉴시스

 

이스라엘 유대교도 ‘징집 반대’ 시위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들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에서 5일 전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1948년 건국 때부터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중동전쟁 발발 후 병력 부족으로 하레디의 병역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이들의 거센 반발이 극우 정당과 연정을 이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예루살렘=AP 뉴시스

 

 

“군대에 가느니 차라리 죽겠다.”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들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에서 최근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항의하며 폭력 시위를 벌였다. 초정통파 극우 정당들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입지 또한 갈수록 위태로워지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날 특유의 검정 챙 모자와 검정 상하의를 입은 하레디 시위대는 예루살렘 도심에서 거리 행진을 했다. “입대하지 않고 죽을 것” 같은 현수막도 들었다.

 

 

초반에는 평화로운 시위였지만 이날 해가 저물 때부터 이들과 경찰의 본격적인 충돌이 시작됐다. 시위대가 돌을 던지고 공무원 승용차를 공격하자 경찰 또한 물대포를 쏘며 진압했고 여러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레디는 약 1000만 명 인구의 13.5%를 차지한다. 1948년 건국 때부터 유대계 정체성을 지키는 핵심 집단이라는 이유로 병역, 세금 의무 등을 면제받았다. 세속 문명을 거부하며 일상의 대부분을 유대교 경전 ‘토라’ 연구 및 기도로 보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발발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역 의무를 지지 않는 하레디를 징집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결국 대법원은 “하레디 학생들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같은 달 25일 판결했다.

판결 직후 하레디 지지세가 높은 극우 정당 샤스, UTJ 등은 거세게 반발했다. 아직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정에서 탈퇴할 뜻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시위가 계속되면 이들이 언제든 ‘탈퇴’ 카드를 꺼낼 수 있다. 두 정당이 연정을 탈퇴하면 네타냐후 총리의 총리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하레디 시위가 벌어진 날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조기 석방,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 조기 총선 실시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양측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네타냐후 총리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이로=김기윤 특파원 pep@donga.com

 

 

m.https://www.youtube.com/watch?v=H6Fnw4Mu-Rw

 

m.https://www.youtube.com/watch?v=hLgAHfROcws

 

m.https://www.youtube.com/watch?v=B3KvlYOLHIA&t=65s

 

이스라엘 vs 하마스 전쟁도 이제 8~9개월째 병역 면제인 초정통파 유대인들도 이제 징병 대상이라고 이스라엘 법원에서 통과됨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마침내 밝혀지는 괴도 키드의 진실!?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예매권 증정 이벤트 773 07.08 18,23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02,3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41,3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27,0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72,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214,50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72,0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13,6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65,4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600,8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60,4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9,6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09 기사/뉴스 전공의 “정부가 벌집 건드려… 내년 2월까지 복귀 안해” 1 05:35 395
301508 기사/뉴스 소상공인 돕는 제도인데… 노란우산 공제에 전문직 9만명 4 05:18 827
301507 기사/뉴스 “주일 시행 시험 토요일로 옮겨달라” 27 05:10 1,627
301506 기사/뉴스 “에스파 옆에 저 여자 누구야?” ‘소름’ ‘충격’ 쏟아졌다 3 03:57 3,368
301505 기사/뉴스 '6800원 티셔츠'에도 매장 한산…짝퉁 의류도 버젓이 판매 3 03:49 2,755
301504 기사/뉴스 킴 카다시안, 입술 안쪽에 '타투'…전 남친과의 키스 추억? 7 03:46 2,402
301503 기사/뉴스 '60대 이상 vs 20대' 교통사고 조사해보니…'깜짝 결과' 9 02:24 2,205
301502 기사/뉴스 "내가 40년 전 日 노래 찾아들을 줄은"…1020도 '난리' 22 01:18 2,587
301501 기사/뉴스 '강간범' 크리스, 모친이 6억 슈퍼카 11억에 판매 시도.jpg 14 01:01 6,742
301500 기사/뉴스 “엔화 싸니 올여름 휴가는 일본?”… 40도 넘는 폭염에 사망자 속출 36 00:57 3,203
301499 기사/뉴스 권익위, ‘류희림 청부민원 의혹’ 이해충돌 여부 판단 않고 방심위로 송부 결정 3 07.08 1,215
301498 기사/뉴스 "재미없으면 환불해 준다면서요"...'탈주' 무대인사서 환불 요청한 여성 팬에 당황한 이제훈 509 07.08 69,578
301497 기사/뉴스 강원 한 초등학생, 가방 속 숨은 칼날에 응급실행 42 07.08 8,976
301496 기사/뉴스 “국대팀 감독을 투표로”…박주호, 축협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폭로 [TOP이슈] 4 07.08 2,987
301495 기사/뉴스 [날씨] 전국 흐리고 비…이틀간 최대 120mm 이상 11 07.08 4,615
301494 기사/뉴스 [1보] 현대차 노사, 6년 연속 파업 없이 임협 잠정합의 9 07.08 2,188
301493 기사/뉴스 "말 많은 직장동료 가장 싫어" 392 07.08 50,800
301492 기사/뉴스 박주호가 밝힌 '엉망진창' 감독 선임 과정 "계속 홍명보 감독님 이야기하길래 뭐가 있나 싶었다" 13 07.08 4,031
301491 기사/뉴스 프랑스 총선 결과 발표‥좌파연합 182석 1위·범여권 168석·극우 143석 8 07.08 1,777
301490 기사/뉴스 초호화 캐스팅에도 흥행 실패... 막을 내린 ’원더랜드‘ 07.08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