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초정통파도 징병 대상” 대법 판결에… 이스라엘 하레디 ‘反징집’ 폭력 시위
1,628 8
2024.07.02 23:10
1,628 8

 

 

 

 

유대교 핵심’ 이유로 병역 면제
“군대 가느니 죽겠다” 강력 반발

 

 

이스라엘 유대교도 ‘징집 반대’ 시위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들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에서 5일 전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1948년 건국 때부터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중동전쟁 발발 후 병력 부족으로 하레디의 병역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이들의 거센 반발이 극우 정당과 연정을 이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예루살렘=AP 뉴시스

 

이스라엘 유대교도 ‘징집 반대’ 시위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들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에서 5일 전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1948년 건국 때부터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중동전쟁 발발 후 병력 부족으로 하레디의 병역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이들의 거센 반발이 극우 정당과 연정을 이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예루살렘=AP 뉴시스

 

 

“군대에 가느니 차라리 죽겠다.”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들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에서 최근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항의하며 폭력 시위를 벌였다. 초정통파 극우 정당들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입지 또한 갈수록 위태로워지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날 특유의 검정 챙 모자와 검정 상하의를 입은 하레디 시위대는 예루살렘 도심에서 거리 행진을 했다. “입대하지 않고 죽을 것” 같은 현수막도 들었다.

 

 

초반에는 평화로운 시위였지만 이날 해가 저물 때부터 이들과 경찰의 본격적인 충돌이 시작됐다. 시위대가 돌을 던지고 공무원 승용차를 공격하자 경찰 또한 물대포를 쏘며 진압했고 여러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레디는 약 1000만 명 인구의 13.5%를 차지한다. 1948년 건국 때부터 유대계 정체성을 지키는 핵심 집단이라는 이유로 병역, 세금 의무 등을 면제받았다. 세속 문명을 거부하며 일상의 대부분을 유대교 경전 ‘토라’ 연구 및 기도로 보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발발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역 의무를 지지 않는 하레디를 징집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결국 대법원은 “하레디 학생들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같은 달 25일 판결했다.

판결 직후 하레디 지지세가 높은 극우 정당 샤스, UTJ 등은 거세게 반발했다. 아직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정에서 탈퇴할 뜻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시위가 계속되면 이들이 언제든 ‘탈퇴’ 카드를 꺼낼 수 있다. 두 정당이 연정을 탈퇴하면 네타냐후 총리의 총리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하레디 시위가 벌어진 날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조기 석방,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 조기 총선 실시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양측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네타냐후 총리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이로=김기윤 특파원 pep@donga.com

 

 

m.https://www.youtube.com/watch?v=H6Fnw4Mu-Rw

 

m.https://www.youtube.com/watch?v=hLgAHfROcws

 

m.https://www.youtube.com/watch?v=B3KvlYOLHIA&t=65s

 

이스라엘 vs 하마스 전쟁도 이제 8~9개월째 병역 면제인 초정통파 유대인들도 이제 징병 대상이라고 이스라엘 법원에서 통과됨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 코미디의 정석이 이륙합니다! <파일럿>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27 00:08 7,2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43,9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04,6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23,2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87,78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62,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8 21.08.23 3,980,8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23,0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9,2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0,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11,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87 기사/뉴스 "폭염 속 차에 갇힌 내 딸" 우는 아이 '유튜브'에 올린 日부모 09:52 4
300986 기사/뉴스 ‘동그란스팸’ 나온다…CJ제일제당 “맛은 그대로, 조리는 편하게” 4 09:50 349
300985 기사/뉴스 김재중, 이찬원 향한 친누나 팬심에 폭발 “나는?” (편스토랑) 12 09:41 605
300984 기사/뉴스 NCT 127이 가는 곳이 곧 길이다, 8년 쌓아온 네오의 역사 2 09:33 384
300983 기사/뉴스 "서울 최고 개고기 맛집 가봐"..美케네디 후보, '개고기 식용' 논란 10 09:32 1,053
300982 기사/뉴스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X진세연X양혜지X이종원 4人4色 상큼미..메인포스터 공개 2 09:24 910
300981 기사/뉴스 "새벽 2시 술먹고 전화" 전현무X박나래, 8년만 속내 고백(나혼산)[종합] 11 09:17 2,875
300980 기사/뉴스 화성 아리셀 인근 공장 또 불…인명피해 없이 큰 불길 잡혀 5 08:59 947
300979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조4000억원…2년여 만에 '최대' 20 08:48 2,018
300978 기사/뉴스 [단독]‘농협도’선재 업고 튀어···변우석 NH 새 얼굴로 191 08:45 11,974
300977 기사/뉴스 주 4일제 홀로 역행.. 6일 근무하는 '이 나라' 시끌 22 08:42 4,269
300976 기사/뉴스 "낮엔 빵집, 밤엔 배달"…N잡 뛰는 '나홀로 사장' 역대 최다 08:39 1,079
300975 기사/뉴스 쿠팡 1400억 과징금, 더 늘어날 듯…"1500억 이상 나올 것" 4 08:34 1,642
300974 기사/뉴스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 후 회유한 편의점주 16 08:34 3,064
300973 기사/뉴스 "횡단보도 건널 때도 두려워요"…예측불가 사고에 불안한 시민들 18 08:19 2,784
300972 기사/뉴스 “아이 낳으면 2천만원” “전세금 4억”…출생·육아 파격 지원 나선 은행들 16 08:17 2,568
300971 기사/뉴스 [단독] 별내선 뚫리면 천호~잠실 '김골라급 지옥철'…"팔 못 든다" 30 08:15 3,224
300970 기사/뉴스 비투비·엔플라잉 합동 콘서트 열린다... 8월 17일 공연 확정 26 08:15 2,902
300969 기사/뉴스 김재중X진세연X이종원X양혜지 '나쁜 기억 지우개' 메인 포스터 4 08:15 1,744
300968 기사/뉴스 "김호중에 처벌 내리되, 노래 계속 부르게 해달라" 탄원서 누가 제출했나 22 08:14 2,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