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초정통파도 징병 대상” 대법 판결에… 이스라엘 하레디 ‘反징집’ 폭력 시위
4,341 8
2024.07.02 23:10
4,341 8

 

 

 

 

유대교 핵심’ 이유로 병역 면제
“군대 가느니 죽겠다” 강력 반발

 

 

이스라엘 유대교도 ‘징집 반대’ 시위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들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에서 5일 전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1948년 건국 때부터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중동전쟁 발발 후 병력 부족으로 하레디의 병역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이들의 거센 반발이 극우 정당과 연정을 이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예루살렘=AP 뉴시스

 

이스라엘 유대교도 ‘징집 반대’ 시위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들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에서 5일 전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1948년 건국 때부터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중동전쟁 발발 후 병력 부족으로 하레디의 병역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이들의 거센 반발이 극우 정당과 연정을 이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예루살렘=AP 뉴시스

 

 

“군대에 가느니 차라리 죽겠다.”

이스라엘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들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에서 최근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항의하며 폭력 시위를 벌였다. 초정통파 극우 정당들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입지 또한 갈수록 위태로워지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날 특유의 검정 챙 모자와 검정 상하의를 입은 하레디 시위대는 예루살렘 도심에서 거리 행진을 했다. “입대하지 않고 죽을 것” 같은 현수막도 들었다.

 

 

초반에는 평화로운 시위였지만 이날 해가 저물 때부터 이들과 경찰의 본격적인 충돌이 시작됐다. 시위대가 돌을 던지고 공무원 승용차를 공격하자 경찰 또한 물대포를 쏘며 진압했고 여러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레디는 약 1000만 명 인구의 13.5%를 차지한다. 1948년 건국 때부터 유대계 정체성을 지키는 핵심 집단이라는 이유로 병역, 세금 의무 등을 면제받았다. 세속 문명을 거부하며 일상의 대부분을 유대교 경전 ‘토라’ 연구 및 기도로 보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발발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역 의무를 지지 않는 하레디를 징집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결국 대법원은 “하레디 학생들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같은 달 25일 판결했다.

판결 직후 하레디 지지세가 높은 극우 정당 샤스, UTJ 등은 거세게 반발했다. 아직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정에서 탈퇴할 뜻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시위가 계속되면 이들이 언제든 ‘탈퇴’ 카드를 꺼낼 수 있다. 두 정당이 연정을 탈퇴하면 네타냐후 총리의 총리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하레디 시위가 벌어진 날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조기 석방,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 조기 총선 실시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양측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네타냐후 총리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이로=김기윤 특파원 pep@donga.com

 

 

m.https://www.youtube.com/watch?v=H6Fnw4Mu-Rw

 

m.https://www.youtube.com/watch?v=hLgAHfROcws

 

m.https://www.youtube.com/watch?v=B3KvlYOLHIA&t=65s

 

이스라엘 vs 하마스 전쟁도 이제 8~9개월째 병역 면제인 초정통파 유대인들도 이제 징병 대상이라고 이스라엘 법원에서 통과됨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부활한 단종컬러 & BEST 컬러 더쿠 단독 일주일 선체험 이벤트! 628 08.21 20,90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37,1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93,14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47,12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98,0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396,75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39,1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39,2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71,4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1,4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1,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00,5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86824 이슈 실시간.. 슈가 용산 경찰서 출석 라이브... [YTN] 26 09:23 1,990
1386823 이슈 케톡에서 은은하게 숨겨진 명곡이었던, 여름 말미에 듣기 좋은 노래 1 09:23 152
1386822 이슈 시험관 시술의 논쟁거리 선택유산 23 09:20 1,238
1386821 이슈 굿파트너 8화 예고 4 09:20 639
1386820 이슈 90kg 넘게 차이나는 엄마 잡아먹는 곰도리 루이바오 🐼 10 09:19 1,001
1386819 이슈 [뉴스] 박단 대전협회장 경찰 출석…"전공의 사직은 개인 선택" 16 09:16 275
1386818 이슈 2024년, 김삼순이 돌아온다❣️ | 뉴클래식 프로젝트 | 웨이브 21 09:15 939
1386817 이슈 2018년 8월 기온 vs 2024년 8월 기온 비교 8 09:12 675
1386816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Hysteric Blue 'Reset me' 09:10 46
1386815 이슈 3월에 빛삭되었던 기사가 찐이었던 르세라핌 5 09:08 3,690
1386814 이슈 처서에 듣는 노래 여름의 끝 🌊🌌🌠🍃🍂🍁 4 09:07 357
1386813 이슈 어제 미국 LA에서 각각 사진 찍힌 블랙핑크 리사, 로제 14 09:04 3,540
1386812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Aqua Timez 'つぼみ' 08:57 128
1386811 이슈 대형견 키우는 거 말 안해도 아는 이유 08:54 1,605
1386810 이슈 [kbo] 기아 타이거즈 헤퍼슬 벌금 또 인상 23 08:52 2,373
1386809 이슈 [MLB] 오늘 애런 저지 홈런 쳤나요 3 08:50 317
1386808 이슈 손해보기 싫어서 [1-2화 스페셜 선공개] "저기.. 신랑을 예약할 수 있나요?" 08:49 375
1386807 이슈 매일 집 창문에서 경찰에게 인사하던 소녀.jpg 23 08:47 3,953
1386806 이슈 연습실 바다쌤 이번주 게스트.jpg 9 08:46 2,278
1386805 이슈 [단독] 갤러리아백화점 턴 30대 여성, 석방 당일 신세계백화점 절도 행각 뒤 덜미 12 08:46 2,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