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가 종영을 하루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KBS 월화극 부진의 고리가 쉽게 끊기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첫 방송한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듯한 모습이 남아있는 가상 세계, 조선특별자치구 '성산마을'과 국내외 사랑받는 패션 브랜드 까미유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결국 문제는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함부로 대해줘'의 경우 현대사회에서 조선시대 생활을 유지하는 '성산마을'부터 데 독특한 설정을 맛깔나게 그리지 못해 시청자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주연을 맡은 김명수와 이유영의 연기도 호불호가 갈린다. 김명수에게는 'MZ선비' 그 자체라는 칭찬과 독특한 설정을 설득시키기 못했다는 비판이 함께다. 이유영 또한 사랑스럽다는 호평과 어색한 코믹함이라는 지적이 나란히 나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로맨틱 코미디임에도 어느 순간 추적 스릴러로 꽉꽉 채워지기 시작했다. '스릴 넘치는' 문화재 도둑 추적이 시작되며 로맨스 호흡은 더뎌졌다. 이준호(박은석)에게 위협을 가하면서까지 정체를 숨기고 있는 진범도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실패했다. 이는 결국 주시청자의 이탈로 이어지고 말았다. 종영을 한 회 앞두고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그 방증이다.
지난 5월 첫 방송한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듯한 모습이 남아있는 가상 세계, 조선특별자치구 '성산마을'과 국내외 사랑받는 패션 브랜드 까미유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함부로 대해줘'는 KBS 월화극의 부진 속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당장 전작 '멱살 한 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부터 첫회 2.8%로 출발해 마지막 회 3.8%를 기록하며 퇴장했다. 배우 김하늘의 8년만 KBS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초라한 퇴장이다. 그러나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KBS 월화극의 시작을 알린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는 첫 회 4.3%가 최고 시청률이라는 머쓱한 기록도 세웠다.
이처럼 KBS 월화극은 2021년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이현석) 이후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총 20부작인 '연모'는 첫 회 6.2%로 출발해 최저 시청률 5.5%,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후 KBS 월화극 중 10%를 기록한 작품은 단 한 편도 없다. 되려 '연모'의 최저 시청률인 5.5%도 넘긴 작품이 드물다.
특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연출 최상열 홍은미)는 최저 시청률 0.9%를 기록하며, KBS 월화극 최초 0%대 시청률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경 연출 김정현), '가슴이 뛴다'(극본 김하나 정승주 연출 이현석 이민수), '환상연가'까지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함부로 대해줘'가 추가되면서 KBS 월화극 1%대 작품은 총 여섯 작품이 됐다.
결국 문제는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함부로 대해줘'의 경우 현대사회에서 조선시대 생활을 유지하는 '성산마을'부터 데 독특한 설정을 맛깔나게 그리지 못해 시청자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주연을 맡은 김명수와 이유영의 연기도 호불호가 갈린다. 김명수에게는 'MZ선비' 그 자체라는 칭찬과 독특한 설정을 설득시키기 못했다는 비판이 함께다. 이유영 또한 사랑스럽다는 호평과 어색한 코믹함이라는 지적이 나란히 나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로맨틱 코미디임에도 어느 순간 추적 스릴러로 꽉꽉 채워지기 시작했다. '스릴 넘치는' 문화재 도둑 추적이 시작되며 로맨스 호흡은 더뎌졌다. 이준호(박은석)에게 위협을 가하면서까지 정체를 숨기고 있는 진범도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실패했다. 이는 결국 주시청자의 이탈로 이어지고 말았다. 종영을 한 회 앞두고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그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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