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이밝음 박소은 임세원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2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추진 중인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지난번 재의 요구를 한 위헌 요소가 없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가중됐다"며 "제가 할 일은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께 특검법이 통과되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말할 의사가 있는가'란 질문에 "국민 일각에서 특검법이 순직 해병 사건의 진상 규명보다는 다른 정치적 의도로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이 통과하자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언급하며 특검의 부당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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