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오냥코클럽
한국 커뮤들에서 세라복을 벗기지 말아요란 노래로
80년대 일본 걸그룹 흔한 가사 ㄷㄷㄷ로 글이 돌아다녔기도 함
오냥코클럽은 오냥코 전용 방송인 아이돌을 찾아라! 라는 코너에서
연예계 경험 1도 없는 일반인 여고생들을 데려와
방청객들의 투표를 통해 뽑인 여고생들을 아이돌로 데뷔시켜주는 방식으로 운영됨
(물론 그룹이 확 뜨자 나중가면 기획사에 소속된 애들도 많아짐)
근데 왜 일본 걸그룹 실력 낮췄다는거야?
70~8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아이돌이라는 개념은
젊고 아름다운 10대에서 20대 사이의 가수들이
또래의 어린 팬덤을 거느리며 말그대로 우상과 같은 지지를 받는
젊고 트렌디한 아티스트라는 개념이었음
70년대 최고아이돌 야마구치 모모에
80년대 최고아이돌 마츠다세이코와 나카모리아키나 등..
근데 오냥코클럽은 길 가는 일반인 여고생들을 데려와서 그룹을 만들었다보니
소수 몇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퀄리티가 형편없었음
하지만 걸넥스트도어 개념의 같은반 여사친 같은 애들이
세라복 벗기지말아줘~ 이런 노랠 부르니
일본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폭발이였고
오냥코 나오는 방송 보려고
부활동까지 그만두는 등의 사회현상으로 번짐
오냥코의 대성공 이후 일본 아이돌은 이런 노선을 너도나도 따라가게 되고
중간중간 TLC 같은 걸스힙합을 표방한 SPEED 같은 그룹도 떴긴 했지만
큰 흐름에서는 지금까지도 일본 아이돌은
'서투르고 잘 못하는 아이를 오히려 더 응원하고 지켜주고 싶다'는 방향으로 걷게 됨
그 와중에 80년대 당시 오냥코클럽의 프로듀서(아키모토 야스시)는
2000년대에 들어서 이런 노선으로 걸그룹을 내서 또 한번 대박을 치게 되는데
그게 바로 AKB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