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 친구 A 씨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황인데, 허웅과 A 씨가 첫 번째 결별 당시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진호는 A 씨가 업소녀 출신이 아니라는 자료로 허웅이 어머니에게 A씨를 소개해줬다는 점을 짚었다. 이 과정에서 A 씨와 허웅의 부모님 간에는 결혼 이야기도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허웅이 A 씨를 결혼할 여자로 생각했다며 업소 출신이었으면 부모님에게 소개해주지 못했을 거라 추측했다.
그러나 이진호에 따르면 당시 허웅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결혼을 강경하게 반대했다. 허웅의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한 이유도 명확했다. 허웅이 A 씨와의 사귀자 차를 구입하는가 하면, 시합 집중 부족 및 발목 부상 등 여러 문제를 겪은 것이다. 허웅의 어머니는 아들이 A 씨와 사귀면서 운동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본 것이다.
이렇게 허웅과 A 씨는 헤어졌다.
당시 A 씨는 허웅에게 "더 이상 결혼 문제로 싸우지 말자. 더 이상 스트레스 주는 사람으로 각인되고 싶지 않다"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이별을 고했다.
이에 허웅은 "진짜 미안하다. 행복해 A야. A야 너 정말 그런 여자 아니다. 정말 착하고 좋은 여자고 누구보다 예뻤고 누구보다 능력 있고 멋있었다. 내 말은 진심이었고, 내가 널 잡아도 네가 (부모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생각 하니까 붙잡을 수 없다. A야 정말 1년 반 동안 만나면서 고마웠어. 정말 고생 많았고 너 때문에 정말 행복했다. A야 진짜 고마워. A야 좋은 사람 만나서 꼭 행복해. 정말 정말 행복해"라고 답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닌,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진 만큼 허웅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별 이후에도 허웅으로부터 연락에 시달렸다는 A 씨는 직접 허웅의 어머니에게 연락을 취했다. A 씨는 허웅의 어머니에게 "이 같은 상황은 멈춰 달라"라며 "허웅이 헤어짐을 거부하고, 제게 협박과 스토킹을 계속해서 참을 수가 없다"라고 알렸다. 이어 "허웅의 강요와 압박으로 강제로 낙태를 했어야 했고 증거 자료도 모두 가지고 있다"라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