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실한 분들이었는데…” 희생자 2명 나온 서울시 침통
6,927 2
2024.07.02 12:00
6,927 2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번 사고로 직원 2명을 잃은 서울시는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사고로 희생된 서울시청 총무과 직원의 동료 조아무개씨는 2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고인이 올해 1월 총무과로 인사 발령을 받아 6개월째 함께 일하고 있다. 고인은 방호·비상대응 등 서울시청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주말 할 것 없이 열심히 일하던 분”이라며 “누구보다 열정이 뛰어난 분이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어젯밤에 시청 인근에서 저녁을 먹는 중에 사고가 났다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바로 갔다. 사망자에 동료가 포함됐다는 걸 알고 너무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 당일 ㄱ씨가 팀장으로 있는 팀은 이태원 분향소를 안전하게 이전했다는 등의 평가를 받아 소속국 내에서 ‘우수팀’으로 뽑혔고, 오후에는 서울광장 야외도서관 조성에 협업해 성공적으로 꾸린 공로를 인정받아 ‘동행 매력 협업상’에 뽑혀 안타까움을 더 자아냈다. 조씨는 “하루 2건 수상으로 굉장히 즐거워하셨는데 너무 아이러니한 날”이라며 더 말을 잇지 못했다.



ㄱ씨와 함께 변을 당한 ㄴ씨가 소속된 재무국도 침통한 분위기였다. 한 동료는 “평소 책임감도 강하고, 부서 내에서 어려운 기피 업무도 솔선수범해서 많이 했다”며 “곧 승진도 앞두고 있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희생자 두 명과 함께 일했었던 송아무개씨도 “두 사람 모두 솔선수범하고 성실한 사이다. ㄴ씨는 세무과를 이끌어나갈 인재였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희생자들과 인연이 없는 직원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과에 근무하는 김아무개씨는 “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라서 피해자에 시청 직원이 포함됐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두 명이라니 너무 머리가 아프고 우울하다. 안면이 없는 나도 슬픈데 같이 일했던 동료들의 심정은 어떨지 상상이 안된다”며 “피해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피해자 지원 절차를 논의 중에 있으며 이번 사고로 희생된 이들의 분향소 마련은 유족과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GbDJpz69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더쿠⭐️] 사주, 신점 그리고 무당까지! 샤머니즘이 궁금한 덬들을 모십니다. <샤먼 : 귀신전> 비공개 시사 이벤트! 224 07.02 31,8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20,1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70,9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68,3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53,64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14,7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72,8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12,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3,7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7,6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01,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8014 이슈 BBC 다큐멘터리에 공개된 버닝썬 숨겨진 영상 13:51 213
2448013 이슈 덬에게 호그와트와 마호토코로에서 입학초대장이 동시에 왔다. 덬이 입학할 곳은? 13:51 48
2448012 이슈 싱가포르에서 일본인 최초로 태형 선고받은 사람 48 13:45 2,614
2448011 이슈 이거 똥인 거 알았다 몰랐다????? 30 13:42 2,137
2448010 이슈 오늘자 디스커버리 가로수길 매장에 변우석 옴.jpg 9 13:41 1,489
2448009 이슈 "확인도 없이 이런걸 붙여요?"..여중생 아버지 폭발한 이유 47 13:39 3,012
2448008 유머 좋아, 합격! 영주권 내줘! 31 13:35 3,756
2448007 정보 법련사 7월6일 토요일 음력 6월 초하루기도법회 특별법문 혜민스님 10 13:35 515
2448006 이슈 투어스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멜론 일간 68위 피크 23 13:34 599
2448005 유머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twt 12 13:34 632
2448004 이슈 라이즈 'Boom Boom Bass' 멜론 일간 20위 피크 35 13:33 680
2448003 기사/뉴스 '탈주', '인사이드 아웃2' 제쳤다...22일 만에 韓영화 박스오피스 1위 [공식] 20 13:32 952
2448002 이슈 시청역 참사 현장에 '조롱 쪽지'..."CCTV로 색출해야" 공분 19 13:32 947
2448001 기사/뉴스 강원랜드서 돈 잃은 50대 중국인…호텔 불 질러 6명 연기흡입(종합) 8 13:31 1,315
2448000 이슈 엔플라잉 '네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 멜론 일간 46위 피크 10 13:30 494
2447999 이슈 노현희가 평생 번 돈을 아들에게 준 엄마와 날려먹은 아들 246 13:30 16,986
2447998 기사/뉴스 음콘협, K팝 시상식 공정성 강화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 14 13:29 892
2447997 이슈 오늘자 멜론 일간 1위 - 에스파 수퍼노바 23 13:29 905
2447996 이슈 껌을 받으면 자기가 먹지않는 진순이... 8 13:28 1,119
2447995 기사/뉴스 일본축구의 담대한 도전…와일드카드 없이 파리 올림픽 간다 1 13:26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