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실한 분들이었는데…” 희생자 2명 나온 서울시 침통
8,049 2
2024.07.02 12:00
8,049 2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번 사고로 직원 2명을 잃은 서울시는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사고로 희생된 서울시청 총무과 직원의 동료 조아무개씨는 2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고인이 올해 1월 총무과로 인사 발령을 받아 6개월째 함께 일하고 있다. 고인은 방호·비상대응 등 서울시청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주말 할 것 없이 열심히 일하던 분”이라며 “누구보다 열정이 뛰어난 분이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어젯밤에 시청 인근에서 저녁을 먹는 중에 사고가 났다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바로 갔다. 사망자에 동료가 포함됐다는 걸 알고 너무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 당일 ㄱ씨가 팀장으로 있는 팀은 이태원 분향소를 안전하게 이전했다는 등의 평가를 받아 소속국 내에서 ‘우수팀’으로 뽑혔고, 오후에는 서울광장 야외도서관 조성에 협업해 성공적으로 꾸린 공로를 인정받아 ‘동행 매력 협업상’에 뽑혀 안타까움을 더 자아냈다. 조씨는 “하루 2건 수상으로 굉장히 즐거워하셨는데 너무 아이러니한 날”이라며 더 말을 잇지 못했다.



ㄱ씨와 함께 변을 당한 ㄴ씨가 소속된 재무국도 침통한 분위기였다. 한 동료는 “평소 책임감도 강하고, 부서 내에서 어려운 기피 업무도 솔선수범해서 많이 했다”며 “곧 승진도 앞두고 있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희생자 두 명과 함께 일했었던 송아무개씨도 “두 사람 모두 솔선수범하고 성실한 사이다. ㄴ씨는 세무과를 이끌어나갈 인재였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희생자들과 인연이 없는 직원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과에 근무하는 김아무개씨는 “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라서 피해자에 시청 직원이 포함됐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두 명이라니 너무 머리가 아프고 우울하다. 안면이 없는 나도 슬픈데 같이 일했던 동료들의 심정은 어떨지 상상이 안된다”며 “피해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피해자 지원 절차를 논의 중에 있으며 이번 사고로 희생된 이들의 분향소 마련은 유족과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GbDJpz69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마침내 밝혀지는 괴도 키드의 진실!?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예매권 증정 이벤트 398 00:09 3,11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73,9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07,8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84,41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13,5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71,22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33,6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08,1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48,9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2,1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54,2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29,2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327 기사/뉴스 언급된 외국인 감독만 수십 명... 결과는 '황선홍→김도훈→홍명보' 3人 모두 '한국인' 4 00:47 677
301326 기사/뉴스 시청역 유족에 날아든 80만원 청구서…“부적절”VS“당연” 53 00:29 5,287
301325 기사/뉴스 김포서 말다툼하다 출동한 경찰 보고 도주하던 외국인 숨져 13 00:28 3,180
301324 기사/뉴스 나인우, 복불복 게임 중 부상 당해 병원行→목발 짚고 조기 퇴근(1박2일) 1 00:24 3,330
301323 기사/뉴스 '효리네 민박' 유도소녀의 첫 올림픽…"약속 지키려고요" / JTBC 뉴스룸 7 00:00 2,111
301322 기사/뉴스 이요원 "'엄마', 세상 가장 위대한 직업..23세 결혼? 후회 NO" [백반기행][종합] 2 07.07 1,193
301321 기사/뉴스 고현정, 여왕과 여신 사이 [스타★샷] 1 07.07 905
301320 기사/뉴스 '미우새' 최화정 "SBS에서 DJ 잘랐다? NO...칠순까지 할 순 없지 않나" 07.07 578
301319 기사/뉴스 케이윌, '월드게이' MV 촬영 현장 비하인드 공개…서인국 "감성 자극" 1 07.07 580
301318 기사/뉴스 SF9 찬희, “귀신 앞에 가족이고 뭐고 없다”‘심야괴담회’ 2 07.07 1,021
301317 기사/뉴스 김윤지, 딸 출산 "태어난 걸 환영해"…완벽한 아기 방 자랑 1 07.07 2,478
301316 기사/뉴스 '자발적비혼모' 사유리 "아들 젠, 왜 아빠 없냐고"..고민 고백 ('미우새') [Oh!쎈 리뷰] 11 07.07 3,037
301315 기사/뉴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이중옥, 역시! 코믹 연기의 달인 07.07 1,102
301314 기사/뉴스 이효리, 공항 마중나온 ♥이상순에 “여보” 와락 포옹(엄마 여행갈래) 11 07.07 3,584
301313 기사/뉴스 남보라 발달장애 동생 대회 수상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워"('인생극장') 2 07.07 1,967
301312 기사/뉴스 김태희♥랑 해외로 가족여행?..비, 든든한 남편상 '인정' 2 07.07 1,763
301311 기사/뉴스 '송스틸러' 테이,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부른다 2 07.07 435
301310 기사/뉴스 '팬텀싱어2' 조민웅, 심장마비로 사망…갑작스러운 비보에 추모 물결 4 07.07 1,385
301309 기사/뉴스 딘딘, 조카 니꼴로와 한강 나란히 입수.. 환상의 케미('슈퍼맨이 돌아왔다')[Oh!쎈 포인트] 07.07 807
301308 기사/뉴스 손예진 밝힌 '♥현빈 결혼' 이유 "작품 상대와 연애 선호 NO..운명이었다"[SC이슈] 12 07.07 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