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콘텐츠의 힘...잘 만든 뮤직비디오 하나 드라마·영화 부럽지 않아
4,612 12
2024.07.02 10:15
4,612 12

7월 1일 기준, 6월 20일에 공개된 케이윌의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443만회를 돌파했다. 공개된 지 이제 일주일이 막 넘어가는 즈음, 무난하게 500만이라는 조회수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가수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것이 무슨 큰 일이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경우는 좀 특별하다. 뮤직비디오 공개 10시간만에 조회수 100만 돌파, 한국 유튜브 인기급상승동영상 1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 기록 등 이정도면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중략


'이러지마 제발'에서 타임라인은 2012년 10월을 가리킨다. 12년이 지난 2024년, 케이윌은 '이러지마 제발'의 후속 뮤직비디오와 함께 노래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를 발표한다. 본 뮤직비디오 발표 이틀 전인 6월 18일 공개된 티저는 뮤직비디오 속 재회한 안재현과 서인국의 모습이 담겼고, 반응은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티저 공개 이틀 후 발표된 뮤직비디오를 두고 네티즌들의 수많은 해석이 난무했고 두 사람의 1분 1초를 편집한 사진과 영상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도 아닌 겨우 6분 20초짜리 뮤직비디오를 두고 근 일주일 넘게 어느 곳이든 반응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이래경 감독의 코멘트처럼 '세상이 난리다'라는 말로 대변할 수 있겠다.
 

중략


실제로 뮤직비디오 속 안재현은 현재 다솜과는 이혼이나 사별 등의 어떤 이유로 헤어져 혼자인 것처럼 보이며 서인국은 그런 친구와 그동안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는 등의 모습이 보인다. 심지어 10년이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두 사람의 모습도 12년 전 모습과는 달리 더 성숙해지고 자신의 감정선에 더 깊어진 모습을 보인다. 동일한 인물들의 12년 전의 이야기가 지금도 이어진다는 건 그동안의 쌓인 시간만큼 보는 사람들에게 상상할 거리가 많아지는 것과 다름없다. 심지어 이번 뮤직비디오는 6월 20일 공개, 총 6분 20초로 완성되었다. 이런 설정은 자연히 오타쿠들을 미치게 만들 수밖에. 


이 감독은 뮤비 공개 이후 며칠 뒤 자신의 SNS에 뮤직비디오 관련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마치 네티즌들이 각기 내놓는 해석들에 화답하기라도 하듯이. 그로 인해 이 '오타쿠'들은 더 신이 나고 바빠졌다. 감독이 올려 준 사진들마다 박혀 있는 노래의 제목과 가사만으로도 이들은 뮤직비디오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충분히 더 마음아파할 수 있었으니.

특히 뮤직비디오 속 서인국은 중학교 때인 2001년부터 안재현을 짝사랑했다는 설정이 드러나면서 사람들의 밤을 잠못들게 만들었다. 이렇듯 만드는 이의 치밀한 기획과 철저하게 짜여진 설정으로 이루어진 콘텐츠는 보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겨우 6분 20초짜리 뮤직비디오에 이렇게까지 몰입해 수많은 해석을 내놓는 것이 가능할 리 없다고? 천만에, 오타쿠들에겐 일상이다.


뮤직비디오 공개 후 터져나가는 반응에 케이윌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기며 '이게 끝이 아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도원결의는 계속될 테니 힘내보자'라는 말을 남겼다. 후속편이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살짝 열어둔 셈이다. 흥미로운 건 이 뮤직비디오를 두고 기획한 사람들이나, 찍은 사람들 모두 이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막상 연기를 한 배우들은 사람들의 반응에 '보는 여러분들이 좋으면 우리도 좋다'라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 어찌 보면 조금 편히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즐길 수 있게 한다.


https://naver.me/GI31aqsO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7.01 46,92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20,1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70,9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63,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50,79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13,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72,8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11,4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2,5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7,6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00,5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029 기사/뉴스 이창섭, 사상 초유의 '재재입대'…"흥 그닥 올라오지 않아" 공사行('전과자') 12:01 191
301028 기사/뉴스 [단독] 갤럭시Z플립6·폴드6, 국내 출고가 10만원 안팎 인상 확정 [1일IT템] 11:57 284
301027 기사/뉴스 정부, 금토일·토일월 연달아 쉬는 ‘요일제공휴일’ 다시 꺼냈다 14 11:56 609
301026 기사/뉴스 푸들만 보면 공격하는 ‘공포의’ 딱새 ‘난 시츄인데 왜…’ 10 11:46 879
301025 기사/뉴스 ‘시청역 역주행’ 사망자 마지막 길…유족·지인 ‘눈물바다’(종합) 14 11:40 1,993
301024 기사/뉴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MBC 바이든-날리면 최소한의 보도준칙 무시" 18 11:40 1,078
301023 기사/뉴스 "소독에서 절단 수술까지"...개미 의료행위 첫 포착 26 11:36 3,615
301022 기사/뉴스 70대 운전자, 강남서 어린이집 돌진…운전자 부부 부상 54 11:34 4,426
301021 기사/뉴스 "이제 팔 때 됐다"…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7조원어치 판다 4 11:33 690
301020 기사/뉴스 '구단주 최다 직관' 김승연 회장의 찐사랑, '이동식 스마트TV' 지급..."회장님의 격려, 큰 힘이 된다" 8 11:19 1,281
301019 기사/뉴스 '롤황제' 페이커, 투자도 '랭킹 1위'…화곡 113억 '알짜' 건물주 14 11:17 1,626
301018 기사/뉴스 "골드바 버리신 분?"..70억 강남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습득물 26 11:15 2,756
301017 기사/뉴스 [단독] 허웅 전 연인 "3억 공갈?...허웅과 여행 가고 꽃다발 선물 받아" 18 11:15 3,952
301016 기사/뉴스 유니스, 오늘(4일) 데뷔 100일..글로벌 소통 라이브 개최 11:12 356
301015 기사/뉴스 (여자)아이들, 신곡 '클락션' 일부 첫 공개…여름 플러팅송 4 11:11 460
301014 기사/뉴스 결혼정보회사 듀오, 초혼 부부 58.3% 동일한 학력의 배우자와 결혼해 5 11:09 1,163
301013 기사/뉴스 유부녀 교도관과 수감자 성관계 영상 유출...영국 '발칵' 14 11:02 3,587
301012 기사/뉴스 술자리 시비 끝에 흉기살인…법정서 "제 꿈을 위해 살아가겠다" [뉴스속오늘] 36 10:58 1,799
301011 기사/뉴스 NCT WISH, '엠카' 통해 'Songbird' 음방활동 시작…청량감 '위시풀' 에너지 선사 12 10:48 566
301010 기사/뉴스 전현무·임윤아, 3년 연속 청룡시리즈어워즈 MC [공식] 9 10:48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