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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졸업' 정려원♥위하준, 꿈·사랑 다 지킨 해피엔딩..멜로 수작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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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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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의 정려원, 위하준이 빛나는 졸업장을 손에 안았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이 지난 30일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처음 만났던 교실에서 진정한 졸업을 하고 진짜 어른으로 거듭난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해피엔딩은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했다. 못 이룬 꿈을 향한 새로운 여정에 나선 서혜진, 그리고 반지를 건네며 평생을 약속하는 이준호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안겼다.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수도권 평균 7.4% 최고 8.1%, 전국 평균 6.6% 최고 7.3%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그러나 서혜진은 자신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갈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신, 과거의 꿈을 다시 찾기로 했다. 계기가 된 것은 이준호의 프러포즈였다. 상상해 보지 못한 이준호와의 미래는 그로 하여금 지나간 과거를 되짚어보게 했다. 그때껏 버리지 못한 '법대생' 서혜진의 전공 서적들을 보며 자신이 왜 돈을 벌려고 했는지 깨달은 서혜진.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서혜진은 프러포즈에 대한 답 대신 "내가 뭔가 이뤄내면 그때는 네가 나한테 줘. 빛나는 졸업장"이라며 변치 않을 지지를 부탁했다. 이에 이준호는 "뭐가 됐든 내 뒷바라지 받으면서 해요. 대답 기다릴게요"라며 또 한 번 달콤한 고백을 전했다.


'멜로 장인' 안판석 감독의 연출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사교육 1번지로 통하는 대치동의 일상,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안판석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박경화 작가의 탄탄한 필력은 감성의 깊이가 다른 또 하나의 '멜로 수작'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작품 곳곳을 풍성하게 채우며 설렘과 몰입을 배가한 이남연 음악감독, 한끗 다른 디테일을 보여준 윤석조 촬영감독의 활약도 더할 나위 없었다.

무엇보다도 스승과 제자의 설레는 경로 이탈을 완벽하게 그린 '호혜커플' 정려원, 위하준의 케미스트리는 현실 로맨스에 방점을 찍었다. 강사로서의 단단함과 동시에 어른으로서는 미완성인 서혜진으로 열연한 정려원은 그 진가를 발휘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이준호가 첫사랑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유연하게 그려낸 위하준에게도 찬사가 쏟아졌다. 다이내믹한 대치동 학원가 풍경을 채운 배우진 역시 특별했다. 소주연, 김종태, 김정영, 서정연, 길해연, 김송일, 장소연, 양조아, 이시훈, 장인섭, 이규성, 신주협까지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극의 재미를 배가한 포인트였다.



https://v.daum.net/v/20240701082427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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