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국 악성 민원인 2천784명…공무원 신상 털어 '좌표찍기'도
4,743 7
2024.07.02 10:07
4,743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781719?rc=N&ntype=RANKING

 

권익위, 실태 전수조사…수백통 문자 폭탄에 폭언·폭행·협박
행정기관 45%, 최근 3년간 악성 민원 대응 교육 시행 안 해

 

'이러려고 공무원됐나'…악성 민원에 '울상' (CG) [연합뉴스TV 제공]

'이러려고 공무원됐나'…악성 민원에 '울상'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전국적으로 '악성 민원인'이 2천78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5월 중앙행정기관 49곳, 지방자치단체 243곳, 시도 교육청 1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악성 민원 실태 전수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악성 민원인은 업무 담당자 개인 전화로 여러 차례에 걸쳐 수백통의 문자를 발송하는 '상습·반복' 유형과 '폭언·폭행·협박' 유형이 각각 48%(1천340명), 40%(1천113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담당 공무원 실명 공개 후 항의 전화를 독려하는 등의 '좌표 찍기' 유형도 6%(182명)에 달했다.

민원 처리 결과에 대한 불만으로 과도하게 정보 공개를 청구하거나 비이성적 주장을 하는 유형(3%·80명)도 있었다.

아울러 기관별 악성 민원인은 기초 지방자치단체 1천372명, 중앙행정기관 1천124명, 광역 지자체 192명, 교육청 9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국토교통부에 대한 악성 민원인이 7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법무부(116명), 검찰(87명), 국방부(48명), 농림축산식품부(22명) 등의 순이었다.

국방부 악성 민원인 중에서는 자신이 조선시대 궁녀로, 보유했던 전 재산을 일본 천황이 가져갔다고 주장하며 반복적으로 전화하고, 도서·신문 기사·사진을 50회 이상 발송한 사례도 있었다.

광역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악성 민원인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각각 67명, 41명으로 조사됐다. 기초 지자체에서는 울산 동구가 52명으로 최다였다.

특히 악성 민원 실태가 심각한데도 전체 기관의 45%(140개 기관)는 최근 3년 내 악성 민원 대응 교육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육했더라도 적절한 악성 민원 대응 교육이 아닌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권익위는 실태 조사 결과와 유형별 악성 민원 대응 방안을 관련 기관과 공유·협의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악성 민원 대응 연수회'를 개최해 각 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라고 권익위는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295 07.01 39,2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20,1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70,9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61,4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50,79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13,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72,8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11,4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2,5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7,6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00,5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961 기사/뉴스 70대 운전자, 강남서 어린이집 돌진…운전자 부부 부상 2 11:34 219
2447960 이슈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팬들과 멤버들이 행복한 핑클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옥주현 1 11:33 97
2447959 기사/뉴스 "이제 팔 때 됐다"…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7조원어치 판다 11:33 79
2447958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피드 업뎃 (일본 음방 헤메코) 16 11:31 544
2447957 이슈 동부이촌동 50억짜리 아파트에 사는 최상류층 사람들 5 11:30 1,174
2447956 이슈 왜 영국인들은 미국이 축구를 Soccer라 부르면 발작할까? 1 11:30 457
2447955 이슈 협박받았다 해놓고 한달뒤에 꽃다발 선물준 허웅 2 11:30 826
2447954 이슈 음원스트리밍사이트 이용자수 상반기 통계 16 11:28 703
2447953 유머 너네 이정도로 오타내본적있음??? 4 11:27 477
2447952 이슈 도경수 얼굴화보집 같은 더마토리 사진 3 11:27 279
2447951 정보 서진이네2 2화 현장포토 5 11:26 757
2447950 유머 나도 해보고싶다 ㅋㅋㅋ대학축제때 이거 해도 존잼일듯 32 11:19 2,710
2447949 기사/뉴스 '구단주 최다 직관' 김승연 회장의 찐사랑, '이동식 스마트TV' 지급..."회장님의 격려, 큰 힘이 된다" 5 11:19 786
2447948 이슈 <그 남자에겐 1,000명의 자식이 있다>, 오직 넷플릭스에서. 8 11:17 1,126
2447947 유머 [슥보] 러바오, 송바오에 산책 거부 선언🐼 52 11:17 3,764
2447946 기사/뉴스 '롤황제' 페이커, 투자도 '랭킹 1위'…화곡 113억 '알짜' 건물주 10 11:17 770
2447945 이슈 다음주 유퀴즈 양산시청 공무원.gif 9 11:16 2,178
2447944 기사/뉴스 "골드바 버리신 분?"..70억 강남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습득물 23 11:15 1,820
2447943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1위 - 에스파 Hot Mess 9 11:15 511
2447942 유머 되게 기차같은 서울 지하철 8 11:15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