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도 낮춰 정확하게 정지"…시청역 사고 목격자·전문가 "급발진 가능성 낮아"
7,829 37
2024.07.02 09:41
7,829 37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형 역주행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가해 차량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당시 사건 목격자와 전문가들은 급발진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고 목격자들은 '급발진이 아니었다'는 증언을 내놓고 있다. A씨 역시 '급발진' 주장에 대해 "의아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여기가 일방통행 길이다. 하지만 급발진일 경우에 브레이크가 들지 않고 직진으로 갔을 텐데, (가해 차량은) 반대로 왔다"며 "이후 가드레일을 뚫고 횡단보도 쪽으로 와버린 건데, 어떻게 거기까지 가게 됐을까 싶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웨스틴조선호텔부터 온 거면 200m 이상 역주행한 것 같다"며 "난간이 4개 이상 파손이 될 정도로 그렇게 (가해 차량이) 밀쳐서 들어왔고, 가게 앞에 있던 오토바이까지도 그냥 밀고 나가버렸던데 속도가 보통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도 급발진 주장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이날 같은 라디오에서 "보통 급발진 차량들은 전자장치 이상으로 인해 오히려 가속이 붙는다. 차량이 정상화돼서 속도가 줄게 된다든지,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전환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하지만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가해 차량은 아주 속도를 서서히 낮춰서 정확하게 정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차량이 역주행으로 진입했다는 것을 봤을 때, 당황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헷갈려서 당황한 상태에서 과속을 더 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또 동승자가 있었는데, 동승자와의 다툼에 의해서 운전자가 홧김에 들어가는 경우 등 다른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https://naver.me/5JpshBr7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7.01 46,6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20,1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69,72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60,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50,79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13,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72,8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11,4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2,5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7,6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00,5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031 기사/뉴스 결혼정보회사 듀오, 초혼 부부 58.3% 동일한 학력의 배우자와 결혼해 11:09 58
301030 기사/뉴스 유부녀 교도관과 수감자 성관계 영상 유출...영국 '발칵' 10 11:02 1,525
301029 기사/뉴스 술자리 시비 끝에 흉기살인…법정서 "제 꿈을 위해 살아가겠다" [뉴스속오늘] 30 10:58 1,115
301028 기사/뉴스 NCT WISH, '엠카' 통해 'Songbird' 음방활동 시작…청량감 '위시풀' 에너지 선사 12 10:48 259
301027 기사/뉴스 전현무·임윤아, 3년 연속 청룡시리즈어워즈 MC [공식] 6 10:48 567
301026 기사/뉴스 시그니처 지원, '워터밤' 출격 확정…청량 에너지 예고 33 10:41 2,677
301025 기사/뉴스 정부 “전문의 자격 취득 영향 최소화”…전공의 복귀 호소 8 10:40 426
301024 기사/뉴스 휴 잭맨 "6번째 내한, 아직도 난 서울 친선 대사…감사합니다" 한국어 인사 [N현장] 6 10:38 1,278
301023 기사/뉴스 배인혁, YY엔터와 전속계약…배나라·방용국 한솥밥 5 10:33 1,449
301022 기사/뉴스 명품백 들고 KTX 특실에 '똥 기저귀' 버리고 간 애 엄마…"바닥을 봤다" 38 10:33 2,899
301021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오늘 '엠카'서 '스티키' 무대 공개…음방 활동 시작 3 10:30 288
301020 기사/뉴스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방통위원장 내정 20 10:19 1,587
301019 기사/뉴스 '편스토랑' 김재중, 20살 차이 첫째 누나 공개 "신혼집에 방 내줘" 40 10:10 3,978
301018 기사/뉴스 "허웅 전 여친 1년만에 포르쉐→4억 람보르기니…업소녀 아닌데 가능해요?" 446 10:08 29,702
301017 기사/뉴스 서울 학생인권조례 논란 끝 폐지…서울시의장이 직권 공포 9 09:58 1,274
301016 기사/뉴스 “주차장에 장난감차 세워”…치웠다가 벌금 1000만원, 中서 논란 20 09:53 1,704
301015 기사/뉴스 시청역 참사 현장에 끔찍한 '조롱 쪽지'…"CCTV로 색출하자" 공분 285 09:47 24,703
301014 기사/뉴스 주 6일제 시행하는 나라 21 09:46 3,807
301013 기사/뉴스 농심, 육개장사발면 마스코트 '뇽이' 공개…"MZ와 소통 강화" 12 09:45 2,047
301012 기사/뉴스 7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임영웅, 2위 이정재, 3위 변우석 4 09:45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