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기아차가 급발진 건수가 많다?
저 문장만 놓고 보면 사실임. 근데 이건 너무 당연함.. 국내에 현대차 판매건수가 많아서 그럼.
https://www.kpinews.kr/newsView/1065580220403246
[단독] 급발진 의심사고 현대차 43%로 1위…수입차는 BMW
라고 말하고 있는데, 실제로 저 통계가 나오는 기간동안의 현대차의 판매 비율이 43%를 넘어선다면, 사실 급발진 의심사고의 비율은 오히려 다른 브랜드보다 작다고 할수 있는거임.
결국 급발진 건수가 많냐 적냐를 따지려면, 판매 비율대비 급발진 건수를 봐야하는데
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287
에서 정리된 자료를 보면
여기서 지난 14년간 총 790건의 급발진 의심 사고 신고 중 현대차의 341건은 전체 판매량에서 약 0.003%였다. 기아차 137건은 약 0.001%, 르노의 경우 0.007%, 한국지엠 0.002%, KG모빌리티 0.004%에 해당했다.
와 같이 오차범위 내에서 큰 차이 없을 정도임.
2. 40대 급발진이 가장 많다?
http://m.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0204100055 를 가지고 40대가 급발진이 가장 많다 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너무 오래된 데이터임
좀더 최신 연구자료(2019)년 자료를 보면
http://journal.ksae.org/xml/21393/21393.pdf
급발진 추정사고로 접수된 건수의 연령별 통계는 50대 이상의 운전자가 전체의 173건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비율은 60대임
40대 이하는 총 46건으로 50대 이상의 운전자가 40대 이하의 운전자보다 4배가량 더 많이 발생하고 있음.
다만 이연구는 한가지 부분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데(이전에 링크한 기사 포함)
운전 시간대비 사고율을 고려해서 통계를 내야 정확함.
젊은 사람들이 더 운전을 많이 하는데 급발진 의심 사고가 일어나는것과 노인들이 운전을 적게하는데 그 운전에서 급발진 의심 사고가 일어나는것 은 같은 확률이라고 볼수가 없음.
오래된 기사가 40대가 제일 많다고 나온것도 2002년 당시에는 고령화가 지금처럼 심하지 않고 + 60대 이상의 운전 비율이 매우 낮았을 가능성이 높음
다만 상식적으로, 30~50대의 운전시간이 60대 이후보다 비슷하거나 최소한 길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60대 운전자의 급발진 비율이 가장 높다고 가정해도 무리는 아닐듯.
정리
1. 현대 기아차만 급발진 많이 일어나는거 아니다.
2. 급발진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