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밖에 몰랐던 동생"…시청역 교통사고로 숨진 사무관 빈소 울음바다
28,455 36
2024.07.02 02:39
28,455 36
AUXtGG

(서울=뉴스1) 박혜연 윤주현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시청 직원은 총무과 소속 김 모 사무관으로 확인됐다. 유족과 지인들은 김 사무관에 대해 '사명감을 갖고 한결같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 사무관의 형 김 모 씨(57)는 2일 새벽 <뉴스1>과 만나 사고에 대해 "참 안타깝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 씨는 "(동생은) 형제 중 막내인데 밥 먹고 일하는 것밖에 모르던 애"라며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에서 38세금징수과 소속으로 나와 세금 탈루하는 사람들 잡는 일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김 사무관의 직장 동료도 눈물 자국이 역력한 얼굴로 "제일 바쁜 부서의 팀장이었다"며 고인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김 씨는 "저희는 따로 살고 최근에는 연락하고 지낸 적이 없다"며 "(동생의) 번호로 전화가 와서 소식을 들었다. 지방에서 올라오느라 퇴근길에 (사고가 났는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취재진에게 "왜 (운전자가) 역주행했는지는 모르느냐"며 답답해하기도 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은 김 사무관의 딸과 전 부인은 슬픈 얼굴로 말없이 복도에 서성였다. 딸은 복도 의자에 앉아 책상에 얼굴을 댄 채 숨죽여 슬픔을 달랬다. 복도엔 간간히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A 씨(68)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오다가 역주행해 BMW와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한 뒤 횡당보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대거 들이받았다. 보행자들은 당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6362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374 10.01 15,67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2,4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1,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56,0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12,2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82,3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18,4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70,9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8,5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8,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368 기사/뉴스 "남친과 말다툼" 아파트 23층서 떨어진 19세 여성…극적 구조 1 09:08 160
310367 기사/뉴스 아이폰12 이후 가장 인기 없는 모델로 전락한 아이폰16 시리즈 3 09:07 222
310366 기사/뉴스 메리츠증권 "LG이노텍, 아이폰16 부진 우려에 실적 전망치↓" 2 09:04 95
310365 기사/뉴스 신혜선 "외모 질문 아무도 안 해…내 얼굴 괜찮다고 생각" 9 09:02 653
310364 기사/뉴스 주택 청약→축의금 회수... '가짜 결혼' 이유도 변했다 09:02 300
310363 기사/뉴스 "김치찌개에 '미꾸라지' 넣어라"…엉터리 한식 퍼뜨린 정부 기관 4 09:00 508
310362 기사/뉴스 '10일 컴백' AB6IX(에이비식스), 스트릿 스타일링 찰떡…힙한 매력 1 08:59 122
310361 기사/뉴스 김우리, 불륜설 입 열었다 "차예련이 여자 둘 끼고 뭐하냐며 난리쳐" ('가보자고') 8 08:58 1,570
310360 기사/뉴스 신용점수 무려 940점 넘어야 은행 대출…서민은 카드빚 는다 08:58 440
310359 기사/뉴스 ‘내채공’ 없애면서…생색뿐인 ‘청년 지원’ 2 08:57 329
310358 기사/뉴스 변우석, 일룸 모델 발탁 “진정성으로 대중 마음 사로잡아" 24 08:53 675
310357 기사/뉴스 "깻잎 1장에 100원, 이거 실화예요?"...금배추·금오이·금상추 먹을게 없다 14 08:51 593
310356 기사/뉴스 [단독]상반기 거래만 2조...'상품권깡' 티메프가 판깔고 카드사가 키웠다 08:47 466
310355 기사/뉴스 블랙핑크 로제, 12월 6일 첫 정규앨범 발표…전곡 작사·작곡 [공식입장] 11 08:44 612
310354 기사/뉴스 이제훈, 기부금 1억 넘겼다..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위촉 [공식] 1 08:44 177
310353 기사/뉴스 '한글날 결혼' 송지은♥박위, 청첩장 입수..예비부부 웨딩화보 첫 공개 15 08:40 2,520
310352 기사/뉴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작업 ‘본격화’…신세계그룹, 터미널 인수 완료 3 08:33 940
310351 기사/뉴스 [단독] 일하다 다쳐도 월세 걱정… 영세 상인들 “산재가 뭐예요” 08:31 454
310350 기사/뉴스 "그렇게 덥더니 12월부턴 한파"…라니냐로 올 겨울 강추위 9 08:30 1,162
310349 기사/뉴스 '또 무시당했다' 오해한 20대, 복수심에 마트계산원 27차례 찔러 29 08:22 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