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스, 그 자체가 재난이 될 수 있다
11,978 39
2024.07.02 00:58
11,978 39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477



세월호 참사 당일 언론사들은 ‘단원고 학생 전원이 구조됐다’는 대형 오보를 냈다. KBS는 ‘선내에 엉켜 있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자극적인 뉴스를 내보냈고, MBN은 참사로 부모와 형을 잃은 7살 어린이에게 당시 상항과 가족의 구조 등에 대한 답변을 유도하는 인터뷰를 했다. 



SBS는 경조 리조트 붕괴 사고로 사망한 학생의 아버지에게 자식의 시신 훼손 상태와 죽음에 대한 심정을 묻는 인터뷰를 했다. 판교 지하철 환풍구 붕괴사고를 전한 JTBC 등 몇몇 언론들은 ‘피해자 대부분이 학생들’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했다. 


재난 상황을 신속하고도 정확해야 알려야 하는 재난보도가 오히려 오보와 선정적 보도로 얼룩지고 있다. 폭탄·붕괴·테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뉴스가 오히려 ‘재난’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중략)


영국 공영방송사 BBC는 제작가이드라인 제7절 4조 38항 ‘죽음, 육체적 고통 및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도 준칙’에서 재난보도에 대한 언론인의 취재 원칙을 구체적으로 규정해놨다. 


“사건, 재난, 소요, 개인에 대한 폭력이나 전쟁을 보도할 때, 정확한 보도를 통해 공익과 피해자의 입장을 배려하고 부당한 프라이버시의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필요 사이에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적나라하게 묘사할 때는 편집상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생방송이나 속보 영상이 필요한 경우라도 그것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려보다 우선해서는 안 된다.”


(후략)



10년전 기사임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374 10.01 15,8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2,4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1,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56,0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12,2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82,3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19,7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70,9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8,5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8,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370 기사/뉴스 '중동발 먹구름'에 코스피·코스닥, 일제히 하락 출발 1 09:13 63
310369 기사/뉴스 기피시설·역차별…서러운 인천 09:11 259
310368 기사/뉴스 "남친과 말다툼" 아파트 23층서 떨어진 19세 여성…극적 구조 4 09:08 697
310367 기사/뉴스 아이폰12 이후 가장 인기 없는 모델로 전락한 아이폰16 시리즈 20 09:07 697
310366 기사/뉴스 메리츠증권 "LG이노텍, 아이폰16 부진 우려에 실적 전망치↓" 2 09:04 164
310365 기사/뉴스 신혜선 "외모 질문 아무도 안 해…내 얼굴 괜찮다고 생각" 12 09:02 1,048
310364 기사/뉴스 주택 청약→축의금 회수... '가짜 결혼' 이유도 변했다 09:02 431
310363 기사/뉴스 "김치찌개에 '미꾸라지' 넣어라"…엉터리 한식 퍼뜨린 정부 기관 5 09:00 730
310362 기사/뉴스 '10일 컴백' AB6IX(에이비식스), 스트릿 스타일링 찰떡…힙한 매력 1 08:59 168
310361 기사/뉴스 김우리, 불륜설 입 열었다 "차예련이 여자 둘 끼고 뭐하냐며 난리쳐" ('가보자고') 8 08:58 1,987
310360 기사/뉴스 신용점수 무려 940점 넘어야 은행 대출…서민은 카드빚 는다 08:58 604
310359 기사/뉴스 ‘내채공’ 없애면서…생색뿐인 ‘청년 지원’ 2 08:57 428
310358 기사/뉴스 변우석, 일룸 모델 발탁 “진정성으로 대중 마음 사로잡아" 24 08:53 795
310357 기사/뉴스 "깻잎 1장에 100원, 이거 실화예요?"...금배추·금오이·금상추 먹을게 없다 15 08:51 664
310356 기사/뉴스 [단독]상반기 거래만 2조...'상품권깡' 티메프가 판깔고 카드사가 키웠다 08:47 500
310355 기사/뉴스 블랙핑크 로제, 12월 6일 첫 정규앨범 발표…전곡 작사·작곡 [공식입장] 12 08:44 670
310354 기사/뉴스 이제훈, 기부금 1억 넘겼다..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위촉 [공식] 1 08:44 198
310353 기사/뉴스 '한글날 결혼' 송지은♥박위, 청첩장 입수..예비부부 웨딩화보 첫 공개 15 08:40 2,637
310352 기사/뉴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작업 ‘본격화’…신세계그룹, 터미널 인수 완료 4 08:33 1,034
310351 기사/뉴스 [단독] 일하다 다쳐도 월세 걱정… 영세 상인들 “산재가 뭐예요” 08:31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