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인도를 덮쳐 최소 9명이 숨지는 대형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는 갈비뼈 골절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에 의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1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남성으로, 30대 3명과 40대 1명, 50대 2명 등이다. 부상자는 4명으로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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