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구몰 '바보사랑' 정산 없이 폐업·잠적···입점업체 패닉
8,513 15
2024.07.01 21:30
8,513 15
NnsSGi

바보사랑 사이트 갈무리




[서울경제]

문구 소품 쇼핑몰 '바보사랑'이 돌연 영업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입점 업체들조차 사전 안내 및 정산을 받지 못해 가압류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나섰다.


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바보사랑은 전날부로 영업 중단을 알리는 '작별 인사' 공지를 올린 뒤 본사 사무실을 비우고 모든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바보사랑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던 업체들에게도 사전 공지가 없었다는 점이다. 현재 카카오톡에 개설된 '바보사랑 피해 판매자 모임' 메신저방에는 400명 이상이 들어와있으며, 이곳에서 자체 집계 중인 피해금액을 보면 개별 피해 규모가 최소 500만원 이하에서 최대 5000만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업체 측은 올해 초에도 제때 정산을 하지 않았지만 단순 회계 프로그램 오류라는 식의 핑계를 대며 업체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부터 바보사랑측에 미술 재료 등을 납품해왔다는 한 판매업자 박 모씨는 “현재 2달치 대금 600만 원을 지불받지 못했다”면서 지난주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당황스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박씨는 “올해 3월 쯤에 정산을 확인해봤는데 5달 치가 밀려있었다. 이후 ‘회계 프로그램 오류’라면서 뒤늦게 정산을 한꺼번에 해주고 ‘상품만 올려주면 매출을 늘려주겠다, 걱정 말라’고 했다”면서 “이렇게 돌연 폐업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영업중단일인 30일까지 폐업 사실을 모르고 제품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이날 오전에야 공지를 보고 줄줄이 반품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 관리자 페이지에서 미정산 내역 등의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가압류 절차를 알아보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피해 금액 규모가 몇 백만원 단위인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소를 망설이는 피해자들도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형임 기자 

박민주 기자 



https://v.daum.net/v/20240701172653843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292 07.01 37,2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10,2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58,1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35,3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38,25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88,0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70,0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06,0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1,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4,8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94,6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92 기사/뉴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나라’ 순위 나왔다…한국 5등, 1등은 이 나라 18 03:15 1,841
300991 기사/뉴스 ‘[긴급] 시험 시간 변경’ 허위문자 보낸 대학생…전 과목 ‘F 학점’ 44 01:44 7,286
300990 기사/뉴스 檢, '만취운전 사망사고' 낸 20대 징역 3년…양형부당 항소 8 01:16 1,339
300989 기사/뉴스 삼진제약,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 패치' 국내 독점 판매 9 01:01 2,225
300988 기사/뉴스 [단독] '쿠팡 블랙리스트 수사' 경찰, 제보자 압수수색 113 01:01 9,375
300987 기사/뉴스 “바이든, 여론 동향 따라 ‘후보 포기 가능성’ 측근에 언급” 8 00:59 1,074
300986 기사/뉴스 승용차로 뺑소니 70대 여성 긴급체포…구속은 기각 6 00:58 1,633
300985 기사/뉴스 10m 비단뱀 배 속서 다섯아이 엄마 숨진 채 발견…"아이 약 사러 가던 길" 16 00:52 5,898
300984 기사/뉴스 남자들이 은근 잘 모르는 여친이 진짜 ‘심쿵’하는 7가지 ‘쏘스윗’ 스킨십 33 00:44 3,987
300983 기사/뉴스 원주시, 일본 다카마쓰·오사카·나오시마 섬 벤치마킹 16 07.03 2,325
300982 기사/뉴스 제주 불법 체류 중국인 무단이탈 알선...무더기 검거 2 07.03 984
300981 기사/뉴스 ‘쥬뗌므’ 해이, “미국 유명대학서 영문과 교수 재직중” 깜짝 근황 18 07.03 4,482
300980 기사/뉴스 KBS 해설위원 이영표, SBS 캐스터 배성재와 ‘골때녀’ 경기 중계 1 07.03 966
300979 기사/뉴스 [속보] "시진핑-푸틴, 카자흐스탄서 정상회담 시작"<中 CCTV> 25 07.03 1,805
300978 기사/뉴스 “저출생 위기 극복”…7월 3일 ‘출산의 날’로 43 07.03 2,204
300977 기사/뉴스 '골때녀' 새로운 팀 매칭 결과 발표 "심사숙고 끝에 결정" 9 07.03 2,417
300976 기사/뉴스 “당근이세요?”…부산도시철도 역사에 중고거래 안심존 운영 15 07.03 2,749
300975 기사/뉴스 PD피셜 고맙게도 방탄 진 의지가 강해 2~3달 논의 끝에 출연이 성사됐다는 예능 29 07.03 5,334
300974 기사/뉴스 [단독] 대구 브랜드 아파트에 입주 ‘0’…미분양 늪 빠진 PF 4600억 정부보증 18 07.03 4,268
300973 기사/뉴스 김호중 ‘호화 전관’ 조남관 변호사, 재판 일주일 앞두고 손 뗐다 5 07.03 2,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