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구몰 '바보사랑' 정산 없이 폐업·잠적···입점업체 패닉
8,935 16
2024.07.01 21:30
8,935 16
NnsSGi

바보사랑 사이트 갈무리




[서울경제]

문구 소품 쇼핑몰 '바보사랑'이 돌연 영업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입점 업체들조차 사전 안내 및 정산을 받지 못해 가압류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나섰다.


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바보사랑은 전날부로 영업 중단을 알리는 '작별 인사' 공지를 올린 뒤 본사 사무실을 비우고 모든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바보사랑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던 업체들에게도 사전 공지가 없었다는 점이다. 현재 카카오톡에 개설된 '바보사랑 피해 판매자 모임' 메신저방에는 400명 이상이 들어와있으며, 이곳에서 자체 집계 중인 피해금액을 보면 개별 피해 규모가 최소 500만원 이하에서 최대 5000만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업체 측은 올해 초에도 제때 정산을 하지 않았지만 단순 회계 프로그램 오류라는 식의 핑계를 대며 업체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부터 바보사랑측에 미술 재료 등을 납품해왔다는 한 판매업자 박 모씨는 “현재 2달치 대금 600만 원을 지불받지 못했다”면서 지난주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당황스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박씨는 “올해 3월 쯤에 정산을 확인해봤는데 5달 치가 밀려있었다. 이후 ‘회계 프로그램 오류’라면서 뒤늦게 정산을 한꺼번에 해주고 ‘상품만 올려주면 매출을 늘려주겠다, 걱정 말라’고 했다”면서 “이렇게 돌연 폐업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영업중단일인 30일까지 폐업 사실을 모르고 제품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이날 오전에야 공지를 보고 줄줄이 반품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 관리자 페이지에서 미정산 내역 등의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가압류 절차를 알아보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피해 금액 규모가 몇 백만원 단위인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소를 망설이는 피해자들도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형임 기자 

박민주 기자 



https://v.daum.net/v/20240701172653843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337 07.01 51,51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13:57 7,7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56,1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14,95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35,6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02,71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75,3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3,982,0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26,2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73,4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3,6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14,2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079 기사/뉴스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예비비 87억 추가 배정…총 비용 640억 10 18:13 174
301078 기사/뉴스 박중훈, 음주운전 자숙 당시 심경 “후회되고 괴로워, 스스로 안타깝기도”(퇴근길) 18:12 243
301077 기사/뉴스 경수진, 유튜브 채널 ‘만취 경수진’…“힐링 방송 만들고 싶다” 5 18:07 787
301076 기사/뉴스 채상병 사건 수사심의위 "6명 송치, 3명 불송치 의견" 1 17:58 254
301075 기사/뉴스 '토마토 주스' 조롱 쪽지 남긴 20대 남성 자수 220 17:28 21,975
301074 기사/뉴스 꼼수로 공영주차장 1년간 공짜로 사용...gif 33 17:26 6,057
301073 기사/뉴스 “와이프가 애낳아도 혼인신고 말자더라”... 이유 보니 ‘미혼모 지원금’ 314 17:24 18,451
301072 기사/뉴스 "日후쿠시마 인근 산나물 3%서 '방사성 물질' 세슘 기준치 초과" 17 17:03 939
301071 기사/뉴스 [아리셀 희생자 이야기②] 아버지 채성범씨의 눈물 "남자 상사 괴롭힘 피해 아리셀 갔는데..." 7 16:51 1,424
301070 기사/뉴스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9일 첫 검찰 조사 예상 1 16:49 516
301069 기사/뉴스 허웅 전여친, '친자의심·낙태 4번' 주장에 '분노'.."사실무근, 법적대응"[직격인터뷰] 39 16:47 3,732
301068 기사/뉴스 드림캐쳐 시연, 컨디션 난조·불안 증세로 활동 중단 2 16:45 986
301067 기사/뉴스 포미닛 허가윤, 은퇴설 부인 "자유 위해 발리行, 연예계 미련 크진 않아" 11 16:43 4,498
301066 기사/뉴스 日, 라인야후 외교문제 의식하나…"자본관계 재검토가 목적아냐" 19 16:33 1,405
301065 기사/뉴스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편스토랑’ 출격[공식] 43 16:33 2,118
301064 기사/뉴스 '광화문광장 태극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여론조사 진행한다 23 16:33 1,707
301063 기사/뉴스 "왜 엄마한테 내 험담해" 간호조무사 살해 계획한 50대 집유 11 16:30 1,835
301062 기사/뉴스 인지 능력 의심받는 바이든 "흑인 여성으로서 자랑스러워"?…치명적 실수 이어져[2024 미국 대통령 선거] 6 16:29 1,175
301061 기사/뉴스 ‘나혼산’ 규현, 떡볶이 탐방 일상.. 슈주 ‘교복규’ 모습 발견 11 16:27 1,378
301060 기사/뉴스 6년만 약속 지킨 B.A.P, 해체 위기 뚫고 칠전팔기 ‘커튼콜’[뮤직와치] 14 16:22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