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구몰 '바보사랑' 정산 없이 폐업·잠적···입점업체 패닉
17,678 16
2024.07.01 21:30
17,678 16
NnsSGi

바보사랑 사이트 갈무리




[서울경제]

문구 소품 쇼핑몰 '바보사랑'이 돌연 영업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입점 업체들조차 사전 안내 및 정산을 받지 못해 가압류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나섰다.


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바보사랑은 전날부로 영업 중단을 알리는 '작별 인사' 공지를 올린 뒤 본사 사무실을 비우고 모든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바보사랑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던 업체들에게도 사전 공지가 없었다는 점이다. 현재 카카오톡에 개설된 '바보사랑 피해 판매자 모임' 메신저방에는 400명 이상이 들어와있으며, 이곳에서 자체 집계 중인 피해금액을 보면 개별 피해 규모가 최소 500만원 이하에서 최대 5000만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업체 측은 올해 초에도 제때 정산을 하지 않았지만 단순 회계 프로그램 오류라는 식의 핑계를 대며 업체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부터 바보사랑측에 미술 재료 등을 납품해왔다는 한 판매업자 박 모씨는 “현재 2달치 대금 600만 원을 지불받지 못했다”면서 지난주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당황스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박씨는 “올해 3월 쯤에 정산을 확인해봤는데 5달 치가 밀려있었다. 이후 ‘회계 프로그램 오류’라면서 뒤늦게 정산을 한꺼번에 해주고 ‘상품만 올려주면 매출을 늘려주겠다, 걱정 말라’고 했다”면서 “이렇게 돌연 폐업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영업중단일인 30일까지 폐업 사실을 모르고 제품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이날 오전에야 공지를 보고 줄줄이 반품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 관리자 페이지에서 미정산 내역 등의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가압류 절차를 알아보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피해 금액 규모가 몇 백만원 단위인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소를 망설이는 피해자들도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형임 기자 

박민주 기자 



https://v.daum.net/v/20240701172653843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 촉촉하게 보습케어✨ '아비브 부활초 세럼 & 부활초 크림' 체험 이벤트! 376 00:07 8,5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7,9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9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8,49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01,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8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5,1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0,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076 기사/뉴스 국평 15억원에도 분양 흥행한 안양..중저가서 고가 아파트 시장 도약 가능성 제기 14:10 3
317075 기사/뉴스 프리미어12 마친 류중일 감독 "김도영 발굴 소득, 박영현 활용 기회 적었던 게 아쉬워"[인천공항 인터뷰] 40 14:01 526
317074 기사/뉴스 EPL 비상! 초비상!...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잔류 확정→1+1 재계약 합의 14:01 133
317073 기사/뉴스 부산 사직야구장 개방형 구장으로 새 단장, 2031년 개장 41 13:49 1,626
317072 기사/뉴스 한국 CJ ENM·할리우드 워너브러더스 "각 영화 자국 언어 리메이크" 4 13:46 654
317071 기사/뉴스 이동건, 박하선도 숏폼 드라마..K콘텐츠 생태계 바꾸나 1 13:44 759
317070 기사/뉴스 뉴네임 원규빈, '청담국제고' 시즌2 합류…다이아몬드6 이사랑 役 3 13:37 499
317069 기사/뉴스 "무빙-쇼군, 디즈니의 길잡이...아시아 콘텐츠가 중심이다" [현장] 13:34 492
317068 기사/뉴스 BTS굿즈 5억원 판매 사기 빅히트뮤직 전직 팀장 징역형 79 13:34 7,240
317067 기사/뉴스 이미연, 오늘(20일) 부친상…"위로 부탁드린다" [공식입장] 2 13:31 2,634
317066 기사/뉴스 민희진, 오늘(20일) 어도어 사임... 하이브 떠난다 [전문] 55 13:29 3,421
317065 기사/뉴스 [전문] ‘뉴진스 맘’ 민희진, 어도어 떠난다···“하이브 만행 역사에 기록될 것” 547 13:09 33,532
317064 기사/뉴스 '재계 미식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흑백요리사' 우승 셰프 만났다 45 13:04 2,397
317063 기사/뉴스 아일릿, 레드벨벳 슬기에 사랑 고백 "챌린지 찍어주고 연락처도 교환했으면" 380 13:03 18,548
317062 기사/뉴스 글로벌 버튜버 시장, 2030년 약 5조 원 돌파 전망 13:02 461
317061 기사/뉴스 12월에 쏟아지는 한국 대감독들 컴백작 4 11 12:56 1,314
317060 기사/뉴스 21살 천재 타자에 열광하는 일본 야구팬들 “김도영, 내년에 실수로 KIA 말고 한신 타이거즈에 등록되면 좋겠다” 18 12:38 1,598
317059 기사/뉴스 그동안 쓰던 폼클렌저, 선크림 잘 못 닦았다 13 12:25 2,264
317058 기사/뉴스 '내수 한파' 청년·40대 일자리 직격…고령층은 늘어 5 12:16 1,068
317057 기사/뉴스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방심위 경고에 성인인증 도입 13 11:55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