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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직접 채상병 사건의 본질은 항명이라고 강조했지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은 항명 수사는 대통령의 지시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합니다.
박정훈 대령도 앞서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사건의 시작점으로 윤 대통령을 지목했습니다.
[박정훈 대령/국회 입법청문회 (지난달 21일)]
"절차대로, 법대로, 규정대로 진행되면 될 일입니다.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서 이 모든 것이 꼬이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고 지금 현재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국회에서 통화 횟수가 많은 건 문제 될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실 비서실장]
"대통령실과 국방당국의 통신·통화·소통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박정훈 대령 변호인단은 이번 사건은 기록 회수나 항명 수사 등 개별 사안마다 권한이 없는 윤 대통령의 위법한 지시에서 비롯됐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이번 주 안에 군사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솔잎
영상편집: 김정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831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