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라인야후, 탈네이버 본격화…글로벌 사업 '분수령'
3,402 18
2024.07.01 20:13
3,402 18

1일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에 메신저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재발 방지책이 담긴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

 

2차 보고서에는 라인이 네이버에 위탁을 맺고 있는 관계를 세분화했다. 개별 유형에 따른 대응 방침이 담겼다. 먼저 위탁 관계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위탁 운영하는 일본 사업 서비스

△직원용 시스템

△그 외 일반 판매되는 상품 및 서비스·범용 API·해외 사업·라인 야후 그룹사 위탁 관련

등이다.

 

라인야후에서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한 일본 사업에 대한 기획·기능 개발은 2025년 12월 말까지 위탁을 종료한다. 기타 네이버 그룹사에 위탁한 기획·기능 개발은 내년 3월 말까지 계약을 종료한다. 직원용 시스템은 내년 3월까지, 일본 내 자회사 직원용 시스템은 2026년 3월 말까지 사용을 종료한다. 해외 자회사 또한 2026년 3월까지 사용 중단을 예정했다.

 

일반 판매 SaaS 상품 및 서비스 혹은 범용 API의 경우 라인야후 시스템과 밀접히 연결되지 않은 경우, 사용자가 접근을 제어할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본을 제외한 해외 사업에 있어서는 일부 위탁을 지속할 예정이다. 다만 보안 점검 및 위험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경영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규 개발 서비스는 사내 개발로 전환한다. 서비스와 기능, 프로그램 등은 라인야후가 처음부터 개발을 맡는다.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온 기존 서비스는 라인야후에서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되, 네이버에 위탁을 종료한다. 제3자 기술을 활용했던 서비스의 경우 네이버 운영·개발·IP이용 등의 위탁을 종료한다.

 

구체적으로 야후 재팬 검색의 경우 9월 말 네이버와의 협업을 종료한다. 이미지 검색 기능은 12월 말까지 종료한 후 타사 솔루션 사용을 고려한다. 시설·위치정보 화면 및 지역정보 검색의 경우 내년 3월 말 위탁을 종료하고 사내 개발로 전환한다. 라인 플레이스·라인 영수증 개발 및 운영은 8월 말 종료한 후 자체 개발을 진행한다.

 

커머스 서비스도 내재화한다. 커머스 검색 및 광고의 일부 기능 개발은 12월 위탁 개발을 종료한 후 내재화한다. 광고의 경우 라인 앱 내 디스플레이 광고를 내년 9월 말 위탁 종료 후 자체 개발할 예정이며 올해 9월 말까지 라인 Flyer 개발 및 운영을 내재화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경우 라인 뮤직 서비스 기획·개발·운영 등의 위탁을 내년 3월 말까지 종료한다. 메신저 서비스의 음성 및 화상 통화 품질 테스트 솔루션 또한 내년 3월 말까지 위탁 운영을 종료한다. 검색에서 사용되는 일부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연예인 관련 정보 제공 서비스는 올해 10월 말 위탁 운영을 종료한다. 기타·일반·목적 검색 기능은 내년 3월 말 사내 개발로 전환한다.

 

일부 해외 사업에 대한 위탁도 종료할 예정이다. 일본 이외의 라인 사용자를 위한 게이트웨이 서버, 태국에서 제공되는 라인페이 서비스 인프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일부 서비스는 위탁을 지속하지만 이를 위해 보안 점검 및 위험 평가 결과에 기초한 최고 경영진의 승인이 필요하다.

 

데이터는 공유한다. 인공지능(AI)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라인웍스는 사용자 데이터를 공동 사용한다.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 관계 재정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라인야후는 보고서에 “양사 간 단기적인 자본 이동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논의의 진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분 협상 결과에 따라 향후 네이버 글로벌 사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라인의 일본 사업과 글로벌 사업 지분 구조와 법인을 분리하지 않는 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입지가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의 대국민 메신저로 쓰이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발 빠르게 론칭할 수 있는 주요 창구가 될 수 있다.

 

 

손지혜 jh@etnew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21962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433 07.05 37,48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46,8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85,9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46,1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72,0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34,89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04,2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3,994,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36,7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84,8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43,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25,2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109 기사/뉴스 [르포]말레이시아 홀린 'K-문화' 위력에도…"그래도 차는 일본" 2 07.06 893
301108 기사/뉴스 항상 먹던 아메리카노 갑자기 '비릿'…이유 찾아보니 '경악' 12 07.06 4,790
301107 기사/뉴스 접근금지 풀리자마자 또 10대 여성 스토킹 한 20대…집행유예 6 07.06 2,122
301106 기사/뉴스 내연녀 나체사진 프사 배경으로 게시한 男 14 07.06 8,285
301105 기사/뉴스 부산교육청 장학사 극단 선택...민원 제기한 교장 고발 18 07.06 3,332
301104 기사/뉴스 “월급 올려줄게” 20대 알바생 옷 벗긴 60대 편의점주 25 07.06 4,054
301103 기사/뉴스 뇌졸증 후 장애 겪는 어머니 상습 폭행…40대 아들 징역 3년 3 07.06 1,607
301102 기사/뉴스 손흥민, 은퇴후 축구 관련 일 안한다…"팬들은 선수일때 나를 좋아하는 것" 30 07.06 4,255
301101 기사/뉴스 '찬또배기' 이찬원, 올스타전 애국가 제창(기사와직캠) 9 07.06 2,997
301100 기사/뉴스 "시끄러워".. 식당서 만취해 지인 흉기 협박 40대女 입건 1 07.06 743
301099 기사/뉴스 대낮 노상에서 엄마 둔기로 내려친 30대 남성 체포 16 07.06 3,543
301098 기사/뉴스 [왓IS] 강형욱, SNS 이어 유튜브 재개…‘갑질 의혹’ 정면 돌파? 8 07.06 1,441
301097 기사/뉴스 래퍼 이영지, 가정사 고백…"집 나간 아버지, 이젠 모르는 아저씨" 5 07.06 3,596
301096 기사/뉴스 "24시간이 모자라"…'전참시' 오승희 주키퍼, 쌍둥바오 육아 정성 2 07.06 1,393
301095 기사/뉴스 황정민 “금주한지 4개월, 만남 없어져..술톤은 화 때문” (‘핑계고’) [Oh!쎈 포인트] 1 07.06 2,435
301094 기사/뉴스 '핸섬가이즈' 韓영화 좌판율 1위..1주차보다 관객수 증가 '흥행청신호'(공식) 17 07.06 2,111
301093 기사/뉴스 [단독]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서 또 역주행'...놀란 가슴 쓸어 내린 시민들 43 07.06 6,047
301092 기사/뉴스 "2030 '영끌' 부동산 구입은 허구…부모 찬스가 더 많아" 8 07.06 2,934
301091 기사/뉴스 경찰 테이저건 진압 두고 공방 23 07.06 3,233
301090 기사/뉴스 요즘 선 넘었다는 배민 26 07.06 7,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