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라인야후, 탈네이버 본격화…글로벌 사업 '분수령'
3,366 18
2024.07.01 20:13
3,366 18

1일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에 메신저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재발 방지책이 담긴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

 

2차 보고서에는 라인이 네이버에 위탁을 맺고 있는 관계를 세분화했다. 개별 유형에 따른 대응 방침이 담겼다. 먼저 위탁 관계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위탁 운영하는 일본 사업 서비스

△직원용 시스템

△그 외 일반 판매되는 상품 및 서비스·범용 API·해외 사업·라인 야후 그룹사 위탁 관련

등이다.

 

라인야후에서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한 일본 사업에 대한 기획·기능 개발은 2025년 12월 말까지 위탁을 종료한다. 기타 네이버 그룹사에 위탁한 기획·기능 개발은 내년 3월 말까지 계약을 종료한다. 직원용 시스템은 내년 3월까지, 일본 내 자회사 직원용 시스템은 2026년 3월 말까지 사용을 종료한다. 해외 자회사 또한 2026년 3월까지 사용 중단을 예정했다.

 

일반 판매 SaaS 상품 및 서비스 혹은 범용 API의 경우 라인야후 시스템과 밀접히 연결되지 않은 경우, 사용자가 접근을 제어할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본을 제외한 해외 사업에 있어서는 일부 위탁을 지속할 예정이다. 다만 보안 점검 및 위험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경영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규 개발 서비스는 사내 개발로 전환한다. 서비스와 기능, 프로그램 등은 라인야후가 처음부터 개발을 맡는다.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온 기존 서비스는 라인야후에서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되, 네이버에 위탁을 종료한다. 제3자 기술을 활용했던 서비스의 경우 네이버 운영·개발·IP이용 등의 위탁을 종료한다.

 

구체적으로 야후 재팬 검색의 경우 9월 말 네이버와의 협업을 종료한다. 이미지 검색 기능은 12월 말까지 종료한 후 타사 솔루션 사용을 고려한다. 시설·위치정보 화면 및 지역정보 검색의 경우 내년 3월 말 위탁을 종료하고 사내 개발로 전환한다. 라인 플레이스·라인 영수증 개발 및 운영은 8월 말 종료한 후 자체 개발을 진행한다.

 

커머스 서비스도 내재화한다. 커머스 검색 및 광고의 일부 기능 개발은 12월 위탁 개발을 종료한 후 내재화한다. 광고의 경우 라인 앱 내 디스플레이 광고를 내년 9월 말 위탁 종료 후 자체 개발할 예정이며 올해 9월 말까지 라인 Flyer 개발 및 운영을 내재화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경우 라인 뮤직 서비스 기획·개발·운영 등의 위탁을 내년 3월 말까지 종료한다. 메신저 서비스의 음성 및 화상 통화 품질 테스트 솔루션 또한 내년 3월 말까지 위탁 운영을 종료한다. 검색에서 사용되는 일부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연예인 관련 정보 제공 서비스는 올해 10월 말 위탁 운영을 종료한다. 기타·일반·목적 검색 기능은 내년 3월 말 사내 개발로 전환한다.

 

일부 해외 사업에 대한 위탁도 종료할 예정이다. 일본 이외의 라인 사용자를 위한 게이트웨이 서버, 태국에서 제공되는 라인페이 서비스 인프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일부 서비스는 위탁을 지속하지만 이를 위해 보안 점검 및 위험 평가 결과에 기초한 최고 경영진의 승인이 필요하다.

 

데이터는 공유한다. 인공지능(AI)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라인웍스는 사용자 데이터를 공동 사용한다.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 관계 재정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라인야후는 보고서에 “양사 간 단기적인 자본 이동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논의의 진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분 협상 결과에 따라 향후 네이버 글로벌 사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라인의 일본 사업과 글로벌 사업 지분 구조와 법인을 분리하지 않는 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입지가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의 대국민 메신저로 쓰이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발 빠르게 론칭할 수 있는 주요 창구가 될 수 있다.

 

 

손지혜 jh@etnew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21962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 코미디의 정석이 이륙합니다! <파일럿>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5 07.05 17,622
공지 [업로드 오류관련 개선작업 완료]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23,8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66,6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29,03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49,1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14,75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91,2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3,987,9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30,9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77,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4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20,6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021 기사/뉴스 현직 대전시의원 성추행 혐의 피소 16 02:37 5,085
301020 기사/뉴스 단 7.9% 복귀…전공의 왜 안 돌아오나 11 00:38 2,614
301019 기사/뉴스 일본에 당연히 질거라고 무시받던 한국농구 (얼라)국대팀 근황 90 00:36 8,375
301018 기사/뉴스 남자 농구, 일본에 85-84 극적인 승리…하윤기, 결승 자유투 8 07.05 1,432
301017 기사/뉴스 이영지, 가정사 고백 "父 집 나간 지 오래…이젠 모르는 아저씨" [더시즌스](종합) 33 07.05 9,994
301016 기사/뉴스 [단독] 가스요금 작년보다 더 올리고, 덜 올린 것처럼 발표 32 07.05 3,858
301015 기사/뉴스 샤이니 키 “초심 잃어? 난 초지일관 싸가지 없었다” 12 07.05 5,055
301014 기사/뉴스 ‘김해준♥’ 김승혜, 12월 아닌 10월 결혼 “연극 통해 인연” 5 07.05 4,524
301013 기사/뉴스 "용호성 문체부 차관 임명, 문화예술계 모욕하는 인사범죄" 7 07.05 2,183
301012 기사/뉴스 [단독] ’얼차려’ 훈련병 응급 처치한 의사, 비판 여론에 병원 떠났다 18 07.05 3,643
301011 기사/뉴스 민수용 도시가스요금 6.8% 인상‥4인 가구 기준 월 3천770원↑ 7 07.05 1,230
301010 기사/뉴스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환경 전문가만큼 지식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워" 15 07.05 2,105
301009 기사/뉴스 주민센터 입구로 돌진한 차량‥60대 운전자 "페달 오인했다" 3 07.05 2,866
301008 기사/뉴스 12년 전 'MBC 민영화' 추진했던 이진숙‥의혹 여전한 이유 4 07.05 1,076
301007 기사/뉴스 아파트 보러온 30대男, 한달뒤 강도로 침입…경찰오자 추락해 숨져 19 07.05 4,175
301006 기사/뉴스 동성애 불법화한 카메룬 대통령의 딸, SNS에 커밍아웃해 파장 7 07.05 3,987
301005 기사/뉴스 [MBC 단독] "'조롱글' 내가 썼다" 20대 남성 자수‥은행 직원 비하글도 발견 11 07.05 2,071
301004 기사/뉴스 "이 언덕을 어떻게 매일 걸어 오르라고"‥서울시, 상명대 앞 버스노선 조정 추진 29 07.05 2,895
301003 기사/뉴스 [단독] "임성근 사단장 · 말단 간부 2명 불송치" 11 07.05 1,832
301002 기사/뉴스 2400만원 버릴 뻔…"골드바 제 건데요" 거짓말 걸러내고 주인 찾았다 3 07.05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