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T에 베팅했는데 이럴 줄은"…BTS 없는 하이브의 근황 [김소연의 엔터비즈]
3,507 34
2024.07.01 18:42
3,507 3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3592?lfrom=twitter

 

아티스트로 돈을 벌어 IT에 투자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은 마이너스. "엔터테인먼트사가 아닌 IP기업"이라며 게임사 출신 임원들을 대거 기용한 하이브의 성적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현장 조사 등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는 대표 IP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만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완전체 활동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관측되고 있다.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이 오는 10월 전역이 예정돼 있고, 나머지 멤버들의 만기 전역일은 내년 6월이기 때문.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하이브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미 증권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IT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플랫폼 사업, 여기에 민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 등으로 시가 총액 10조원을 넘나들던 하이브는 현재 8조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엔터로 성장했지만, 엔터 DNA를 부정하던 하이브의 민낯이 민 대표와의 분쟁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상장 이후 지난 4년 동안 IT관련 투자에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하이브가 다시 방탄소년단의 컴백으로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는 게 아이러니"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위버스컴퍼니의 경우 작년에만 8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는 2022년 15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늘어난 것. 위버스컴퍼니는 글로벌 팬 커머스 '위버스샵'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운영한다. 위버스는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수익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1분기 위버스의 MAU는 920만명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은 적자 폭이 더 크다. 2022년 하이브의 미국법인 하이브아메리카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손잡고 미국 합작법인 레벨스를 설립했다. 레벨스는 방탄소년단 등 유명 연예인 IP을 활용해 NFT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포토카드 등 공식상품(MD)을 디지털화해 NFT 형태로 판매했다. 하지만 지난해 레벨스는 영업손실 143억6000만원, 당기순손실 13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억2000만원이다.



이 와중에 이들 모델의 수입 확대를 기대하는 포인트도 방탄소년단이었다. 이재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위버스의 실적 부진을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부재로 팬 방문자가 일시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멤버인 진이 오는 6월 중순 제대를 앞둬 2분기부터 MAU가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1분기 하이브의 연결기준 매출 360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12.1%, 72.6% 감소한 액수다. 특히 당기 순이익은 29억원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대비 87.4% 하락한 수치다.

하락한 매출을 끌어올릴 방안은 IT 관련 사업이 아닌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었다. 하이브 측은 1분기 매출을 공개하며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8개 아티스트 그룹이 128회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10개 팀이 약 160회의 투어와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퍼톤에서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제작한 버추얼 걸그룹에 대한 반응도 탐탁지 않다. 지난 27일 슈퍼톤은 신디에잇(SYNDI8)이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작도 전에 표절 의혹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 21일 신디에잇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침착맨이 떠오르는 캐릭터 사진이 게재됐다. 신디에잇은 "50만 너튜버 방송에 카나리가 혼자 나가게 됐다"며 "노래가 너무 좋다는 촐싹맨의 부탁으로 카나리는 노래를 다섯 곡이나 연달아 부르게 되는데?"라고 적었는데, '촐싹맨'이 '침착맨'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침착맨의 팬클럽의 반발뿐 아니라 침착맨 유튜브 채널 PD도 "??"라는 댓글을 남기며 상호 합의가 되지 않음을 암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347 07.01 57,503
공지 [업로드 오류관련 개선작업 완료]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27,6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67,55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31,15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53,5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17,368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92,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3,987,9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31,9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78,4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4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22,1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031 기사/뉴스 경찰 수사심의위,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 의견…8일 수사 결과 발표 4 09:35 481
301030 기사/뉴스 "나랑 닮은 사람이 왜이리 많지?" 호주서 한 명이 수백회 정자 기증 논란 20 09:15 3,458
301029 기사/뉴스 "절친 한혜진 전남친이라…" 박나래, 전현무와 거리 둔 이유 고백 40 09:03 8,612
301028 기사/뉴스 ‘MZ 취준생’ 10명 중 9명 “회사 불만 참지 않겠다” 210 08:57 10,168
301027 기사/뉴스 “재료값 내려갔다고 삼계탕 가격이 싸질까요?” 아니예요 8 08:34 2,049
301026 기사/뉴스 영탁 측, 허위사실 유포·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 "합의나 선처 없다" 11 08:09 1,225
301025 기사/뉴스 총격·폭력으로 얼룩진 美 독립기념일…26명 사망·80여명 부상 8 08:07 2,429
301024 기사/뉴스 "한 달만 넣어도 연 3% 이자 주네"…요즘 직장인들 비상금 재테크 14 08:01 6,853
301023 기사/뉴스 테슬라 30억 '몰빵'한 삼성 직원, 열흘 만에 벌어들인 돈이… [백수전의 '테슬람이 간다'] 13 07:58 3,568
301022 기사/뉴스 "도박자금 300만원 왜 안줘"…홧김에 모친 집 가전제품 부순 40대 아들 6 07:32 3,178
301021 기사/뉴스 신상 털어 좌표 찍고 “죽이겠다” 협박 악성민원 부산 75명…기초단체 중 울산동구 최다 11 07:05 2,607
301020 기사/뉴스 현직 대전시의원 성추행 혐의 피소 17 02:37 7,736
301019 기사/뉴스 단 7.9% 복귀…전공의 왜 안 돌아오나 12 00:38 3,282
301018 기사/뉴스 일본에 당연히 질거라고 무시받던 한국농구 (얼라)국대팀 근황 154 00:36 24,464
301017 기사/뉴스 남자 농구, 일본에 85-84 극적인 승리…하윤기, 결승 자유투 8 07.05 1,695
301016 기사/뉴스 이영지, 가정사 고백 "父 집 나간 지 오래…이젠 모르는 아저씨" [더시즌스](종합) 33 07.05 10,966
301015 기사/뉴스 [단독] 가스요금 작년보다 더 올리고, 덜 올린 것처럼 발표 32 07.05 4,134
301014 기사/뉴스 샤이니 키 “초심 잃어? 난 초지일관 싸가지 없었다” 12 07.05 5,357
301013 기사/뉴스 ‘김해준♥’ 김승혜, 12월 아닌 10월 결혼 “연극 통해 인연” 5 07.05 4,762
301012 기사/뉴스 "용호성 문체부 차관 임명, 문화예술계 모욕하는 인사범죄" 8 07.05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