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방세포 크기 줄일 수 있다…비만·당뇨 조절 가능할까
2,836 6
2024.07.01 16:48
2,836 6

KAIST 연구팀, 관련 연구결과 내놓아


지방세포를 이용해 체중 감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지방세포를 지방세포 전 단계인 줄기세포로 변화(탈분화)시키며 지방조직의 물리적 크기를 줄이는 등 체중을 감소시키고 지방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체내 신진에너지 대사 변화를 통해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의 제어 방법을 제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의과학대학원 서재명 교수 연구팀과 생명과학과 임대식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를 통해 대사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규명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방조직 특이적 LATS1/2 결핍 생쥐를 통한 YAP/TAZ의 활성화가 지방조직의 크기에 끼치는 영향. 정상 생쥐(Con)와 유도성 LATS1/2 제거 생쥐(iAKO)에서 YAP/TAZ 활성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지방조직 특이적 LATS1/2 결핍 생쥐를 통한 YAP/TAZ의 활성화가 지방조직의 크기에 끼치는 영향. 정상 생쥐(Con)와 유도성 LATS1/2 제거 생쥐(iAKO)에서 YAP/TAZ 활성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지방조직의 크기와 H&E 염색 조직사진 비교(a). 유도적으로 LATS1/2를 지방조직에서 결손시킨 후 28일이 지난 생쥐의 몸무게(b), 체지방율(c), 지방조직 크기(d), H&E 염색 조직사진 비교(e). [사진=KAIST]

 


지방조직은 식사 후 여분의 칼로리를 지방 형태로 저장하는 저장고 역할과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의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의 역할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우리의 대사 체계는 무너지고 당뇨 혹은 비만과 같은 대사질환이 걸린다.

 

우리 몸이 이 두 가지의 기능을 조화롭게 관장하는지 분자 수준에서의 기전이 알려지지 않았다.

 

KAIST 연구팀은 히포 신호전달체계(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의 얍타즈(YAP/TAZ) 단백질에 주목, 이 단백질의 지방세포 관련 기능을 규명했다.

 

식사 유무에 따라 지방조직 안에 있는 얍타즈 단백질의 활성상태는 변한다. 이 단백질의 활성이 지방조직의 크기를 직접적으로 조절했다. 에너지소비와 포만감을 관장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의 생성에 얍타즈가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것 등을 알아냈다.

 

생체 내에서 활성화된 얍타즈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라츠1/라츠2(LATS1/LATS2) 유전자를 생쥐의 지방세포에서 결손시켰는데 지방세포 안에 있는 얍타즈의 지속적 활성이 일어났다. 지방세포를 지방세포의 전구체, 즉 줄기세포와 같은 세포로 변화(탈분화)시키며 지방조직의 물리적 크기를 줄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탈분화를 통한 체지방의 감소는 에너지소비에 집중된 갈색지방의 활성화 혹은 운동과 같은 기존의 방법과 차별되는 방법이다.

 

-생략

 

이번 연구는 1994년 렙틴의 유전자의 서열이 밝혀진 후 최초로 렙틴 발현의 전사 조절 기전(DNA로부터 RNA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조절하는 기전)을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지방세포의 탈분화를 통해 체중을 감소하고 또한 지방세포의 YAP/TAZ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 항상성 조절을 이용해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의 제어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의과학대학원/생명과학과 최성우 박사(현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 와 생명과학과 강주경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논문명 : Hippo–YAP/TAZ signalling coordinates adipose plasticity and energy balance by uncoupling leptin expression from fat mass)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 5월 29일자 온라인판에 출판됐다.

 

ㅊㅊ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849137?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 코미디의 정석이 이륙합니다! <파일럿>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2 07.05 16,375
공지 [업로드 오류관련 개선작업 완료]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8,9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64,80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25,03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44,2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12,13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89,1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3,986,5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30,9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75,2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9,0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18,9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021 기사/뉴스 현직 대전시의원 성추행 혐의 피소 5 02:37 420
301020 기사/뉴스 단 7.9% 복귀…전공의 왜 안 돌아오나 11 00:38 1,369
301019 기사/뉴스 일본에 당연히 질거라고 무시받던 한국농구 (얼라)국대팀 근황 53 00:36 2,468
301018 기사/뉴스 남자 농구, 일본에 85-84 극적인 승리…하윤기, 결승 자유투 7 07.05 1,011
301017 기사/뉴스 이영지, 가정사 고백 "父 집 나간 지 오래…이젠 모르는 아저씨" [더시즌스](종합) 32 07.05 9,244
301016 기사/뉴스 [단독] 가스요금 작년보다 더 올리고, 덜 올린 것처럼 발표 32 07.05 3,451
301015 기사/뉴스 샤이니 키 “초심 잃어? 난 초지일관 싸가지 없었다” 12 07.05 4,713
301014 기사/뉴스 ‘김해준♥’ 김승혜, 12월 아닌 10월 결혼 “연극 통해 인연” 5 07.05 4,310
301013 기사/뉴스 "용호성 문체부 차관 임명, 문화예술계 모욕하는 인사범죄" 7 07.05 1,747
301012 기사/뉴스 [단독] ’얼차려’ 훈련병 응급 처치한 의사, 비판 여론에 병원 떠났다 18 07.05 3,389
301011 기사/뉴스 민수용 도시가스요금 6.8% 인상‥4인 가구 기준 월 3천770원↑ 7 07.05 1,068
301010 기사/뉴스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환경 전문가만큼 지식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워" 15 07.05 1,900
301009 기사/뉴스 주민센터 입구로 돌진한 차량‥60대 운전자 "페달 오인했다" 3 07.05 2,729
301008 기사/뉴스 12년 전 'MBC 민영화' 추진했던 이진숙‥의혹 여전한 이유 4 07.05 938
301007 기사/뉴스 아파트 보러온 30대男, 한달뒤 강도로 침입…경찰오자 추락해 숨져 19 07.05 3,936
301006 기사/뉴스 동성애 불법화한 카메룬 대통령의 딸, SNS에 커밍아웃해 파장 7 07.05 3,701
301005 기사/뉴스 [MBC 단독] "'조롱글' 내가 썼다" 20대 남성 자수‥은행 직원 비하글도 발견 11 07.05 1,939
301004 기사/뉴스 "이 언덕을 어떻게 매일 걸어 오르라고"‥서울시, 상명대 앞 버스노선 조정 추진 29 07.05 2,694
301003 기사/뉴스 [단독] "임성근 사단장 · 말단 간부 2명 불송치" 11 07.05 1,661
301002 기사/뉴스 2400만원 버릴 뻔…"골드바 제 건데요" 거짓말 걸러내고 주인 찾았다 3 07.05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