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억에 합의하면, 1억 줄게”… 손웅정 변호사에게 한 제안, 처벌될까?
3,026 13
2024.07.01 15:12
3,026 13

  • 이런 제안은 불법일까? 일단 관련 법 조항을 보면 독직 행위(어떤 직책에 있는 사람이 그 직책을 더럽히는 행위)를 금지하는 변호사법 제33조는 “변호사는 수임하고 있는 사건에 관해 상대방으로부터 이익을 받거나 이를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어기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를 보면 A군 부친의 제안은 일단 법적 처벌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법조계의 해석이다. 변호사법에는 ‘뒷돈’을 ‘받아들이는 사람(변호사)’만 처벌하도록 돼 있고, ‘뒷돈’을 ‘제안한 사람’을 처벌한다는 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공여·수수를 모두 처벌하도록 하는 뇌물죄와는 법 제정 취지가 다르다는 것이다.

경희대 로스쿨 정형근 교수는 과거 법률신문에 기고한 변호사법 조문해설에서 변호사법 제33조에 대해 “변호사에게 이익을 공여하거나 약속한 상대방은 처벌받지 않는다. 변호사법은 수뢰죄에 대응하는 증뢰죄와 같은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피해자 측이 상대방 측 변호사에게 거액의 합의금에 합의해 주는 것에 대한 대가로 뒷돈을 주겠다고 제안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라며 “다만, 이럴 경우 사안을 대하는 진실성에 대한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

A군의 부친은 지난달 28일 녹취록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자 언론을 통해 “녹취록은 불법으로 녹취된 대화”라며 “아동학대라는 본질에선 벗어난 여론몰이”라고 직접 반박했다.

그는 JTBC와 인터뷰에서 “(손웅정 측이) 법원에 가서 (내가) 이렇게 돈을 많이 요구하고 협박을 해서 합의가 안 됐다는 식으로 여론몰이해서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끝내려고 하는 심산”이라며 “장난 섞인 대화를 임의로 편집해 피해자 가족들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고 했다.



https://naver.me/GBFRpPxP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270 07.01 30,2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33,8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01,7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03,64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52,1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67,3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99,6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59,7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2,5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89,7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72 기사/뉴스 [단독]교육부, 전국 의대에 "5일까지 기초의학 교수 현황 내달라" 15:53 58
300971 기사/뉴스 엔믹스 앨범에 음란행위...남자 대학생 잡혔다 10 15:52 811
300970 기사/뉴스 KBS뉴스, MBC·SBS뉴스 제치고 1위…6월 시청자수 일평균 160만명 5 15:51 180
300969 기사/뉴스 기아타이거즈는 북한군? KBS 유튜브 영상에 '발칵' 44 15:48 1,307
300968 기사/뉴스 한국·대만 합작 보이그룹 나온다…SBS M 'SCOOL' 참가자 모집 2 15:43 281
300967 기사/뉴스 전지현, 명불허전 레깅스 화보 7 15:33 1,173
300966 기사/뉴스 ‘프로포폴 집유’ 휘성, 파격 19금 앨범 예고 “수위 높다” 경고 [DA★] 26 15:31 2,379
300965 기사/뉴스 中10대 배드민턴 유망주, 국제 대회 경기 도중 쓰러져 사망 14 15:30 2,109
300964 기사/뉴스 나영석PD ‘서진이네2’ 피하기? 김태호PD ‘가브리엘’ 3회만 시간대 변경 19 15:26 2,007
300963 기사/뉴스 신정·현충일도 대체공휴일 추진…토일월 몰아쉬는 '요일제 공휴일' 검토 21 15:17 1,931
300962 기사/뉴스 안전한 성인 SNS? 온리팬스에 난무하는 아동 성착취물 2 15:16 996
300961 기사/뉴스 내 손가락에 내가 끼운다…日서 유행 '솔로 결혼식' 2 15:00 1,314
300960 기사/뉴스 [속보] 경찰 "시청역 사고 부상 1명 추가 파악…스키드마크 확인" 18 14:59 4,896
300959 기사/뉴스 “할머니 나 예뻐?”…AI 사진으로 암 투병 숨긴 손녀 8 14:56 4,516
300958 기사/뉴스 안판석 만난 정려원 新인생작 '졸업' 유종의 미 3 14:51 671
300957 기사/뉴스 이찬원→홍진경, ‘과몰입 인생사2’ 첫 주인공은 ‘도널드 트럼프’ 3 14:35 1,461
300956 기사/뉴스 [지진정보] 07-03 14:24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 규모2.3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Ⅱ(전북) 6 14:29 1,084
300955 기사/뉴스 전소미, '아이랜드2' 최종회 출격…테디 프로듀싱 걸그룹 마침내 탄생 14:27 1,078
300954 기사/뉴스 '말단 공무원이 일감 몰아줘?'.. 도청 꼬리자르기 논란 4 13:32 1,263
300953 기사/뉴스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20대 여성 스토킹한 전 남친 징역 3년6월 28 12:53 2,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