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예솔 기자]
이날 이순재는 "작업 하시다가 괜찮은 후배가 보이면 '자네 평생 하는 거야'라고 말씀해주시더라. 최근에 그런 말을 해줬던 후배가 있냐"는 안나경 앵커의 물음에 "요즘은 다 잘 돌아가기 때문에 그런 얘기할 필요가 없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확하게 제대로 하는 친구와 건성으로 하는 친구로 구분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순재는 "근데 평생 할 수 없는 배우들이 많다. 한때 하다가 끝난다. 왜냐하면 그 순간에 정착해 버린다. 우리가 드라마를 하나 잘 걸리게 되면 뜬다. 뜨면 거기에 연연하고 거기에 매달려 있다. 그걸로 평생을 이어가려고 하더라. 그건 그걸로 끝나야 한다. 그다음에 전혀 다른 역할이니까 다른 역할을 만들기 위해서 변신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데 거기에 매달린 친구들이 있다"며 안주하는 후배들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선배로서의 책임감도 강조한 이순재는 "엄격하게 선배들이 앞에서 정형을 보이면 자기들이 보고 따라온다. 그렇지 않고는 거기서 버틸 수가 없으니까. 뭐 욕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우리가 모델 역할을 하면 자기들이 와서 배우고 따라서 하게 된다. 거기서 좋은 배우들이 나오기 시작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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