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기자 본인은 이름과 달리 남성이다. 전혀 대비하지 못한 발언에 처음엔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김재중이 이렇게 말한 이유를 눈치챌 수 있었다. 그리고 속으로 ‘참 김재중답다’라고 납득을 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10여년 전, 김재중은 한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을 받을 때마다 꼬박꼬박 ‘질문하신 기자님 어디 계신가요? 꼭 눈을 보고 답변드리고 싶어요’라며 정말로 모든 기자를 똑바로 쳐다보며 답변을 했다.
솔직히 당시에는 반쯤은 ‘유별나다’라는 생각이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것이 김재중이란 사람의 진심이고 매력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김재중에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이 사람은 그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곧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
과거에도 지금도 한결같이 멋진 사람. 그게 바로 김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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