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신작 ‘서진이네2’가 첫방송에서 6.9%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태호 PD와의 금요 예능대첩에서 첫 승을 거뒀다.
28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에서는 신입 인턴 고민시와 기존 직원들의 설레는 첫 만남부터 아이슬란드 1호 한식당 서진뚝배기의 개업 첫날 풍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6.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최고 8.5%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10분 차로 방송된 김태호 PD의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합창단 단장으로 변신한 박보검이 루리의 친부모를 만나 속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으나 지난 주 1.5%(닐슨코리아 전국)에 이어 1%대에 머물렀다.
‘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이 펼치는 아이슬란드 1호 한식당 운영기를 그린다. 사장 이서진을 비롯해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 등 군대간 뷔를 제외한 기존 멤버들이 모두 출연했고, 새 인턴 고민시가 합류했다.
JTBC 새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타인의 삶’ 에피소드를 글로벌 버전으로 확장한 콘셉트로 박보검, 지창욱, 염혜란, 덱스, 박명수, 가비 등이 출연한다.
나영석 PD는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호 PD와) 경쟁 의미보다는 다양한 선택 속에서 이 시간대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며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 PD 역시 상생과 시너지를 기대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어려운 시간을 주실까’ 생각했다”면서도 “지금 시청률이 모두 다 합쳐도 30%가 안 되는데 나머지 70% 시청자는 뭐하실까 싶은 시간에 결국 경쟁이라기보다는 좋은 상권이 모여서 볼만한 것이 많겠다 싶은 시간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10년간 나 PD가 좋은 상권으로 만들어둔 이 시간대를 잘 활용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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