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비슷한 시기 버닝썬에서 일어난 두 사건의 180도 다른 수사 과정을 살펴보며 버닝썬 사태를 되짚어본다.
버닝썬 게이트의 도화선이 된 건 당시 27살 김상교 씨의 폭행 피해 사건이었다. 버닝썬 관계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그는 112에 신고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신고자인 자신을 체포, 그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상교 씨. 이후 버닝썬을 비롯한 강남 클럽에서 이뤄졌던 마약, 성범죄, 탈세,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경찰 조직의 명운을 건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됐는데. 그 과정에서 잊힌 최초 제보자의 독직 폭행 사건. MBC 'PD수첩'은 당시 전 국민이 주목했던 버닝썬 관련 수사 과정을 살펴보았다.
2018년 11월 24일 버닝썬에 처음 갔던 단 하루는 김상교 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그는 경찰과 클럽에 대한 업무방해, 폭행, 경찰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의 열 건이 넘는 고소 고발에 휘말리며 피의자가 됐다. 5년간 이어진 끝없는 수사와 재판. 경찰의 독직폭행 수사를 요구한 후, 얼마 뒤 성추행 고소장을 받게 된 김상교 씨. 여성들은 버닝썬 클럽 직원이거나 클럽 측 지인이었다. 김상교 씨의 바람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경찰 수사 과정. 왜 수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버닝썬 게이트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김상교 씨가 제기하는 의혹을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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