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동산 사랑' 삼성이 왜…"수도권 사옥 모두 매물 나올 판"
9,306 3
2024.07.01 08:24
9,306 3

부동산 정리 속도 내는 삼성

 

삼성화재, 판교사옥 1258억에 처분
삼성그룹, 빌딩 2년 만에 매각 재개
삼성본관빌딩 빼고 모두 매물화 촉각

 


"삼성은 부동산에 큰 관심이 없죠."
"'명당'인 삼성본관빌딩 빼고는 다 팔걸요."

 

투자은행(IB)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의 '부동산 사랑'이 예전만 못하다고 입을 모은다. 빌딩에 묶어둔 유동성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삼성그룹은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일부도 처분했다. 여기에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빌딩,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도 일찌감치 부영에 팔았다. 삼성이 2년 만에 빌딩 매각 거래를 재개하는 등 줄매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상징으로 통하는 태평로 삼성본관빌딩을 빼고 수도권 사옥이 모두 매물로 등장할 수 있다고 봤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그룹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계열사인 삼성FN리츠는 삼성화재 판교사옥을 125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9월 24일이다. 삼성화재는 판교사옥을 삼성FN리츠에 매각한 뒤 건물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세일앤리스백(자산 매각 후 재임대) 형태로 건물을 처분하고 유동성을 회수한 것이다.

 

삼성FN리츠는 인수자금 마련과 차입금 상환을 위해 오는 9월 20일 65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9월 24일에는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대상으로 4300억원의 대출을 조달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이 주주로 있는 삼성FN리츠는 2022년 삼성생명의 강남구 대치타워를 4811억원에 매입했다. 같은 해 서울 중구 순화동의 에스원빌딩을 196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의 서초타워·잠실빌딩·청담스퀘어와 삼성화재 서초사옥 등의 그룹 계열사 빌딩의 우선매수권을 보유 중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판교빌딩에 이어 이들 빌딩을 차례로 매각할 전망이다.

 

삼성물산도 2018년에 강남역에 자리 잡은 서초동 삼성타운 서초사옥을 코람코자산신탁에 7484억원에 매각했다. 서초동 삼성타운 A~C동 가운데 B동 건물이다. 코람코는 이 건물 매각을 재추진 중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2016년에 각각 보유한 태평로 빌딩과 을지로 사옥을 부영에 매각한 바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보유한 수도권 주요 빌딩을 대부분 정리하는 추세다. 부동산보다는 현금을 비롯한 유동성 자산을 선호하는 삼성의 재무전략 등이 반영된 결과다. 삼성전자도 현금을 100조원 가까이 보유하는 등 유동성 자산을 넉넉히 보유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 증권사 부동산금융 임원은 "삼성은 오피스빌딩 수익률이 너무 낮다고 보는 만큼 줄매각에 나선 것"이라며 "유동성을 굴려 설비투자하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서초사옥 A동과 C동 매각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본관빌딩은 마지막까지 남겨둘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룹의 역사·성장을 대변하는 건물로 통해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3833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337 00:05 9,9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44,6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13,7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43,93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98,2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73,1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11,1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64,2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2,1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5,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269 기사/뉴스 상반기 임금체불 처음 1조 넘었다…역대 최대 지난해보다 27%↑ 4 18:42 76
310268 기사/뉴스 "커뮤니티 떠돌 상" 조나단, 하츄핑 변신…동심파괴 나단핑 (ft.이사배) (동스케) [종합] 13 18:41 458
310267 기사/뉴스 찬란했던 로마 왜 망했나? 알베르토까지 등판 (벌거벗은 세계사) 1 18:37 345
310266 기사/뉴스 층간소음 항의하자 “선 넘었다” 발끈한 女 BJ셀리…결국 ‘꼬리’ 내렸다 14 18:34 1,231
310265 기사/뉴스 “찜닭집이 무슨 죄?”…‘살인 점주’ 박대성 탓에 프랜차이즈 되레 ‘불똥’ 3 18:34 318
310264 기사/뉴스 "이스라엘 내각, 전쟁 '다음 단계' 승인"…지상전 초읽기(상보) 10 18:26 440
310263 기사/뉴스 대만 통과하며 약해질 태풍 '끄라톤'‥우리나라 큰 피해 가능성 낮아져 2 18:25 356
310262 기사/뉴스 깻잎 한 장에 100원‥폭염에 상추·오이·고추도 고공행진 18:21 175
310261 기사/뉴스 마을버스 훔쳐 북한으로 돌아가려던 30대 탈북민 체포..."남한 생활 힘들어" 7 18:17 1,009
310260 기사/뉴스 강훈 "지하철서 계속 쳐다보는 분에게 '저 맞아요' 하고 내려..." 1 18:13 1,536
310259 기사/뉴스 3년 이상 ‘그냥 쉬었다’는 청년, 8만2000명 5 18:12 493
310258 기사/뉴스 김고은 “한예종 ‘여신’ 아냐…인기 많은 건 알고 있었죠”[인터뷰] 5 18:09 1,265
310257 기사/뉴스 서울대 의대, 학생들 1학기 휴학 승인…정부 “엄정 대처할 것” 4 18:02 888
310256 기사/뉴스 NME 영국 음악 주간지_ 정국 다큐영화 싱어롱 개봉 소식+ 뉴진스 지지 언급 12 17:49 1,173
310255 기사/뉴스 광양 아파트 옥상서 10대 여성 투신…생명에는 지장 없어 9 17:39 2,324
310254 기사/뉴스 [단독] 서울대 의대, 학생들 휴학계 승인... “동맹휴학 절대불가” 정부와 충돌 8 17:38 1,275
310253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핫걸’의 반전 매력…비현실적 무드+키치 감성 1 17:36 670
310252 기사/뉴스 튜브 건지려 물에 들어간 女초등생 3명…친구 손 놓친 1명 사망 4 17:34 2,392
310251 기사/뉴스 [단독] '98세 원로배우' 전숙, 별세…"출연작 약 500편, 영화계 소금" 15 17:08 6,726
310250 기사/뉴스 [단독] 퍼플키스, 10월 새 앨범 발매 확정..가을 컴백 대전 합류 17:01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