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동산 사랑' 삼성이 왜…"수도권 사옥 모두 매물 나올 판"
3,791 3
2024.07.01 08:24
3,791 3

부동산 정리 속도 내는 삼성

 

삼성화재, 판교사옥 1258억에 처분
삼성그룹, 빌딩 2년 만에 매각 재개
삼성본관빌딩 빼고 모두 매물화 촉각

 


"삼성은 부동산에 큰 관심이 없죠."
"'명당'인 삼성본관빌딩 빼고는 다 팔걸요."

 

투자은행(IB)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의 '부동산 사랑'이 예전만 못하다고 입을 모은다. 빌딩에 묶어둔 유동성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삼성그룹은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일부도 처분했다. 여기에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빌딩,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도 일찌감치 부영에 팔았다. 삼성이 2년 만에 빌딩 매각 거래를 재개하는 등 줄매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상징으로 통하는 태평로 삼성본관빌딩을 빼고 수도권 사옥이 모두 매물로 등장할 수 있다고 봤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그룹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계열사인 삼성FN리츠는 삼성화재 판교사옥을 125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9월 24일이다. 삼성화재는 판교사옥을 삼성FN리츠에 매각한 뒤 건물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세일앤리스백(자산 매각 후 재임대) 형태로 건물을 처분하고 유동성을 회수한 것이다.

 

삼성FN리츠는 인수자금 마련과 차입금 상환을 위해 오는 9월 20일 65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9월 24일에는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대상으로 4300억원의 대출을 조달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이 주주로 있는 삼성FN리츠는 2022년 삼성생명의 강남구 대치타워를 4811억원에 매입했다. 같은 해 서울 중구 순화동의 에스원빌딩을 196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의 서초타워·잠실빌딩·청담스퀘어와 삼성화재 서초사옥 등의 그룹 계열사 빌딩의 우선매수권을 보유 중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판교빌딩에 이어 이들 빌딩을 차례로 매각할 전망이다.

 

삼성물산도 2018년에 강남역에 자리 잡은 서초동 삼성타운 서초사옥을 코람코자산신탁에 7484억원에 매각했다. 서초동 삼성타운 A~C동 가운데 B동 건물이다. 코람코는 이 건물 매각을 재추진 중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2016년에 각각 보유한 태평로 빌딩과 을지로 사옥을 부영에 매각한 바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보유한 수도권 주요 빌딩을 대부분 정리하는 추세다. 부동산보다는 현금을 비롯한 유동성 자산을 선호하는 삼성의 재무전략 등이 반영된 결과다. 삼성전자도 현금을 100조원 가까이 보유하는 등 유동성 자산을 넉넉히 보유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 증권사 부동산금융 임원은 "삼성은 오피스빌딩 수익률이 너무 낮다고 보는 만큼 줄매각에 나선 것"이라며 "유동성을 굴려 설비투자하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서초사옥 A동과 C동 매각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본관빌딩은 마지막까지 남겨둘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룹의 역사·성장을 대변하는 건물로 통해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3833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7.01 33,85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14,9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673,9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72,46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23,8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60,8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94,0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51,7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14,0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85,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85 기사/뉴스 '이다인❤️' 이승기, 기후 변화 위기에 목소리 "해마다 달라지는 폭염+폭우 많이 느껴" 4 05:35 511
300884 기사/뉴스 [Why] 미국에서 일본산 중고 미니트럭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 5 05:02 1,570
300883 기사/뉴스 "잘못 탔다가는 기소까지 당한다는데"…일본여행 요주의? 3 04:54 1,548
300882 기사/뉴스 문구점 땅값이 무려 평당 12.5억...관광객 폭증하자 땅값 급등한 일본 04:51 1,076
300881 기사/뉴스 착하게 살았는데…이 교도소, 왜 익숙할까 16 00:51 4,233
300880 기사/뉴스 “이름도 주소도 몰랐지만 잡았다, 그놈”…장원영 악성루머 퍼뜨린 유튜버, ‘이 남자’에 혼쭐 9 00:23 5,426
300879 기사/뉴스 ‘칼 들고 간다’, ‘내 불만이 뭐게’…악성 민원에 공무원은 신체 마비 10 00:17 4,206
300878 기사/뉴스 "위원장은 근태기록 안 남긴다"... 류희림, 또다시 위증 의혹 22 00:11 2,902
300877 기사/뉴스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정리…日 총무상 “내용 정밀 조사 중” 5 00:06 1,547
300876 기사/뉴스 취업포털 올라온 노소영 관장 갑질 폭로…아트센터 나비 "악의적 주장" 8 00:05 3,126
300875 기사/뉴스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온 유족이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힘없이 주저앉습니다. 8 07.02 8,179
300874 기사/뉴스 인도 종교행사 중 압사 사고 발생…최소 107명 사망 6 07.02 3,639
300873 기사/뉴스 [속보] "인도 종교행사 압사사고 사망 최소 107명" <로이터통신> 47 07.02 7,751
300872 기사/뉴스 “초정통파도 징병 대상” 대법 판결에… 이스라엘 하레디 ‘反징집’ 폭력 시위 7 07.02 1,126
300871 기사/뉴스 뺑소니로 실명했지만 장애를 이겨내고 5급 사무관까지 단 공무원, 우수팀상을 받은날 식사후 야근복귀 중 사망 454 07.02 57,567
300870 기사/뉴스 "눈 말고 피부에 양보를"…인공눈물 품귀현상 이유는? 38 07.02 8,874
300869 기사/뉴스 부산 청년유출 2만명에서 6천명.. 사실은? 20 07.02 3,510
300868 기사/뉴스 고령 운전 많은 일본…“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의무화” 40 07.02 4,181
300867 기사/뉴스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영정 앞에 주저앉은 어머니 267 07.02 50,062
300866 기사/뉴스 고교생, 친구 얼굴 딥페이크 영상 판매 (부산MBC 단독) 38 07.02 4,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