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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에스파는 역시 에스파다…1만2천 열광한 강력 '쇠맛 카리스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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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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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에스파가 K팝 최정상 걸그룹의 위엄을 과시했다. 

에스파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싱크: 패러렐 라인ㅡ’을 열고 1만 2000명의 팬들을 만났다.

에스파가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지난해 첫 단독 공연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에스파는 지난 2월 25일, 26일 ‘2023 에스파 퍼스트 콘서트-싱크: 하이퍼 라인’을 개최한 것에 이어 1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서울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월드 투어에 돌입하며 더욱 확장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다.

에스파는 지난달 정규 1집 ‘아마겟돈’을 발표하고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과 ‘슈퍼노바’로 ‘쇠맛’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슈퍼노바’는 국내 최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올해 발매된 곡 중 가장 오랜 기간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이 됐다.

또한 ‘아마겟돈’, ‘슈퍼노바’로 엠넷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음악방송에서 총 12관왕을 차지했고, 중국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 6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끊임없는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

K팝신을 정복한 에스파의 단독 콘서트는 글로벌 팬들이 중독된 ‘쇠맛’의 향연이었다. 잠실체육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초대형 LED 화면에서는 멤버들의 퍼포먼스와 거대한 스케일의 연출이 어우러지며 어느 자리에서도 공연을 최고치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흥미로운 스토리의 VCR 영상도 공연의 메시지를 더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무대에 등장한 에스파는 ‘드라마’, ‘블랙 맘바’, ‘솔티&스위트’, ‘슈퍼노바’, ‘마인’, ‘도깨비불’로 환상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정평난 에스파는 속이 뻥 뚫리는 듯한 강력한 라이브로 콘서트의 정석을 스스로 증명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에스파 멤버들의 단단한 라이브는 보는 재미, 듣는 재미를 모두 잡으며 팬들의 ‘오감 만족’을 실현했다. 여기에 더욱 물오른 멤버들의 ‘여신 강림’ 미모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에스파는 “아름다운 밤”이라며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각국의 언어로 인사를 나누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 윈터는 멤버들의 요청에 귀여운 사투리로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스파는 단체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솔로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뛰어난 음악 역량을 증명한 것. 지젤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몽환적인 알앤비 ‘도파민’으로 짙은 감성을 선사했고, 카리나는 단독으로 작사한 ‘업’으로 강렬한 힙합의 매력을 전파했다. 닝닝은 작사에 참여한 ‘보어드’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고, 윈터는 작사, 작곡에 참여한 시원한 EDM 곡 ‘스파크’로 청량 매력을 과시했다.

카리나는 “저희 멤버들 네 명이 전부 솔로곡에 열심히 참여했다”라고 자랑했다. 지젤은 “‘도파민’이 충전됐냐”라고 팬들에게 물으며 “콘셉트, 가사부터 사운드까지 같이 상의하면서 곡을 만들어서 직접 보여줄 수 있다니 기쁘고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리나는 “저는 이번에 완곡을 작사해봤다. 지난 번에는 부분 참여를 했는데 이번에 너무 좋은 기회로 작사를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멤버들이 트렌디한 사운드의 굉장한 곡을 가져와서 저는 올드스쿨로 가보자고 해서 힙합곡을 가지고 왔다. 다음번에 언제 콘서트를 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더 재밌는 공연을 준비하겠다. 남은 공연 즐겨주실 거죠”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닝닝은 “저번에는 세고 멋있는 콘셉트였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칠’하고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프리하고 칠한 바이브니까 즐겨달라. 기회가 되면 음원도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뒤이어 윈터는 “곡의 의미는 ‘작은 불씨가 하나 있다면 우리는 더욱 불타오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인이어 마이크에 마이를 새겼는데 무대도 마이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뒤를 보고 마이들이 같이 있는 무대를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런 구성을 했다. 저희의 새로운 모습들도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달라. 남은 공연도 찢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에스파는 ‘스파이시’, ‘홀드 온 타이트’, ‘시대유감’, ‘리브 마이 라이프’, ‘위 고’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로 하나에 국한되지 않는 무한대의 매력을 과시했다.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에스파의 ‘쇠맛’ 흥을 함께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돋웠다. 

에스파를 응원하기 위해 스타 관객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소녀시대 태연, 레이든 등 SM 식구들에 카리나와 ‘미스터리 수사단’을 함께한 혜리, 존박, 가수 청하 등이 에스파의 콘서트를 찾아 응원에 나섰다.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멤버들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윈터는 “이렇게 서울 콘서트 이틀이 끝났는데 진짜 여러 가지 감정들이 많이 든다. 일단 마이들한테 너무너무 고맙다는 얘기를 꼭 해주고 싶고, 저한테도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에스파 또 다양한 모습들 많이 보여드릴 건데, 솔직히 좀 기대되시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콘서트만 해도 이렇게 많은 모습이 있는데 저희 아직 보여드린 게 없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다음에는 더 큰 데서 더 많은 마이 분들과 함꼐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고 공연 규모 확장을 소망했다.

지젤은 “오늘 재밌는 시간 같이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계속 콘서트를 하면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거고, 계속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달라. 오래 보자”고 했다.

이어 카리나는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희가 백날 연습하고 백날 무대를 준비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가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비록 이 콘서트장에 못 왔지만 라이브로 봐주시는 분들도 감사하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일적으로도 느낀 것도 많고, 사람적으로도 느낀 게 많다. 그것 중에 가장 소중한 게 대화라고 생각했다. 대화를 하면서 주변 스태프 분들과도 가까워졌다. 앞으로 더 친해지고 오래 봤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감사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다”라고 말했다.

닝닝은 “이틀 연속으로 저희랑 재밌는 시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다. 어제도 말했지만 저희가 이번 콘서트는 활동 끝나자마자 준비한 거라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마이 분들한테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서 저희도 그렇고, 회사의 많은 분들도 저희와 같이 고생했다. 저희도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항상 고맙고, 앞으로 많은 도시들 갈 테니 또 보자”고 인사했다.

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8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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